헤어진지 한달 나의 독백

비공개201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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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
마침표를 찍지 못한 우리 이별에
마지막으로 연락해서 내 마음을 털어놓고
정리를 해야하는건지
그냥 이대로 끝을 내는게 서로를 위해 좋은건지

이런 고민들 시간 많이 지나면 다 우스울것이라는거 알지만
그래도 그 과정이 죽기보다 힘들었어

매일밤 너에게 전화하고싶은걸
이를 악물고 참으며 한달을 견뎌냈어
누구보다 일에 인정받던 내가
내일에 제대로 신경도 못쓸만큼
너를 많이 사랑했어

솔직하게 부디 간절히 바라는건
너도 나만큼 아쉬워했으면 하는거야
그 이면에는 또 내가 너보다 더행복했으면 좋겠고
그래야 내 선택에 후회가 적을테니
다 나의 이기심이지

좋은 기억들 추억들이었음은 확실해
하지만 가슴앓이도 많았지
다 사랑했기 때문이 아닐까
너와의 헤어짐을 겪으며
사실 난 나약한 사람인것도 알게되었어
많은걸 배우고 깨닳았지

오늘 아주 살짝 정신을 차린것 같아
손에 안잡히던 일에 다신 신경써서
회의도 제대로하고 직원들과의논도 하면서
새는재미, 일하는 재미도 다시 살짝 찾아가려고해

운명은, 삶은 어쩌면 정해져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너와 해어지고 내일에 더 전념하고
더멋진 내가 되라고 이렇게 흘러가는게 아닐까 하고..

물론 내생각이 여기에 미치기까지의 과정에는
너 아니면 안된다. 껍데기라도 다시 붙잡고싶다 였지만
잘 견뎠다고 생각해. 내가 대견 스럽다
글을 쓰면서도 가슴이 먹먹하네

잘살께
사실 그게 최선의 방법이지
아픔을 딛고 일어서서 잘살아야지
죽을때까지 소식 듣는일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니귀에 들어가는 내 소식은 니가 부러워 할정도로
멋진 내가 되어있길 노력해야지

진심으로 사랑했어
아직도 사랑하지만
지금 당장은 이렇게 너와 헤어지게 된것이 내발등찍은거라는 생각들지만
나중에는 잘한 일이다라고 하는 날이 오길 바라며
열심히 살께

고마웠고
사랑했고
미안했어
나혼자 쓰는 일기에 쓰는 말이니깐
이건 다 진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