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전에 퇴짜맞았습니다. 제가 많이 모자란건가요?

그정도밖에2013.06.20
조회15,643

그냥 알수없는 패배감이 들어 이렇게 글을 끄적입니다.

저는 경기도내에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나이는 올해로 26살입니다. 빠른 89년생이라 26살도아닌 애매한 나이죠..

 

저는 어릴 때 운동을 했었습니다. 야구요..

어릴때 오로지 야구선수만 바라보며 죽자살자 야구에 매달렸습니다.

고등학교때 펑고타구를 받던중 크게 다쳤습니다. 그 순간이 야구인생의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뒤로 야구에 쏟아부었던 노력을 공부에 투자하였습니다.

1학년때 전교꼴찌 성적을 고3졸업할때 전교2등으로 졸업하여 국립사범대를 입학하고 졸업하여

임용고시를 원패스 하여 지금 고등학교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군대는 어릴때 다쳤던 곳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터라 면제가 되었구요. 일상생활하거나 축구 농구같은 운동을 하는데도 지장없을 정도로 건강합니다.

 

얼마전 친구녀석으로부터 여자 소개받지 않을래?라는 카톡을 받고 1년 타지생활에 지친터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근데 좀전에 다시 카톡이왔습니다. 제 스펙이 마음에 안든다고 말입니다.

전 그래도 제 자신이 어디가서 중간은 가는 인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자분께서 말씀하시길

교사 월급으로 자기하나 먹여살리겠냐며 사고싶은 것도 마음껏 못사주겠다며 필요없다고 하셨답니다.

제 차를 물어보시곤 국내 H기업 SUV라 마음에 안드신답니다. 부모님께서 원패스했다고 기특하다고 사주신 나름 자부심 있는 자동차인데..

 

여자분은 엔젤리너스 매니저랍니다..

 

그렇다고 제 신체에 문제가 있는것도아닙니다.

작지만 179라는 키에 70키로..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학부생때 번호도 따이고 했었는데..

 

더 높이 올라가야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격지심같지만 그래도 우울한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