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좀 듣고 싶어요.

웃자2013.06.19
조회247

여자들끼리만 방에 올렸었는데...의견이 듣고 싶어 30대 방에 다시 올려요.

 

 

저는 39살 주부입니다.

중학교때 만난친구가 있어요.거의 그 시기에 친구가 지금까지도 친하구요.

그중 한 친구가 정말 절친인 친구가 정말 미치게 밉습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좀 긴이야기인데 답답하고 화가나서 여러분 의견을 듣고 싶어요.

그친구랑은 처음에는 별로 않친했어요.(이친구를 a라 할께요.)

소희 말하는 잘나가는 친구한테 붙어서 영 거슬렸거든요..

그래도 고등학교도 같이 가서 어찌어찌 떨어진 다른친구들보다 더 친하게 지냈고 동네도 가까워서 늘 함께했죠.

제가 어렸을때 좀 등신같았어요.좀 이용만당하고 한번믿으면 진짜 간쓸게 다 빼주고..

근데 이 친구가 고등학교때부터 다른친구들한테 이간질을 해서 저 따도 시키구 제가 정말정말 그때는 말주변이 없어서 누가 놀리면 댓거리 할줄을 몰랐거든요.

그런거 이용해서 말로 자꾸 놀리구...울그락불그락해도 제가 화도 잘 않내고 뒷말도 좀 않좋아 하거든요.

그게 나름 재미있었나봐요.

그래도 친구라고 좀 속상해도 다음날이면 잊고 헤헤거리고..

알고 보니 교묘히 저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더라구요.

그런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졸업하는 과정에서 한 친구한테 놀라운 사실을 들었죠

이 친구가 그렇게 제 욕을 하고 다닌다는 거예요.

아주아주 심하게...그래서 성인이 된 저는 그저 그런사이로 친구들모임이면 만나는 정도로 a를 만났죠.

사실 어린나이에 나한테 그런거 얘기해준 친구가 고마워서 속도 없이 말해준 친구와 친해져서 맹신했죠...

이런미련한뇬....

암튼 어찌어찌 1~2년이 흘러가고 말해준 그친구와 친하게 지내고 있을때 (말해준 친구를 b라고 할께요)

b가 결혼하고 아기도 낳았어요.

어느날 b의 아기도 볼겸 b집에 퇴근후 놀러를 갔는데

b의 입에서 놀라운이야기를 들었어요.

a가 지금도 저를 그렇게 욕한다고..

더 황당했던건 b가 하는말이

"내가 너희 둘이 떠볼려고 양쪽에 서로의 욕을 했는데 너는 a욕해도 아니야~~이러는데 a는 너 욕하면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뒷담화깐다~"

참....이게 말인지 말씀인지...

a한테도 b한테도 너무 실망하고 화가나서 b한테도 한마디하고

a를 불렀죠.그래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장 가까이 지냈던 친군데...

화가나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죠.

그동안의 a의 만행과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내 얘기를 그렇게 모르는 사람한테까지 하고 다니냐고...

그리고 나서 a는 저한테 정말 용서를 빌고 나는 용서하고 이해하고 전보다 더 돈독한 사이가 됬더랬죠.

그리고 정말 거짓말 같이 이친구는 제 뒷말을 하지 않았답니다.

a와 저는 같은시기에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같은 나이에 낳고...집도 정말 가깝고 힘든시절을 서로 보듬어 주며 잘 지내왔어요.

저는 원래 현모양처라 꿈이였던지라 정말 남편에 아이들에 충실하게 살고 있어요.

a도 그럴거라 당연히 생각했구요.

근데 이친구가 5~6년 전에 직장을 다니더니 바람이 나서 이혼을 하게 됬어요.

그리고 친정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돌아왔죠.

이때부터 조금씩 문제가생기기 시작했어요.

이친구가 술마시러 나갈때 꼭 저한테 아이들을 맡기고 나가는 거예요.

저는 정말 무슨일이 있어서 그러는줄알고 다 돌봐줬거든요..

나중에 알고보니 술마시러 다니는데 아이들이 친정에 있어면 친정엄마랑 오빠가 아이들한테 잔소리를 하니까 그게 싫어서 저한테 맡기고 술마시러 다녔더라구요.

그래도 힘드니 저러겠지 잠깐이겠지..하고 참다참다 너무 지나쳐서 제가 조금씩 거절을 하기시작했어요.

몇번 거절을 했더니 않그러더라구요.

근데 저 말고 다른친구한테 그랬더라구요.에효~

암튼 시간이 어찌어찌 흘러 이친구가 연애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생기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남자가 생곁는데...이 친구 성격이 좀 너도나도 다 친구(그러면서 뒷담화는 끝도없이;;;) 그러니 남자들도 주변에 엄청 많았어요.

그러니 그 남자가 지쳐서 헤어지게 됬죠.

그후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알바를 하며 좀 즐기자는 주의로 바뀌게 됬어요.

뭐...이해해요.외로운거 보다는 나을거라는 생각에 걍 두고 봤죠.

근데 이친구가 친정으로 돌아와서 둘째 아이 초등학교를 가다보니 학부모들이 동창들이 많더라는거예요

매일 만나 술마시고 놀러다니더니 그중 한 남자와 연애를 시작했는데....

그 남자가 유부남이예요.

제가 막 뭐라했죠 미쳤냐구 너 즐기자고 다른사람마음에 못질하냐구...헤어지라고...

몇번을 헤어지고 다시만나고 하더니 결국은 계속 만나기로 했다는군요.못헤어지겠데요

저한테는 거짓말하구요 헤어졌다고

근데 한동네다보니 둘이 하고다니는 꼬라지를 많이 보게됬어요.

모텔들어가는것도...

얼마전에 회사로 찾아왔길래 제가 내가 니인생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너 알아서 하는데

그 남자가 이혼이라도 하면 용서가 않될거 같다고 했더니 좀 표정이바껴서 돌아갔어요.

좀 미안했지만 정말 아끼는 친구여서 그냥 두고 볼수만 없더라구요.

그리고 몇일뒤에 술을 잔뜩먹고 밤 11시 넘어서 집 밖에서 누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전 누가 아이를 잊어버서서 찾는다고 그러는줄 알았어요.

근데 a 우리집 대문(유리로 된)을 막 걷어차고 소리를 막지르는거예요.저희집이 1층같은 2층이고 3층이 주인집이고..주인아주머니가 놀래서 나오시길래

얼른 들어오라고 그랬죠..밤도 너무 늦었고 주변사람들한테 피해가 가니까

들어오라구 팔을 잡는데 절 밀치더니 꺼지라네요..

울아들 놀라고 딸도 놀라서 딸은 막울고..

그러더니 소리를 더 지르고 말도 않되는 소리를 고래고래하더니 가더라구요.

정말 화나더라구요.친구가 중해도 전 내가족이 더 우선인데 아이들 놀란거 생각하니 정말 너무 화가났어요.

더군다나 둘째가 딸인데 그때 딸아이가 아팠거든요.아또 생각하니까 화나네...

그래서 겨우겨우 애들 달래고 재우고 마음다스리고 있는데 또 그러고 오는거예요.아까보다 더 심하게...

심지어 그 남자까지 같이....

그래서 제가 들어오라고 들어와서 얘기하자고 했더니 그래 들어가 하더니만 그 남자한테 너도 들어와

이러는 거예요...그때부터 저도 화가났죠 그래서 누가 어딜들어오냐고 그냥 가라고 했어요.

그리고는 문닫고들어왔는데 밖에서 계속 소리 지르는 거예요.

아들이 중학생인데 정말 보기 민망하더라구요.

옷을 입고 나갔죠..얘기를 해야겠어서....생각해보니 술마신애랑 대화가 될리도 없겠지만

너무 화가나서 골목으로 나갔어요.

그남자는 죄송하다고 저 한테 싹싹빌고 이뇬은 미친듯이 저 한테 화내고...

그러더니 가더라구요..

담날 전화해서 막 싸웠습니다.

기억나냐니까 난데요.그럼 먼저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좀 기다리지 그랬냐면서 되려 화를 내요.

전날 집에와서 그럴때 얼굴이 다쳤더라구요.걱정도 되서 전화했는데 걱정하지말라고 소리지르더니

전화도 확 끈어버리고..너무 화가나서 다시전화해서 사과하라고 했어요.

딸도 너무 놀라서 울었고 밤에 그게 뭐하는 짓이냐고 너 힘든건 이해하는데 그건 아니지 않냐고했더니

이해하는데 꼭 사과를 받아야 겠냐고 하더라구요.

정말 그때 이 친구랑 절친이라는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미안하다는말 하라고 난 꼭 들어야 겠다고...

나중에는 좀 마음을 다스렸는지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대충 마무리 하고 전화를 끈고

내가 너무 다그쳤나 싶고 미안해서 메일을 보냈습니다.

카톡으로 메일보냈으니까 읽어보라고..

알았다고 하고선 몇일이 지나도 않읽더라구요.읽어보라고 몇번이나 카톡으로 보냈는데...

그래서 그냥 메일 발송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이친구가 원래 좀 가식적이예요.

저한테는 연락도 하기싫다 보기도 싫다 그러는 친구가 몇명있는데

카스에다가는 매일 보고싶다 그립다.사랑한다...등등..

그래도 그냥 그려려니 했어요.

모르고 사귄친구 아니니 그냥 정말 그려려니 해요.

지도 그러는거 알고 있거든요.ㅎㅎㅎ

제 친정엄마가 암으로 수술을 두번했어요.한번은 전화로 괜찮으시냐고 물으시길래 괜찮다고 했는데

두번째는 전화도 없더라구요.제가 얘기까지 했거든요.

친하지도 않은 사람도 전화해주고 문병와주고 그랬는데.그때는 넘 서운했어요.

그리 속이 좁진 않아서 바빴나보다 하고 말았어요.

뭐 뻔히 그남자랑 있었던거 알지만 어쩌겠어요.

생일날도 카톡으로 축하해 한마디...

오늘 그 친구 생일입니다.

오전에 출근해서 사무실 정리하고 전화하려고 했는데

이친구가 은근히 카스에다가 이상한 말을썼네요.

가족다음이 친구인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둥 슬프다는둥...

갑자기 전화하기 싫어지더라구요..

어찌해야 하나요?

제가 이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긴 글을 쓴이유는..

솔직히 저 단점 많은사람이지만 큰 장점중에 하나가 인정을 빨리하는편이예요

그래야 인간관계도 그렇고 저 개인적으로도 덜 힘들거든요.

그래서 빨리 잊는 편이고 빨리 인정하는편인데..

제가 참 많이 이 친구한테 참아주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일방적이기야 하겠어요?!!

이친구 나름 저한테 불만있겠죠.스믈 한두살무렵 진지하게 이야기 한뒤 제 욕도 않하는데...지는 어디가서 풀겠어요.ㅎㅎㅎ

근데 걍 더 참고 훈훈하게 통화를 해야하는지

그러거나 말거나 지가 와서 싹싹 빌때까지 기다려야 되는지...그날도 등떠밀려 사과한거라 기분 정말 별로였거든요.

막 갈등되네요...별거 아닌거 같지만요

사실 이친구랑 저 미운정 고운정 볼거 않볼거 서로 다 본친구라..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맘이 바뀌니 어찌해야 할까요.

악플은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