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 서울 상위권 대학교 다니는 여자입니다.남자친구는 23살 고졸 백수고요.만난지 1년 좀 넘었어요.오늘 헤어지기로 마음 먹고 글 써봐요. 남자친구는 고3때 친구들하고 맨날 피방가서 게임하다가 수능 조지고 그대로 공부 포기.알바 몇달 하다가 공익 가서 2년 근무 후 얼마 전 소집해제 했습니다.근무 기간 내내 퇴근 후 하는것은 게임. 친구들(그 고3때 게임하던 그 멤머들)하고 만나서 놀기.한 동네에서 나고 자라서 다른 동네 가는거 엄청 싫어함...데이트 할 때에도 그 흔한 남산, 가로수길, 삼청동 이딴거 한번도 못가봤어요. ㅎㅎ서로 집이 지하철 한정거장 거리인데 맨날 지네 동네에서 만나서 밥먹기, 영화보기, 피시방 가기. 이거 셋 중 하나.돈 같은것도 늘 더치페이 했고 여자라고 돈 조금내고, 얻어먹고 그딴거 없었어요.말했다시피 집 걸어서 20분 거리인데 데려다 주는 빈도는 10번 중 1~2번?진짜 남자친구로는 꽝인데... 그래도 이 사람이 좋아서 차지도 못하고 서로 엄청 싸우면서도 좋아 못견뎠었죠. 결정적으로 헤어지기로 마음먹은것은 소집해제 후. 남자친구 소집해제 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어요.소집해제 몇달 전부터 계속 공익 끝나고 뭐할래, 공부? 취직? 취직은 어떤걸로 어떻게 할래...서로 미래 관련해서 얘기를 했었어요. 얘는 나 만나기 전까지 그냥 막연하게 끝나면 뭐든 하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중이었어요.진짜 아무 생각이 없었음. 고졸인데 번듯한 회사에 취직하거나 사업할 생각만 하고 있었음ㅋㅋㅋ결국 자기는 게임을 너무 좋아하니 게임 프로그래머가 돼서 게임 개발하겠다. 라고 선언.대학 가서 공부하고 게임 회사 취직하겠다고 하길래 어이고 그래 기특하다 했었죠. 근데 이 새키가 소집해체 후 한달동안 아무것도 안하는거에요. 하루 일과 : 12~13시간 잠. 일어나서 밥먹음. 게임. 똥쌈. 잠ㅋㅋㅋㅋㅋㅋ혹은 친구들 만나서 피시방 가고 당구장 가고 술먹고... 내가 진짜 실망스럽고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화도 내고 애원도 하고 구슬리기도 하고혼자 열불나서 지랄 발광을 떨어도 자기는 꿋꿋이 잠-게임-똥-잠 이 일과를 포기를 못함.혼자 시작하기 막막하면 재수학원이라도 끊어서 다니라고 어르고 달래서 죽어도 학원은 싫대요. 제가 요즘 학교 수업도 거의 끝나가고 시간이 남아서 어제는 아예 책방으로 끌고가서문제집을 골라주고 페이지 접어서 일주일동안 접힌 페이지까지 풀으라고 ㅋㅋㅋ 코치까지 해줬어요.심지어 머리 맞대고 하루 일과까지 짜줌... 일어나는 시간 자는시간 너 맘대로 하되 잠 8시간으로 줄이자, 공부는 적어도 쉬는시간 밥시간 포함해서 10시간으로 하자, 나머지는 너 자유시간해라. 이 정도도 안하면 가뜩이나 늦게 시작하는데 대한민국 입시생들한테 절대 못이긴다...문제는 남친이 착하기는 호구같이 착해서 그래 알겠어 늘 걱정해줘서 고마워... 이런 식이라 화도 못냄.. 이제 문제집도 샀겠다. 시간도 정했겠다. 이제 공부 하겠지? 하고 있었어요.설마하는 마음에 롤을 들어갔는데 이 새끼가 딱걸린거임. 롤 접속해있길래지금 뭐하는거야! 빨리 가서 공부해! 함. 나가서 공부하나 싶었더니 이누야샤 보고 있다고 하네요... 아... 내가 엄마도 아니고 안하는대로 냅두면 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짜증이 났어요. 그래도 나름 고등학생때 강남 살아서 8학군 고등학교 나와가지고 주변 친구들이며 엄마 친구 딸아들들이며 전부 서연고 서성한급.심지어 학교 동기들한테도 고졸 남친 있다고 말하면 대놓고 무시당하는 마당에이 친구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똥기계의 삶을 살고 있는게 너무 열받고 실망스러웠어요. 결정타는 이누야샤 쳐 보던 남친이 결국 친구 만나서 곱창에 술먹는다고 나감ㅋㅋㅋㅋ여기서 진짜 뚜껑이 열림. 날 무시하는 것 같았음요...내가 전화해서 "그냥 문제집값 5만원 날린 셈 쳐라" 이랬더니 "너나 잘해" 이러는데...그 순간 알겠다. 내가 너무 독촉했다. 이해한다. 말하고는 전화 딱 끊고 카톡, 카스, 페북등의 흔적을 싹 다 지웠습니다. 내가 극성스럽고 오지랖 넓은 년인지...저는 그래도 첫사랑이고 이유없이 얘가 좋아서 만약 얘랑 결혼을 해서 미래를 설계한다면...하는 마음으로 잔소리 하고 있고 솔직히 남친이 좋은데는 아니어도 전문대라도 나왔으면 하는 마음인지라이렇게 성의없이 똥 싸고 게임하며 인생 사는 남친 보고 있기 힘드네요. 저번에 한번 헤어지자고 말했다가 내가 도저히 못 견디겠어서 다시 연락한 병신같은 여자지만...이번엔 진짜 온갖 정이 다 떨어져서 ㅠㅠ이 사람 진짜 구제 가능성 없는거죠? 보내는게 나을 똥차인거죠...?소집해제 후 아무것도 안하는 모습 보면서 조금씩 정 떼기 시작했지만 아직 너무 힘드네요. 같이 이 남자새끼 욕 좀 해주세요 ㅠㅠ
답답해 돌아버릴 것 같음... 조언 좀 주세요.
저는 22살 서울 상위권 대학교 다니는 여자입니다.남자친구는 23살 고졸 백수고요.만난지 1년 좀 넘었어요.오늘 헤어지기로 마음 먹고 글 써봐요.
남자친구는 고3때 친구들하고 맨날 피방가서 게임하다가 수능 조지고 그대로 공부 포기.알바 몇달 하다가 공익 가서 2년 근무 후 얼마 전 소집해제 했습니다.근무 기간 내내 퇴근 후 하는것은 게임. 친구들(그 고3때 게임하던 그 멤머들)하고 만나서 놀기.한 동네에서 나고 자라서 다른 동네 가는거 엄청 싫어함...데이트 할 때에도 그 흔한 남산, 가로수길, 삼청동 이딴거 한번도 못가봤어요. ㅎㅎ서로 집이 지하철 한정거장 거리인데 맨날 지네 동네에서 만나서 밥먹기, 영화보기, 피시방 가기. 이거 셋 중 하나.돈 같은것도 늘 더치페이 했고 여자라고 돈 조금내고, 얻어먹고 그딴거 없었어요.말했다시피 집 걸어서 20분 거리인데 데려다 주는 빈도는 10번 중 1~2번?진짜 남자친구로는 꽝인데... 그래도 이 사람이 좋아서 차지도 못하고 서로 엄청 싸우면서도 좋아 못견뎠었죠.
결정적으로 헤어지기로 마음먹은것은 소집해제 후.
남자친구 소집해제 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어요.소집해제 몇달 전부터 계속 공익 끝나고 뭐할래, 공부? 취직? 취직은 어떤걸로 어떻게 할래...서로 미래 관련해서 얘기를 했었어요. 얘는 나 만나기 전까지 그냥 막연하게 끝나면 뭐든 하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중이었어요.진짜 아무 생각이 없었음. 고졸인데 번듯한 회사에 취직하거나 사업할 생각만 하고 있었음ㅋㅋㅋ결국 자기는 게임을 너무 좋아하니 게임 프로그래머가 돼서 게임 개발하겠다. 라고 선언.대학 가서 공부하고 게임 회사 취직하겠다고 하길래 어이고 그래 기특하다 했었죠.
근데
이 새키가 소집해체 후 한달동안 아무것도 안하는거에요. 하루 일과 : 12~13시간 잠. 일어나서 밥먹음. 게임. 똥쌈. 잠ㅋㅋㅋㅋㅋㅋ혹은 친구들 만나서 피시방 가고 당구장 가고 술먹고... 내가 진짜 실망스럽고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화도 내고 애원도 하고 구슬리기도 하고혼자 열불나서 지랄 발광을 떨어도 자기는 꿋꿋이 잠-게임-똥-잠 이 일과를 포기를 못함.혼자 시작하기 막막하면 재수학원이라도 끊어서 다니라고 어르고 달래서 죽어도 학원은 싫대요.
제가 요즘 학교 수업도 거의 끝나가고 시간이 남아서 어제는 아예 책방으로 끌고가서문제집을 골라주고 페이지 접어서 일주일동안 접힌 페이지까지 풀으라고 ㅋㅋㅋ 코치까지 해줬어요.심지어 머리 맞대고 하루 일과까지 짜줌... 일어나는 시간 자는시간 너 맘대로 하되 잠 8시간으로 줄이자, 공부는 적어도 쉬는시간 밥시간 포함해서 10시간으로 하자, 나머지는 너 자유시간해라. 이 정도도 안하면 가뜩이나 늦게 시작하는데 대한민국 입시생들한테 절대 못이긴다...문제는 남친이 착하기는 호구같이 착해서 그래 알겠어 늘 걱정해줘서 고마워... 이런 식이라 화도 못냄..
이제 문제집도 샀겠다. 시간도 정했겠다. 이제 공부 하겠지? 하고 있었어요.설마하는 마음에 롤을 들어갔는데 이 새끼가 딱걸린거임. 롤 접속해있길래지금 뭐하는거야! 빨리 가서 공부해! 함. 나가서 공부하나 싶었더니 이누야샤 보고 있다고 하네요... 아... 내가 엄마도 아니고 안하는대로 냅두면 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짜증이 났어요.
그래도 나름 고등학생때 강남 살아서 8학군 고등학교 나와가지고 주변 친구들이며 엄마 친구 딸아들들이며 전부 서연고 서성한급.심지어 학교 동기들한테도 고졸 남친 있다고 말하면 대놓고 무시당하는 마당에이 친구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똥기계의 삶을 살고 있는게 너무 열받고 실망스러웠어요.
결정타는 이누야샤 쳐 보던 남친이 결국 친구 만나서 곱창에 술먹는다고 나감ㅋㅋㅋㅋ여기서 진짜 뚜껑이 열림. 날 무시하는 것 같았음요...내가 전화해서 "그냥 문제집값 5만원 날린 셈 쳐라" 이랬더니 "너나 잘해" 이러는데...그 순간 알겠다. 내가 너무 독촉했다. 이해한다. 말하고는 전화 딱 끊고 카톡, 카스, 페북등의 흔적을 싹 다 지웠습니다.
내가 극성스럽고 오지랖 넓은 년인지...저는 그래도 첫사랑이고 이유없이 얘가 좋아서 만약 얘랑 결혼을 해서 미래를 설계한다면...하는 마음으로 잔소리 하고 있고 솔직히 남친이 좋은데는 아니어도 전문대라도 나왔으면 하는 마음인지라이렇게 성의없이 똥 싸고 게임하며 인생 사는 남친 보고 있기 힘드네요.
저번에 한번 헤어지자고 말했다가 내가 도저히 못 견디겠어서 다시 연락한 병신같은 여자지만...이번엔 진짜 온갖 정이 다 떨어져서 ㅠㅠ이 사람 진짜 구제 가능성 없는거죠? 보내는게 나을 똥차인거죠...?소집해제 후 아무것도 안하는 모습 보면서 조금씩 정 떼기 시작했지만 아직 너무 힘드네요. 같이 이 남자새끼 욕 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