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일주일에 한번배달음식 시켜먹는게(남편과함께봐요)

ㅜㅜ2013.06.20
조회70,491
후기-

감사합니다.정말 댓글보면서 저도모르고 통곡하고 있었네요..
남편보여주려고 먼저읽었다가 너무 제맘을 잘알아주셔서 마음이 울컥했어요..
결론은 남편은 이글과 댓글을 읽지않았습니다.안읽으려고하고 조금 화도내는거 같더군요.
저도 애써 담담한척했지만 그동안많이 서운했나아님 호르몬때문에 그런가 저녁상앞에서 계속 눈물이나 결국은 몇수저 뜨지않고 일어나 빨래개고,청소기돌리고했네요..

그리고 남편은 출근을 했구요,카톡으로 메시지하나가오더군요.
오해했다면 미안하다고요 나쁜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조금씩 절약하면 더좋지않을까해서 해본말이였답니다.
그래서 저도 답장했어요.
나는 돈얘기에 민감한여자다.남편이벌어다주는돈 탱자탱자 놀고먹으면서 쓰는 그런개념없는 악처소리 듣고싶지않아 하루에도 수십번씩 어떻게하면 더아껴쓸까 고민한다,
당신돈 아직도 내돈같지않고 쓸때마다 불편하고눈치보인다.
그래서 더민감하다.그런소리 그런걱정이제하지마라. 나도 생각이 있고 아끼고더잘살고싶은 사람이다.내가 여직 사치한게 뭐가있나?내돈이라 생각해서 막써본적없다.그러지마라앞으론,
이렇게보냇더니 그런생각한적없다고 오해마라고 답이 왔어요.
뭐 여차저차해서 잘풀린거같습니다.

결시친 욕하는 글이 많아 저또한악플달릴꺼알고 올린글인데 다들 제맘을 알아주시고 자신의일처럼 정성껏달아주신 댓글에 힘이납니다.
이렇게 한사람에게 힘을주고 위로를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보다 더한 감사가어디있을까요?


댓글감사합니다.위로해주신점도 감사합니다.




본문-

초등학교 2학년딸아이와 뱃속에 7개월된 아가를품은 엄마입니다.
본론으로 저희집은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첫째딸아이가 먹고싶다는
배달음식을 시켜먹습니다. 한끼만요.
남편 직업특성상 낮에 자고있을때가 많아서 남들 다 주말이라고 애들이랑 바람쐬러나갈때 기껏 나가봤자 대형마트나가는게 유일한 낙입니다.

매일 집에서 티비나 컴퓨터 혼자 책보기 아님 강아지랑 노는게 전부인 딸아이에게 미안스러워 어디 데리고 나가려고해도 몸도 힘들고 하니 할수있는게 참한계가많아요..

그래서 일주일중한번은 제가만들어먹일수만은 없는 아이가 먹고싶어하는 배달음식을 시켜줍니다.
세식구 배달음식 시켜봤자2만원 내외이지요,
일주일중 한번을 외식하나 애데리고 나가서 드는비용에 비하면 전 아깝지않다고 생각하는데 신랑은 다른집은 안그러는데 유독우리집만 유별나게 사치한다고 하네요.

제가 지금 임신중이라 먹고싶은거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 먹는거에 있어서는 별로 서운치않았는데 저말을 들으니 정말제가 사치가 심한지 궁금하네요.
가계부도쓰고 다른쪽으로는 사치안해도 먹는것만은 먹고싶은거먹이고 싶은데,그렇다고 우리사정이 아예 형편없는것도아닙니다.

신랑은 시댁에서 먹고싶다는거 다집에서 해먹었다고하는데,그돈이 더든다는걸 모르는거같네요.

반면 저는 친정에서 딸만셋이다보니 일주일중한번은 외식을하거나 가족끼리 배달음식 시켜서 도란도란 먹으면서 쉬는게 낙이였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사십니까?
제가 잘못생각하는걸까요?

댓글 63

ㅇㅇ오래 전

Best비싸고 싸고를 다 떠나서, 하루 삼시 세 끼, 일주일에 총 21번의 식사를 준비하는 아내인데, 고작 한 끼 좀 쉬면 안 되는 거예요? 남편분 본인은, 토/일/휴일근무 하면 돈 더 줄테니 나오라고 하면 휴일 없이 일할 건가요? 사람이 융통성이 있어야지.

파란나비오래 전

Best아 우리 시아버지 같다.. 집에서 만드는건 돈안들고 힘안드는줄 알아요.. 집에서 짜장면 만들어 먹자...하시길래...아버님 그건 사먹는게 싸요.. 햇더만 삐쳐요.. 결혼하고 40년을 그렇게 사셨음..지금도 그러심 나가서 먹는건 다 사료다.. 아이고 어머니가 냉장고에 쟁여놓으신건 음식쓰레기입니다 유통기한 지났고 냉동실엔 들어간지1년도 넘은 생선,떡,견과류.. 이건 생각 안하시곤...ㅋㅋ 지금은 어떠냐고요?? 나이 칠순에 이혼당하게 생기셨음..며느리 앞에서 시어머니가 당신이랑 안산다 말했으면 말 다한거죠 거기다 내가 주말이나마 안챙겨 드리면 라면 드심.. 평일엔?? 시어머니 교회에 성가대 연습하신다고 가계시면 아흔두살이신 시할머니가 챙겨주심... 늙어서 대우 받고 싶음 지금부터 부인한테 잘하세요

오래 전

Best우린 밑에분 말씀처럼 남편이 일요일만 요리합니다. 앞치마 두르고 아이패드 봐가면서 오코노미야키부터 피자(맛은 별로라돜ㅋ) 칼국수 오만걸 다 해줘요. 아들은 같이 옆에서 샐러드 만들면서 둘이서 막 놉니다. 저희도 주말마다 외식하고 했는데 그것보다 이게 더 재미있고 저도 늘 사진찍어두고 비디오 찍고 그래요. 행복합니다. 님 남편은 어떻게 하시는지? 노력도 안하면서 사치다 뭐다 지적질만 하는건 아니신지... 아이와 놀아주고 공감대형성은 하시는지... 그게 안된다면 가끔 쉬는날 배달음식놓고 떠들고 즐겁게 먹으며 대화하는게 뭐가 나쁜지. 게다가 임산부인데....

호두깍는소리오래 전

집에있으면 노는줄 아는 남자들 한번 바꿔서 집안일해ᆞ브ㅏ야 그제서야 빌빌기려나 글구 그게왜사치지 마니못버는데 그리먹는다면 이해안되지만 그것도아니고

어흥오래 전

그리 아까우면 지가 밥하면 되것네.

오래 전

사람스타일이 좀 가부장적인듯 우리 삼촌이 돈을 많이 버는것도 좋지만 그 돈을 버는 목적은 우리가 먹고살려고 버는거 아니냐 그니까 딴건몰라도 먹고싶은걸 돈아낀다고 괜히 참지말고 굶지말고 먹고싶은건 먹으면서 살아야한다는 주의이심ㅋ 사람이 옷입는거 꾸미는것도 중요하지만 먹는것만큼 중요한게 어딨냐며ㅋ 뭐 맨날 레스토랑같은데가서 사치부리며 먹는게 아닌이상은 치킨피자쯤이야 먹을수있는거 아닌가 일주일내내 집밥만 먹는것도 지겹고 귀찮다

ㅎㅎㅎ오래 전

남편분이 한번도 음식 장봐서 만들어본적이 없는 분이신듯....ㅋㅋㅋ 사서 해먹는거 요새 물가도 장난아니고 오히려 더 비싸다는 걸 모르시나봐요;;; 하루걸러 하루들어오시는 일을 하시는 저희 아빠도 집에계시는 날 점심에는 엄마한테 직접 요리 해주십니다;;... 참 어떻게 보면 답답한듯..

ㅇㄹㅇㄹ오래 전

남편분 쫌스러워요. 왜 괜한 바가지를 긁을까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임신중에 힘드니까 일주일한번이면 양호한거같은데,,,애낳으시면 어쩌시려고 남편분이 좀 이해해주면 좋겠네요 아니면 자기가 차려주던가 울남편은 나 연년생 키운다고 힘든거아니까 주말엔 뭐먹고싶냐고 물어보고 사오는데..암튼 남편잘못임

ㅇㅇ오래 전

저희집은 어쩌다가 한번시켜먹는데..맨날시켜먹는건 뭔가눈치보이고 살찌고 몸에안좋을거같은느낌ㅋㅋㅋ

오래 전

맞벌이 부분데.. 평일날주로 각자 저녁해결하고 야근, 약속같은거로... 토요일은 남편이 먼저일어나서 밥해놓고 나일어날때까지 기다림. 일요일은 내가 하고.. 가끔나 힘들어 보이거나 본인이 힘듬 시켜먹을까? 라고합니다. 식사준비.. 힘든거 아니깐. 이게.. 당연한거 아니었어요?

ㅇㅇ오래 전

사람차인듯.. 나 어릴때 진짜 어쩌다가~치킨 시켜먹고 피자 시켜먹고 진짜 어~~~쩌다가~(엄마가 전형적인 현모양처이긴함 가정주부이시고..살림도 음식도 잘하셨음) 그래서 그게 당연하다 자랐음 고딩때 아는 언니가 4~5일에 한번꼴로 아 오늘도 집에가서 형제들이랑 치킨이나 뜯어야지 이러는데 오 뭐지??했음 문화적 충격 ㅋㅋ 그뒤로 20살뒤로는 자취하는 친구집에도 놀러가서 시켜먹고 ~뭐 암튼 이런저런 시켜 먹을 기회가 많아져서 거기에 맞춰짐..매우신기했음 ㅋㅋ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는구나하고..ㅋ나도 익숙해져서 집에서 시켜먹을때면 엄마가 엄청 뭐라고함..내 돈으로 내가 시켜먹어도 또 시켜먹냐고11!!돈 아껴라고 무슨 그렇게 ~~~~폭풍잔소리..(막 넘쳐나게 갑부는 아니라도 그냥 중산층 집안임) 남들에 비하면 진짜 난 아무것도 아닌데..엄마눈에는 그렇게 보이나봄 엄마 말 듣고 있음 내가 엄청 사치스러워진것 같다가도 또 다른 가정이나 친구들보면 왜이리 안먹고 살지??먹고 싶은거 먹는게 죄인가..생각도 들고 ㅋ 그래서 내 동생이랑 나는 ㅋㅋㅋ부모님 주무시고 밤 늦게 뭐 시킬때 인터폰 울리면 정말 바로칼같이 받고! 아님 주문할때 "아저씨 도착하시면 절대 벨 누르시면 안돼요 절대절대!!현관문 똑똑똑 하거나 아님 이 휴대폰번호로 전화주세요 이럼.." ㅋ 그리고 거실에서 불 다 끄고 티비조명에만 의지한채 동생과 대화없이 쳐묵쳐묵..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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