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때문에 시어머님과 싸웠어요

어후진짜2013.06.16
조회72,414
어제 시어머님과 우리딸을 대리고
식당에 갔습니다.
저희딸이 모르고 식탁에 있던 물컵을 쏟았어요.
제가 물수건으로 닦으려하자
우리 시어머니는 옆에있던 두루마리휴지를 통채로 사용하셨어요
그냥 덥석 집어서 엎어진 물 위에 턱 올려놓으셨습니다.


휴지는 뜯어서 쓰는게 아닌가요?
뜯어서 쓰라고 휴지 마디마디가 나눠져있는데
어휴

저 살다살다 휴지를 통채로 쓰시는분은 처음봤습니다.


우리딸이 말하더군요
"엄마 휴지많이쓰면 나무가 아프지?"

(제가 집에서 휴지를 많이쓰면 나무가 아프다고 가르쳐줬어요)




우리 시어머니가 그러십니다.
"얘, 지금 나한테 말하는거니?  어멈아 얘좀봐라"

시어머니가 평소에 성격이 저러셔도
혼자사셔서 안타까운마음에 잘 대리고다녔는데
진짜 다니면 다닐수록 정이 뚝떨어집니다.


제가 그랬죠
어머니 애 보는앞에서 그러시는건
교육상에도 안좋고 좀 아닌거같다고

그러니깐 혼자 바락바락 화를내더니
제남편한테 전화를걸어서

이년들이 짜고 자기를 엿맥인다고
휴지하나때문에 노인네 잡는다고
아이고 아이고 거리면서 통곡을 하시네요


마치 저와 트러블이 생길 날을 기다렸다는듯이 ㅋ..


하지만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밥 잘드시다가도 갑자기
티비 채널은 6번을 틀어야지 왜 만화채널을 틀어놓냐고
혼자 화내시고


새벽에 갑자기 전화와서
오늘 옆집 아줌마랑 싸워서 기분안좋은데
왜 전화한통도 안하냐고 화내시고


그래서 다음날 전화드렸더니
화장실에 있는데 왜 전화하냐고
어른이 볼일보고있을때 전화하라고 배웠냐고 뭐라합니다.



뭘 어떻게 해야되죠 제가?

댓글 82

연이오래 전

Best보질 말아야죠 뭐...

오래 전

Best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됩니다.딸내미만 잘 챙겨주세요. 함부로 그런 거 보고 배우지 않게.

오래 전

Best그래도 자주 모시고 다니시는 님 마음이 예쁘네요. 글쎄요,어쩔까요? 무시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듣고 흘리기. 만약 남편분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분이면 흘려듣고 다니지고, 그게 아니라면 일부러 함께 계시지는 마세요

ㅋㅋㅋㅋ오래 전

내칭구의친구가썻는데 자작이야 ㅋㅌㅌㅌ개가 댓글좀내려달랫어 ㅋㅋㅋㅋ

오래 전

치매끼가 있으시진 않은지 여쭤보고 싶네요..

123오래 전

자작이신 것 같은데...ㅎ 아니시면 죄송하구요

오래 전

와 별걸 다 트집 잡네. 데리고 다녔다고 할 수도 있지. 전화한 내용 보니 보통 시어머니가 아닌거 같은데. 그런건 고려 안하시나봅니다 다들. 사람이 아닌 사람은 대우해 줄 필요 없습니다. 시어머니? 결혼하면 부모로부터 독립이라고 봅니다. 배우자 부모님을 챙길 게 아니라 내 부모님하고도 끊어야 하는게 결혼이에요 챙길 필요도 없고, 챙김 받아서도 안되는 거죠.

콩콩오래 전

노망이 났나봅니다 어휴 시짜란 ᆢ

24오래 전

그런데 뜬금없긴하지만 시어머니한테 싸웠다가 뭐고, 데리고다녔다는 뭔가요? 아무리 감정이 격해져도 그렇지 ... 솔직히 어른이시잖아요. 나중에 딸낳아서 딸이 카톡에 친구랑 아 엄마랑 싸웠어 맨날 아빠랑사이안좋아서 대리고다녔는데 기분거지같네 이러면 기분 어떠실것같음? ;;; 저도 저희엄마랑 안좋은 일이 있었다거나 혼났다는 표현은 쓰지만 손윗분께 싸운다는 표현은 아니라고 배웠는데.. 좀 그러네요;; 하다못해 엄마랑 안좋은 일있을때 남자친구한테 얘기할때도 엄마한테 좀 그렇지만 언성을 높였어..라고 얘기하지 엄마랑싸웠어 라곤 얘기 안하는데;;

오래 전

에이 아무리 그래도 모시고 다녔다고 하셔야지 대리고가 뭐에요 데리고도 아니고.. 여우처럼 대처 하세요 쌓아뒀다가 폭발 시키지 마시고

싫다오래 전

뭐 이리 똥같은 여자가 다있냐.. 그 사람을 어머니라고 불러야 하는 당신이 넘 안쓰러움

미친냔오래 전

세상에 모든 시어미는 다 재수없어. 솔직히 진짜 완전 개재수 없어. 덕분에 신랑도 엿같아짐.

이희오래 전

어머니가 개념을 말아드셧나봐요 어머니집가서 한번해보세요아마 자기돈주고산거라 엄청아까워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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