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모시기 해결법

이런2013.06.15
조회2,911
저는결혼9년차 8살 딸아이가 있는 39세 직장맘임다.

작년에 아버님이 병환으로 돌아가셨어요

어머님 혼자 계시기 힘들다 하시고,

모아 놓으신 돈도 하나도 없으셔서 이래저래 모시게 됐어요

저희 어머님이랑 돌아가신 아버님 두분다 자식한테 큰 관심 안두시고

니들이나 잘살아라...생활비 보태줘서 고맙다... 하시는 분들이셨어요.

어머니 모시기 전에는 아침은 안먹구요

주말엔 서로 좀 쉬자고 외식도 자주하고요

가까이 친정엄마가 계셔서 도움도 많이 받았었는데....

시어머니께서 꼭 아침 드셔야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아침 안먹는 저한테 잔소리가 넘 심하시고,

머하나 버리는거...하다못해 김치 한쪽 버리는것도 잔소리

요즘 젊은 세대가 보면 좀 그런 위생관념,

예를 들면 반찬통 가쪽에 묻는 양념통을 손으로 쓰윽 닦으시곤 그걸 입으로.....

주말에도 외식 싫어하시는 어머님 때문에 주말에는 아침, 점심, 저녁 밥순이고

것도 점심쯤은 볶은 밥 같이 간단히 먹고싶어도

난 그냥 밥에 김치먹으련다...하시며 밥통여시는 어머님 때문에 세끼 국에 밥먹어야하고

아이데리고 다닐때도 어머님도 같이 꼭 모시고 가야하고

점심은 어쩔 수 없이 사먹어도 저녁엔 집에가서 그냥 남은 국에 밥 먹자 하시고

휴가때도 다~~~~싸들고 가서 거기서 밥해야하고.....

저희 시어머님 빨래랑 청소기 돌리시는 건 도와주시고

저희 딸 저오기전에 봐주시기도 하시지만....

그건 친정 엄마가 도와주실 때가 훨씬 맘이 편했네요

저는 저한테 너, 야 하는것도 괜찮고

새로 한밥은 남편이랑 딸주고 남은밥은 저랑 어머님 먹는거 이런건 아무상관없어요

다른건 다 참겠는데 주말이라도 내 집에서 맘편하게 늦잠자고 나먹고 싶을 때 밥먹고 밥하기 싫으면 시켜도 먹고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남편이랑 시어머니께

저혼자나 아님 딸만데리고

토요일밤에 나가서 일요일 밤에 들어오면 안되냐고 허락 받고싶어요

원룸을 하나 구하던지

원룸이 싼데는 월 30이면되던데

친정에 가면 좋겠지만 친정엄마가 허락하실리가 없을 거 같구요

이혼하거나 72이신 시어머님 홀로 지내시게 하는것 보담은 나은 거 같은데

우리 남편은 미쳤다고 하겠져ㅜㅜ

정말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