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살아야되나?

뚱이아짐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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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5년차주부입니다. 몇달동안 계속 남편이랑 사이가 넘 안좋아 이혼까지 맘먹은 상태인데요.

하루하루 넘 힘들게 버티고 있습니다. 남편이 화가난 저에게 빨리 사과만했더라면 ,이지경까진 안됐을텐데,몇달을 입다물고있는 남편에게 실망하지도 미워하지도 않앗을겁니다.

우리는 돈때문에 싸운적은 없거든요. 항상 나랑 애들보다 남 먼저 생각하는게 싫어서 싸운것빼곤 없어요.큰걸 바란것도 아닌데 관심좀가져달라는데 그게 힘든가요?

정말 안살작정으로 시아버지 제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달이 지나고 너무 답답해서,

남편에게 문자보냈는데, 자기는 전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요. 그저 애들한테 신경못쓴거 빼고는

저에게는 미안하단 말 안합니다.

근데 몇일전 내맘은 변함이 없냐고, 용서하고,노력해보자고,기회를 한번만 달랍니다.

그런데 그말이 와닿지가 않았어요. 사실 겁이나요. 또 이렇게 될까봐 애들에게도 자꾸 싸우는 모습보이기도 싫구요. 화내는 남편모습도 보기싫고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것같아서,상처를 받았습니다.

시댁도 부담스럽고 감당할 자신이 없네요. 남편이 장손이 아닌데,장손몫까지하고 있구요.

시어머니는 돈때문에 항상 자식들에게 손 벌리고, 누나랑 남동생은 자기들이 시어머니가 돈요구하면 다 해줬다고, 이제는 장남인 남편보고,뭐라고합니다.우리도 몇년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도와주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작년부터 저희에게 돈요구할때 여유있을땐 시어머니에게 보내드렸구요.

시어머니는 푼돈을 목돈으로 만들어서 자식들에게 요구합니다. 예를들면 전기세 20만원넘게 미납시켜 한전에서 전기 차단한다고 사람이 올때까지구요. 집세도 마찬가지고, 우리도 형편이되면 매달 생활비도 드리고 하겠지만  빠듯하게살아서 그러지도 못합니다. 근데 집세밀려 또 자식들에게 전화하고 돈요구했나봅니다. 한날은 누나랑 남동생이 돌아가며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였지요.

우리보고, 빚갚을돈은 있으면서 시어머니 집세안드렸다고요. 사실 형제들 돈빌려쓰는거 눈치보이고 해서 빨리 처리하고 싶어 전세값빼서 갚은거거든요. 우리속도 모르고, 이사람들 장남이니 며느리니 뭐라하는데 정말 화가많이났습니다. 장남은 몸으로 떼우는일도 다하는게 당연하고, 돈은 돈대로 쓰고,다른 자식들은 자식이 아니랍니까?

자기 부모일인데 너무하지 않나요? 며느리는 며느리일뿐입니다.자기들 부모 챙기는건 자식인 자기들이 할일지 며느리에게 떠넘김 안되지 않을까요? 그얘기도했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새삼 느꼈네요.. 누나랑 동생도 할만큼했는데 자기한테 하소연 하는거랍니다.  이런 남편도 싫고 시댁사람들 감당하기가 넘 힘들어서 이혼하기로 한 지금의 내맘은 좀처럼 변하기가 쉽지않네요. 애들봐서 참고 살아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