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쪼잔한건지 친구가 예의가 없는건지 봐주세요

내가소심하니2013.06.17
조회3,850
저는 20대 중후반?을 달려가는 애둘 엄마입니다.
(첫째는 14개월, 둘째는 뱃속에 있네요~)



저에게는 대학때 친했던 멤버 6명이 있어요.



그중에 저포함 3명이 결혼을 했습니다.



맨 처음 결혼한 친구를 A, 두번째 결혼한 친구를 B라고 할게요. (제가 세번째로 결혼했어요)



아이는 B가 제일 빨리 낳았고 그다음은 저, 마지막으로 A가 애엄마가 되었습니다.



제가 첫 아이를 가졌을 때 먼저 결혼했지만 아이를 갖지못한 A에게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말을 할까말까 하다 어차피 알게될거 알리자 하고 조심스레 알렸을때 A는 축하한다며 함께 좋아해주었어요



그리고 제가 임신 7개월 쯤? A에게도 아기천사가 찾아왔지요. 저도 함께 축하해주고 조언도해주었습니다.



제가 출산한 후 A포함 친구들에게 축하연락이 왔고, B는 그때 자기애가 아팠지만 저에게 잠깐 들려 선물까지 전해줬네요.



그렇게 몇달이 흘러 A가 출산을 했고 저는 챙겨주고픈 맘에 애기 내복을 사서 택배로 부쳐줬습니다.
(A는 결혼후 남편따라 다른 지방에 가서 살았어요)



잘 받았다 연락을 받고 마음이 뿌듯하더군요.



애기 키우다보니 내복선물이 참 좋았거든요(제딴에는요)



그렇게 서로 애기 키우며 지내다 우리 애기 돌을 한달 앞두고 A,B,저 이렇게 셋이 애기들 데리고 첨으로 만났어요.



제가 결혼후 친구들과 같은 지방에 살다가 남편 직장때문에 다른지방으로 옮겼는데 돌잔치를 지금 살고있는 지방에서 하게 되었어요

(A는 우리집까지 1시간 반정도, B는 2시간 10분정도 걸립니다)



조촐하게 할 예정이어서 친구들 부를 생각도 없었는데



A가 선뜻 B에게 같이 글쓴이 돌잔치 가자고 하는거에요



A가 먼저 그렇게 얘기해주니 좋았어요 말이라도요.



그렇게 얘기하다 정말 올것처럼 계획을 짜게 되었지요.



정말 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에게 확신도 주었구요~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모임을 끝내고 각자 생활에 충실하다 어느덧 저희애기 돌잔치날이 되었어요.



저는 카스에 애기사진과 함께 돌잔치한다 오기엔 먼 거리니 축하만해달라 이런식으로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B는 애기가 다쳐서 못간다고 옷 선물 보낸다며 연락이 왔고 그렇게 적극적이던 A는 돌잔치가 끝나고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연락한통 없네요.



내가 애기 내복을 줬으니 너도 선물을 내놔라! 가 아니라



이래저래서 못간다 축하한다 라는 말이면 괜찮았는데



그것조차없이 나중에 연락와서는 애기 이유식 어떻게하나



요딴것만 묻고 있으니 괘씸하네요.



그래도 친구라 아무말도 안했어요.



근데 저에게 둘째가 생기고 그 사실을 A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A는 B에게만 연락해 글쓴이 애기 가졌냐고만 물어봤다네요. 저에겐 아무말도 안하구요.



그래서 제가 B에게 그간의 얘기를 했고 B는 저에게 니가 A를 과대평가한거라고 하더군요. B는 A가 그럴줄 알았는지 A가 애기 낳았을 때 아무것도 안해줬대요.


그렇게 얘기를 하고난 후 B가 A에게



'글쓴이 둘째 가진거 축하해줬어?'



라며 떠보았습니다.



그러자 A왈 '글쓴이가 그러디? 별~ㅋㅋ' 이라네요.



별..... 이라니요 그게 어디 할 소린가요



제 상식에선 이해가 안되는 반응이었습니다



덩달아 B까지 벙~~ 쪘네요.



그래서 B와 얘기하다 우리가 쪼잔한건지 A가 예의가 없는건지 톡에 써보자!해서 씁니다.



제가 정말 소심하고 쪼잔한가요? 그래도 우린 대학때부터 절친한 사이였는데 말입니다..




혹시라도 A가 보고있을수도 있으니 한마디 하겠습니다

혹시 난가? 하고있을 A야
그래 너야
난 그래도 널 믿었거든
우리 제법 절친했잖니?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수도 있고
떠나보낼수도 있는거야
그걸 알았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