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커풀수술 부작용. 의사선생은 '나는 책임없음'으로 일관

모닝아이2008.08.21
조회2,523

먼저, 최근있었던 일은 아니예요. 몇 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이고. 이제야 마음도 정리가 되고,

얼굴도 괜찮아보이기 시작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됬습니다.

그렇다고 그전에도 괴물얼굴은 아니었어요. 다만 눈이....눈이...좀 웃겨서...-_-;;;

 

2003년경이었을겁니다. 겨울이었고, 살짝 추웠던 그 때.

서울 반포의, 고속도로 터미널있는 그곳에 위치한 백화점 8층인가. 꼭대기층이요.

거기 '홍기웅 성형외과'라는 곳이 있었어요.

제 어머니가 입소문을 듣고 추천을 받아 저를 데리고 가셨던 곳이예요.

다른 어머니들 말씀이, 뭐 학교는 별로 내세울건 없지만(중앙대의대) 실력있는 선생이라고.

잘하는 분이니 믿고 맡기라고.

그래서 남들은 30만원에도 한다던 쌍커풀 수술을 160만원을 주고 했습니다.

결과는? -_-;;;

글쎄요. 저는 절개식이긴 했는데....절개식이긴했는데,, 제 눈두덩이가 이상했던 탓도 있겠지만

쌍커풀이 무슨....

외국모델처럼 엄청나게 커다란 쌍커풀. 엄청 커다란 쌍커풀.

붓기는 석달이 가고. ㅠ_ㅠ

너무나 커다란 쌍커풀.

정말 충격이었고. 솔직히 눈에 힘주고 있어야 쌍커풀 제대로 생기고, 평소엔 풀려요. ㅠ_ㅠ

미치는줄알았어요.

남들은 모두 쌍커풀이 아니라 주름이라고 했습니다. 눈위에 선하나 그어논거라고.

쌍커풀이란게 원래, 쌍커풀 선 밑으로 피부가 접혀들어가야되잖아요.

저는 쌍커풀 선 밑으로 피부가 튀어나와있어요. 상상이 가시나요, 얼마나 웃긴지?

그래도 그땐 너무 어렸고 갓 고등학교 졸업한 상태라 항의를 할수있는건지도 몰랐지요.

대학 졸업 후,

친구들의 말로 용기를 얻어 남친을 대동하고 상담요청하러 갔습니다.

근데, 압구정으로 병원을 옮겼더군요. -_-;; 그 병원이 월수금은 ###선생. 화목토는 000선생. 하는식으로 이상하게 운영하던데, 뭐 그건 개인사정인거고.

근데 홍선생님날짜에 맞춰갔는데 이건 뭐 손님도 없고...-_- 간호사 달랑 한명에..뭐 파리날리고 있다가 제가 들어가자 대번에 인상 찌푸리고.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자기는 나이 40대라고. 나보고 스물몇살이 어쩌고. '반말'만 사용하시더군요.

수술할때는 존댓말로 부드럽게 말씀하시던 분이 말입니다.

계속 짜증으로 일관하며, 간간히 소리를 질러주셔서 깜짝깜짝 놀랐고요.

"시술 후 몇년이 지났는데 (<-2년지남) 이제와서 우기는거야?"

제가 '아니 그런게 아니고요' 하고 말하면 딱 거기서 말을 잘라버립디다.

참다못한 친구가 옆에서 거들었지요.

'지금 따지러 온거 아닌데, 왜 그러느냐고, 모르는 부분 자세히 설명을 좀 해달라는건데 그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왜그러시는겁니까 도대체'

그 말 듣자마자 의사선생님 상담실이 떠나가라 하하하하 웃더라고요.

 

진짜 톡 까놓고 말하면, 설명? 그 따위 들은거 없어요.

"눈두덩이에 힘이 없어서 절개식으로 해야한다." 가 저와 제 어머니가 들은 설명의 [전부]입니다.

그렇지만 의사선생님. 계속 저보고 '우기지 말라고, 지금 자기더러 이제와서 도대체 어쩌라는거냐고' 윽박을 지르시더군요.

스물네살이 그렇게나 어린나이입니까? 40대 어른(?)앞에서 억울한일 당해도 입닥쳐야 합니까.

우리, 그 날요,

결국 쫓겨났어요. 나중에는 사람이 말하고 있던지말던지

(아무래도 제가 자꾸 '그게 아니구요 선생님, 저는요...' 하는식으로 어린애티를 내니까 말 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고개를 휙 돌리더니 컴퓨터로 인터넷 서핑을 시작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덧붙이는 한마디 '아 몰라 나는 할얘기 없어. 할말 다 했어요. 끝났어 끝났어' 라고.

딱 상상이 가시죠? 어떤 태도로 말하는건지?

저와 제 친구. 그걸 멍하니 바라보며 5분은 더 앉아있었습니다.

돈은 두 손으로 받고, 더이상 받아먹을거 없으면 내쫓아버리겠다는 의사선생 태도.

생각나서 적습니다. 지금은 또 어디 계실지모르겠지만.

여전히 똑같은 언행을 반복하고 계실까요?

아참, 그 압구정 성형외과 이름이요?

순수미 였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갔던 때요. 지금은 바뀌었을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