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의 남자인데 지금까지 진성 아싸 찌질이같이 지내다가 요 근래 들어서 아 이건 아니다 하는 후회를 하고 바뀌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처음에는 외모부터 해서 아주 그냥 답이 없었는데 나름 열심히 해서 체중도 줄이고 지금도 그걸 기억하려고 당시의 사진들을 계속 다 갖고있습니다 나중에 비포 에프터 비교해보려고 하고 있죠 이거 노력한지 몇달 안됐습니다...
외모나 패션 이런건 그냥 무한정 길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하고 번화가 나가서 그냥 사람들 구경하고 어떤느낌인가 백화점 가서 옷 보고 샵 가서 옷들 구경하고 입어보고 인터넷 쇼핑몰 많이 뒤져보고 머리 찾아보고 머리도 약간 가볍게 염색하고 스타일도 내고 왁스도 바르고 해서 지금은 그냥 최소한 일반인들 같이는 하고다닌다고 생각합니다. 계약직으로 일을 하는데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30대 초반 여성분들이 약간 아이돌 닮았다고 두어번 얘기 하더군요. 솔직히 전 절대 그런거 같진 않지만 일단은 빈말인지 진짜 그렇게 말한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적어도 일반인 처럼 보인다는 얘기니까 옛날에 비해서 발전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아직 노력할게 산더미같이 남아있지만 일단 그래도 이제 '그냥 보통 사람' 이라는 범주에는 들어온거같다 라고 스스로 평가 해 봅니다. 그리고 여기서 안주할 생각도 없습니다. 늦바람이 무섭다는 얘기가 바로 떠오르는데 지금까지 엄청나게 잃었고 얻지 못한만큼 반작용이 큰거같습니다
그런데 외견은 조금이라도 변했는데 내부는 옛날과 그대로입니다
말도 잘 못하고 재미있게 못하고 말하는데 있어서 뭔가 자신감조차 없고 목소리도 작거나 개미기어들어가는거 같고 특히나 말하는데 센스도 없고...
이게 일을 하면서 고객을 대하거나 할때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혹은 약간 사무적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문제될게 없더군요...웅변 하는것같이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아니고 그냥 완전히 사무적으로 대하면 목소리나 말투나 이런게 별로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게 고객들에게나 가능하다는 얘기죠
이런 고민을 하게된데는 최근에 일을 구했고 또,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제가 말도 잘 못하고 또 그러다보니 내성적입니다. 특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걸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남들에겐 자연스러운 농담과 장난도 저에겐 굉장히 어렵고 모르겠습니다. 마치 미적분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내가 아는건 덧셈 뺄셈 밖에 모르는 느낌입니다. 장난치고 그러는걸 제가 옆에서 유심히 지켜봐도 어떻게 해야하는가 원리와 응용을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생각이 너무 진지한 쪽으로 굳어버렸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내면마저 바뀌어야겠다 라고 생각한지는 정말 얼마 안됐습니다. 지금까지를 ㅄ같이 살아왔는데 이게 하루이틀만에 될리가 없는건 당연한것입니다만... 쉽게말하면 도저히 어울리지를 못하겠습니다. 특히 여럿이서 있을땐 장난치고 떠드는걸 지켜보고 있는다거나 중간에 한두마디 거든다거나 하면서 감각을 키워갈 수는 있을거같습니다. 약간 그런면에서는 깨닫는거 같은 느낌도 들고 있습니다. 아직 이거도 한참 멀었지만...
근데 이게 1:1 얘기가 되면 도저히 감이 안잡힙니다. 여럿의 대화에서는 어느 한두명의 얘기에 슬쩍 동참해서 제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기 전에 짧게 치고 빠질수가 있을거 같지만 1:1로 말하거나 할땐...도저히 잘 안됩니다 특히나 표정 이라던가 말투 라던가 이게 정말로 심하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뭔가 자신감 없어보이는 목소리도 그렇지만 목소리는 제 스스로도 최대한 좋게 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소리를 얼마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조금 더 나아졌습니다. 지금도 만족하진 못하지만 이전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제 파트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전부 다 얘기가 잘 안됩니다. 일이 바쁘더라도 서로 농담도 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제가 장난/농담을 걸지도 못하겠고 상대가 간혹 걸어도 제가 받아주질 못합니다 게다가 목소리도 아직 그렇기도 하고 무엇보다 말투가 굉장히 재미가 없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국어책읽는거같은 뭔가 포인트 없는 말투입니다. 무미건조 하다고 하는게 맞을까요 그러다보니 표정또한 무표정에 가깝습니다 아마 오랜시간동안 아싸 찌질이로 살아온 경력때문이겠죠. 내심 말로는 안해도 다들 느낄것입니다. 저 스스로도 느끼니까요
근데 여기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처음엔 그냥 별 생각이 안들었는데 언젠가부터 제가 같이 일하는 여자애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며칠 안됐습니다만 외모 보다 성격적인 부분 같은데서 그냥 뭔가 말로 못할 삘이 딱 왔고 그 이후에 그냥 조금씩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점점 커지더군요 그런데 제가 저렇다보니 그 애랑 별로 친하게 지내질 못합니다. 딱히 사이가 나쁜건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친하거나 하는거도 아닙니다.
특히 저랑 비슷한 나이의 또래의 다른 형도 일한지 저랑 얼마 차이나진 않지만 그래도 장난도 저보단 훨씬 잘치고 웃으면서 서로 얘길 하는걸 보면 질투도 나면서 갑갑해 미칠거같습니다
나도 저렇게 하고싶은데 제 머리에서는 도저히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니까 미치겠는겁니다. 우울해지고 ... 게다가 가끔 걔가 바쁜 와중에 장난스럽게 얘길 해도 제가 그걸 못받아줍니다. 자괴감이 들죠 그냥 다 때려치고싶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목...그냥 모가지를 째버리고싶다고
이게 꼭 그 여자애 에게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고 그냥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대할때도 크게 다르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갑갑한건 비슷합니다. 그 정도의 차이가 다를뿐이지... 이젠 지난날처럼 찌질하고 혼자 아싸 ㅄ처럼 있고싶진 않은데 지금까지 제가 해놓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마음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그 애랑 잘되는건 둘째치고 그냥 평범하게 웃으면서 장난치고 농담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지금으로서 바라는건 정말 이거 하나뿐인데 이게 어렵네요 남들에겐 뭐라 말로 설명하기조차 난해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일일텐데... 주변에 보면 내성적이면서 말도 어버버 잘 못하고 뭔가 재밌는 얘길 던지는거도 아니고 센스있는 얘길 하는거도 아니고 굉장히 뭔가 재미없는듯하면서 또 조금 쌩뚱맞는 (반응 별로 영 안좋다거나 뭐라 받아쳐야 할지 모르겠는) 그런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거랑 비슷할겁니다. 솔직히 패션이나 외모에 대한것도 몇주 몇달을 생각하고 눈으로 보면서 익혀간것이라서 뭔가 공식같은게 있는 그런 외모 이런거보다 공식조차 없는 이런 내면적인거...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이틀은 커녕 몇달동안 꾸준히 해도 잘 안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그래도 하루라도 빨리 점점 더 나아지고 싶습니다.
내일이면 또 월요일이네요... 일을 나갈텐데 내일은 또 어떻게 어제보다 나아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유머같은거야 예능프로를 보면 조금씩 나아질거같은데 이런걸 가르쳐주거나 많이 하는건...감도 못잡겠습니다
그저 스스로 미친듯이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노력하는 수밖에 떠오르질 않네요... 누군가 뭐라 얘길 하거나 내가 뭐라 얘길 할 상황이 오면 그 당시엔 도저히 머라 말을 해야할지 무슨 재밌는 얘기는 개뿔 제대로 얘기도 잘 못하겠는데 항상 그 시점이 끝나고나면 머리속에 "아 아까는 차라리 이럴걸..." 하고 뒤늦은 생각이 납니다. 다 필요없죠 버스는 이미 떠났는데...거기서 쌩뚱맞게 다 끝난 얘길 되살려서 말하는건 더 이상한놈이 되는거고...그리고 뭔가 말투도 ㅄ같고...
큰 스트레스입니다. 그저 제가 그애를 위해서 할 수 있는건 그냥 제가 남들보다 열심히 해서 걔가 할 일을 좀 줄여주거나 슬쩍슬쩍 걔가 하는 힘든일을 거들고 다른 같이 일하는 남자들이 신경써주지 않는.. 그러니까 걔가 거의 도맡아서 하는 잡일들을 제가 가능한 티 안내게 도와주는 거 뿐이더군요. 걔가 가능한한 조금이라도 쉬었으면 해서...근데 걔 성격 자체가 굉장히 착실해서 스스로 일거리를 또 찾아다닙니다-_-;;
그리고 번호는 땄습니다. 어떻게 딸까 생각하다가 무덤덤하게 번호 머냐고 물어봐서 얻었습니다. 번호를 얻고나서 첨으로 톡을 걸어봤습니다 마침 또 일이 늦게 끝나기도 했고 어제 그 여자애가 뭔가 피곤하고 아파보여서 오늘 괜찮았냐고 수고했다고 얘길 했는데 답장은 그냥저냥 잘 온거같은데 느껴지는 느낌은 그냥 뭔가 벽이 느껴지는거 같았습니다. 저 혼자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경우 제 감이 맞는거같은데 그래서 그냥 일적으로 궁금하던거 하나 묻고 잘 쉬고 낼 보자고 하면서 빠졌습니다...더 애길 할만한 뭔가 느낌이 아니었기에 더 망하기 전에 그만두자 라고 생각하고 빠졌습니다 솔직히 벽 보다는 그냥 별로 얘길 하고싶어하는 눈치가 아니었습니다. 괜히 말걸었나 싶은데 이미 엎질러진 물 어쩔수가 없죠. 좀 더 친해질때까지는 보류해야겠습니다.
머리속으로는 저도 나름 재미있는 말투를 할 줄 알고 상상합니다만 이게 머리속에서는 잘되는데 현실로 꺼내려니 입에 잘 안붙네요
우선 제 말투랑 어조 목소리 이런거부터 가다듬은 다음에 차근히 노력할까 합니다. 시간은 솔직히 꽤 한정돼 있는것같습니다만 서두른다고 해서 될만한 문제도 아니고 오히려 서두르면 역효과가 날거같더군요.
자잘한 장난이나 개그같은걸로 웃음을 주고싶은 이유중 하나는 사실...일이 꽤 정신없이 고되기때문에 조금이라도 기분좋게 웃어서 덜 피로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도서관은 현재 문닫았기에 내일 일끝나고 바로 가서 책이라도 찾아볼 생각이고 우선은 모든 방면보다는 약간 계획하고 시나리오를 짜 둔 상태에서 장난을 치거나 말을 하는거부터 시작할까 합니다. 할말 안할말 혹은 해야될말 이런걸 어버버 대면서 모든면에서 다 커버하려고 하는거보다는 하나부터 해 나가면서 나머지는 최소한으로 하고 조금씩 넓혀갈까 생각중입니다. 말할때 분위기역시 나름대로 읽는다 하지만 다시한번 살펴볼 생각입니다 물론 이러면 즉흥적으로 받아치는건 무리겠지만 메뉴얼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그 메뉴얼에서 조금씩 애드립을 넓혀갈 생각입니다. 아마 이게 확 좋은 느낌은 못느끼게 되더라도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ㅄ같이 보이는거보다는 차라리 밝고 활발하게 보이고 그렇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표정짓고 있는게 더 대처하기도 편하고 말하기도 편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재 생각중인 계획은 1. 연애 및 말하기..그리고 그 애가 관심있는 쪽에 관련된 책을 읽을 예정입니다. 2. 틈날떄 런닝맨, 정글의 법칙, 무한도전 같은 예능을 시청합니다.(혹여 추천할만한거 있으면 얘기좀 해주세요 제가 아는 예능은 저정도라서) 3. 밤중에 운동하며 사람없는 공터같은데서 말하는 목소리나 톤 어조 이런걸 가다듬고 4. 거울을 보면서 좋은 표정을 연습합니다. 5. 그리고 끝으로 저녁에 혹은 틈틈히 오늘을 되새기면서 뭐가 어땠나 이때는 어땠나 뭐가 좋았나 잘못됐나 를 생각해볼까 합니다.
뭐 그 외에 필요하다 싶은건 그때그때 추가해서 생각해볼건데...하루가 빠듯하지만 제 남은 시간도 빠듯해 보이네요
남들은 자연스럽게 되는걸 노력을 해야지만 될까말까 하는데...지난 20몇년간을 공허하게 보낸거 따라잡으려면 달리 방법이 없는거 같습니다 개그나 장난 이런거도 어떠한 흐름 같은게 있고 또, '감' 이라는게 있으니까 우선 이거부터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만약 결국 잘 안된다 하더라도 경험은 남을테니...지금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아 그때 이런거 다 해뒀을걸 그러면 지금 이렇게 놓치지 않았을텐데..하면서 후회 할거같습니다. 그렇다면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는거죠. 그걸 지금 할겁니다.
...그래도 뭔가 답답 하네요 그냥 불안합니다. 솔직히 잘 안될거같고 얘가 절 피하는거같기도 하고 거북해 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적어도 카톡으로는 그런 듯한 느낌입니다. 전 정말 얘가 좋아졌는데... 차라리 내가 포기하고 맘 접는 한이 있더라도 피하거나 거북해지는건...싫네요
뭐 카톡을 보낸거도 딱히 이렇다 할 내용도 아니고 굉장히 단순한 내용인건데 혹시나 내일부터 뭔가 얘 반응이 많이 달라지거나 냉랭해지면 어쩌나 걱정되고 그냥...참...여전히 찌질하네요...
어쩌다보니 연애얘기로만 흘렀는데...남자와 여자를 불문하고 재미있는 얘기하는데 문제가 있네요 다만 현재 굉장히 오랜만에 연애에 눈이 멀어서 남자야 뭐 어찌되든 눈에 안보여서 문제지...
뭔가 답답 합니다. 정말 긴 글인데 이걸 제대로 다 읽어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읽는다 한들 센스 와 많은 느낌같은 부분들의 영역인데 어떻게 도움이 될런지...
찌질한 과거를 버리고 다른 사람들과 재밌게 얘기하며 친해지고 싶습니다
20대 중반의 남자인데 지금까지 진성 아싸 찌질이같이 지내다가 요 근래 들어서 아 이건 아니다 하는 후회를 하고 바뀌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처음에는 외모부터 해서 아주 그냥 답이 없었는데 나름 열심히 해서 체중도 줄이고 지금도 그걸 기억하려고 당시의 사진들을 계속 다 갖고있습니다 나중에 비포 에프터 비교해보려고 하고 있죠
이거 노력한지 몇달 안됐습니다...
외모나 패션 이런건 그냥 무한정 길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하고 번화가 나가서 그냥 사람들 구경하고 어떤느낌인가 백화점 가서 옷 보고 샵 가서 옷들 구경하고 입어보고 인터넷 쇼핑몰 많이 뒤져보고 머리 찾아보고 머리도 약간 가볍게 염색하고 스타일도 내고 왁스도 바르고 해서 지금은 그냥 최소한 일반인들 같이는 하고다닌다고 생각합니다.
계약직으로 일을 하는데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30대 초반 여성분들이 약간 아이돌 닮았다고 두어번 얘기 하더군요. 솔직히 전 절대 그런거 같진 않지만 일단은 빈말인지 진짜 그렇게 말한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적어도 일반인 처럼 보인다는 얘기니까 옛날에 비해서 발전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아직 노력할게 산더미같이 남아있지만 일단 그래도 이제 '그냥 보통 사람' 이라는 범주에는 들어온거같다 라고 스스로 평가 해 봅니다. 그리고 여기서 안주할 생각도 없습니다.
늦바람이 무섭다는 얘기가 바로 떠오르는데 지금까지 엄청나게 잃었고 얻지 못한만큼 반작용이 큰거같습니다
그런데 외견은 조금이라도 변했는데 내부는 옛날과 그대로입니다
말도 잘 못하고
재미있게 못하고
말하는데 있어서 뭔가 자신감조차 없고 목소리도 작거나 개미기어들어가는거 같고
특히나 말하는데 센스도 없고...
이게 일을 하면서 고객을 대하거나 할때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혹은 약간 사무적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문제될게 없더군요...웅변 하는것같이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아니고 그냥 완전히 사무적으로 대하면 목소리나 말투나 이런게 별로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게 고객들에게나 가능하다는 얘기죠
이런 고민을 하게된데는 최근에 일을 구했고 또,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제가 말도 잘 못하고 또 그러다보니 내성적입니다. 특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걸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남들에겐 자연스러운 농담과 장난도 저에겐 굉장히 어렵고 모르겠습니다.
마치 미적분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내가 아는건 덧셈 뺄셈 밖에 모르는 느낌입니다. 장난치고 그러는걸 제가 옆에서 유심히 지켜봐도 어떻게 해야하는가 원리와 응용을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생각이 너무 진지한 쪽으로 굳어버렸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내면마저 바뀌어야겠다 라고 생각한지는 정말 얼마 안됐습니다. 지금까지를 ㅄ같이 살아왔는데 이게 하루이틀만에 될리가 없는건 당연한것입니다만...
쉽게말하면 도저히 어울리지를 못하겠습니다. 특히 여럿이서 있을땐 장난치고 떠드는걸 지켜보고 있는다거나 중간에 한두마디 거든다거나 하면서 감각을 키워갈 수는 있을거같습니다. 약간 그런면에서는 깨닫는거 같은 느낌도 들고 있습니다. 아직 이거도 한참 멀었지만...
근데 이게 1:1 얘기가 되면 도저히 감이 안잡힙니다. 여럿의 대화에서는 어느 한두명의 얘기에 슬쩍 동참해서 제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기 전에 짧게 치고 빠질수가 있을거 같지만 1:1로 말하거나 할땐...도저히 잘 안됩니다
특히나 표정 이라던가 말투 라던가 이게 정말로 심하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뭔가 자신감 없어보이는 목소리도 그렇지만 목소리는 제 스스로도 최대한 좋게 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소리를 얼마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조금 더 나아졌습니다. 지금도 만족하진 못하지만 이전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제 파트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전부 다 얘기가 잘 안됩니다.
일이 바쁘더라도 서로 농담도 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제가 장난/농담을 걸지도 못하겠고 상대가 간혹 걸어도 제가 받아주질 못합니다
게다가 목소리도 아직 그렇기도 하고 무엇보다 말투가 굉장히 재미가 없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국어책읽는거같은 뭔가 포인트 없는 말투입니다. 무미건조 하다고 하는게 맞을까요 그러다보니 표정또한 무표정에 가깝습니다
아마 오랜시간동안 아싸 찌질이로 살아온 경력때문이겠죠. 내심 말로는 안해도 다들 느낄것입니다.
저 스스로도 느끼니까요
근데 여기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처음엔 그냥 별 생각이 안들었는데 언젠가부터 제가 같이 일하는 여자애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며칠 안됐습니다만 외모 보다 성격적인 부분 같은데서 그냥 뭔가 말로 못할 삘이 딱 왔고 그 이후에 그냥 조금씩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점점 커지더군요
그런데 제가 저렇다보니 그 애랑 별로 친하게 지내질 못합니다. 딱히 사이가 나쁜건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친하거나 하는거도 아닙니다.
특히 저랑 비슷한 나이의 또래의 다른 형도 일한지 저랑 얼마 차이나진 않지만 그래도 장난도 저보단 훨씬 잘치고 웃으면서 서로 얘길 하는걸 보면 질투도 나면서 갑갑해 미칠거같습니다
나도 저렇게 하고싶은데 제 머리에서는 도저히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니까 미치겠는겁니다. 우울해지고 ...
게다가 가끔 걔가 바쁜 와중에 장난스럽게 얘길 해도 제가 그걸 못받아줍니다. 자괴감이 들죠 그냥 다 때려치고싶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목...그냥 모가지를 째버리고싶다고
이게 꼭 그 여자애 에게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고 그냥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대할때도 크게 다르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갑갑한건 비슷합니다. 그 정도의 차이가 다를뿐이지...
이젠 지난날처럼 찌질하고 혼자 아싸 ㅄ처럼 있고싶진 않은데 지금까지 제가 해놓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마음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그 애랑 잘되는건 둘째치고 그냥 평범하게 웃으면서 장난치고 농담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지금으로서 바라는건 정말 이거 하나뿐인데 이게 어렵네요
남들에겐 뭐라 말로 설명하기조차 난해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일일텐데...
주변에 보면 내성적이면서 말도 어버버 잘 못하고 뭔가 재밌는 얘길 던지는거도 아니고
센스있는 얘길 하는거도 아니고 굉장히 뭔가 재미없는듯하면서 또 조금 쌩뚱맞는 (반응 별로 영 안좋다거나 뭐라 받아쳐야 할지 모르겠는) 그런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거랑 비슷할겁니다.
솔직히 패션이나 외모에 대한것도 몇주 몇달을 생각하고 눈으로 보면서 익혀간것이라서 뭔가 공식같은게 있는 그런 외모 이런거보다 공식조차 없는 이런 내면적인거...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이틀은 커녕 몇달동안 꾸준히 해도 잘 안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그래도 하루라도 빨리 점점 더 나아지고 싶습니다.
내일이면 또 월요일이네요... 일을 나갈텐데 내일은 또 어떻게 어제보다 나아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유머같은거야 예능프로를 보면 조금씩 나아질거같은데 이런걸 가르쳐주거나 많이 하는건...감도 못잡겠습니다
그저 스스로 미친듯이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노력하는 수밖에 떠오르질 않네요...
누군가 뭐라 얘길 하거나 내가 뭐라 얘길 할 상황이 오면 그 당시엔 도저히 머라 말을 해야할지 무슨 재밌는 얘기는 개뿔 제대로 얘기도 잘 못하겠는데 항상 그 시점이 끝나고나면 머리속에
"아 아까는 차라리 이럴걸..." 하고 뒤늦은 생각이 납니다. 다 필요없죠 버스는 이미 떠났는데...거기서 쌩뚱맞게 다 끝난 얘길 되살려서 말하는건 더 이상한놈이 되는거고...그리고 뭔가 말투도 ㅄ같고...
큰 스트레스입니다. 그저 제가 그애를 위해서 할 수 있는건 그냥 제가 남들보다 열심히 해서 걔가 할 일을 좀 줄여주거나 슬쩍슬쩍 걔가 하는 힘든일을 거들고 다른 같이 일하는 남자들이 신경써주지 않는..
그러니까 걔가 거의 도맡아서 하는 잡일들을 제가 가능한 티 안내게 도와주는 거 뿐이더군요. 걔가 가능한한 조금이라도 쉬었으면 해서...근데 걔 성격 자체가 굉장히 착실해서 스스로 일거리를 또 찾아다닙니다-_-;;
그리고 번호는 땄습니다. 어떻게 딸까 생각하다가 무덤덤하게 번호 머냐고 물어봐서 얻었습니다.
번호를 얻고나서 첨으로 톡을 걸어봤습니다
마침 또 일이 늦게 끝나기도 했고 어제 그 여자애가 뭔가 피곤하고 아파보여서 오늘 괜찮았냐고 수고했다고 얘길 했는데 답장은 그냥저냥 잘 온거같은데 느껴지는 느낌은
그냥 뭔가 벽이 느껴지는거 같았습니다.
저 혼자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경우 제 감이 맞는거같은데 그래서 그냥 일적으로 궁금하던거 하나 묻고 잘 쉬고 낼 보자고 하면서 빠졌습니다...더 애길 할만한 뭔가 느낌이 아니었기에 더 망하기 전에 그만두자 라고 생각하고 빠졌습니다
솔직히 벽 보다는 그냥 별로 얘길 하고싶어하는 눈치가 아니었습니다. 괜히 말걸었나 싶은데 이미 엎질러진 물 어쩔수가 없죠. 좀 더 친해질때까지는 보류해야겠습니다.
머리속으로는 저도 나름 재미있는 말투를 할 줄 알고 상상합니다만 이게 머리속에서는 잘되는데 현실로 꺼내려니 입에 잘 안붙네요
우선 제 말투랑 어조 목소리 이런거부터 가다듬은 다음에 차근히 노력할까 합니다.
시간은 솔직히 꽤 한정돼 있는것같습니다만 서두른다고 해서 될만한 문제도 아니고 오히려 서두르면 역효과가 날거같더군요.
자잘한 장난이나 개그같은걸로 웃음을 주고싶은 이유중 하나는 사실...일이 꽤 정신없이 고되기때문에 조금이라도 기분좋게 웃어서 덜 피로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도서관은 현재 문닫았기에 내일 일끝나고 바로 가서 책이라도 찾아볼 생각이고
우선은 모든 방면보다는 약간 계획하고 시나리오를 짜 둔 상태에서 장난을 치거나 말을 하는거부터 시작할까 합니다. 할말 안할말 혹은 해야될말 이런걸 어버버 대면서 모든면에서 다 커버하려고 하는거보다는 하나부터 해 나가면서 나머지는 최소한으로 하고 조금씩 넓혀갈까 생각중입니다.
말할때 분위기역시 나름대로 읽는다 하지만 다시한번 살펴볼 생각입니다
물론 이러면 즉흥적으로 받아치는건 무리겠지만 메뉴얼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그 메뉴얼에서 조금씩 애드립을 넓혀갈 생각입니다. 아마 이게 확 좋은 느낌은 못느끼게 되더라도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ㅄ같이 보이는거보다는 차라리 밝고 활발하게 보이고 그렇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표정짓고 있는게 더 대처하기도 편하고 말하기도 편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재 생각중인 계획은
1. 연애 및 말하기..그리고 그 애가 관심있는 쪽에 관련된 책을 읽을 예정입니다.
2. 틈날떄 런닝맨, 정글의 법칙, 무한도전 같은 예능을 시청합니다.(혹여 추천할만한거 있으면 얘기좀 해주세요 제가 아는 예능은 저정도라서)
3. 밤중에 운동하며 사람없는 공터같은데서 말하는 목소리나 톤 어조 이런걸 가다듬고
4. 거울을 보면서 좋은 표정을 연습합니다.
5. 그리고 끝으로 저녁에 혹은 틈틈히 오늘을 되새기면서 뭐가 어땠나 이때는 어땠나 뭐가 좋았나 잘못됐나 를 생각해볼까 합니다.
뭐 그 외에 필요하다 싶은건 그때그때 추가해서 생각해볼건데...하루가 빠듯하지만 제 남은 시간도 빠듯해 보이네요
남들은 자연스럽게 되는걸 노력을 해야지만 될까말까 하는데...지난 20몇년간을 공허하게 보낸거 따라잡으려면 달리 방법이 없는거 같습니다
개그나 장난 이런거도 어떠한 흐름 같은게 있고 또, '감' 이라는게 있으니까 우선 이거부터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만약 결국 잘 안된다 하더라도 경험은 남을테니...지금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아 그때 이런거 다 해뒀을걸 그러면 지금 이렇게 놓치지 않았을텐데..하면서 후회 할거같습니다. 그렇다면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는거죠. 그걸 지금 할겁니다.
...그래도 뭔가 답답 하네요 그냥 불안합니다. 솔직히 잘 안될거같고
얘가 절 피하는거같기도 하고 거북해 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적어도 카톡으로는 그런 듯한 느낌입니다.
전 정말 얘가 좋아졌는데...
차라리 내가 포기하고 맘 접는 한이 있더라도 피하거나 거북해지는건...싫네요
뭐 카톡을 보낸거도 딱히 이렇다 할 내용도 아니고 굉장히 단순한 내용인건데 혹시나 내일부터 뭔가 얘 반응이 많이 달라지거나 냉랭해지면 어쩌나 걱정되고 그냥...참...여전히 찌질하네요...
어쩌다보니 연애얘기로만 흘렀는데...남자와 여자를 불문하고 재미있는 얘기하는데 문제가 있네요
다만 현재 굉장히 오랜만에 연애에 눈이 멀어서 남자야 뭐 어찌되든 눈에 안보여서 문제지...
뭔가 답답 합니다. 정말 긴 글인데 이걸 제대로 다 읽어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읽는다 한들 센스 와 많은 느낌같은 부분들의 영역인데 어떻게 도움이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