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바로 CXX 미소지기로 들어간 평범한 흔남입니다. 일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제 두달 조금 넘었네요. 걍... 미소지기로 일하시거나 일하셨던분들... 공감하시는분들도 있으실거 같고해서 짧지만 두달여동안 겪었던 진상고객님에 대한 썰을 풀어볼까해요.
1. 상영관에 쓰레기 그냥 버리고 가는 분들... 이거에 대해서는 어떤 댓글이 달릴지 충분히 예상이 갑니다.'돈 버는게 쉬운줄 아냐?', '그럴라고 알바쓰지 그럼 왜쓰겠냐?' 등등....하...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근데 전 고객의 입장이였더라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영화보고나면 치우실 분들 생각해서 혹시나 버린거 없나 다 확인해보고...제가 먹은 음식들 쓰레기는 다 챙겨서 나왔는데... 아니 그걸 당연하게 여겨오고 배워왔는데....진짜 아닌 분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청소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충분하지가 않은데ㅠㅠ작은 상영관이면 그래도 어찌저찌 해결하는데 큰 상영관이면 답도 없습니다.다음회차 입장때문에 보통 5~ 10분(?) 정도 시간이 주어집니다.큰 상영관은... 지원을 부르지 않는 이상 혼자서하면 그냥 막 날아다녀야되요ㅠ이제 곧 한여름인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ㅠㅠ 뭐 음료 쏟거나 팝콘쏟고 그런건 뭐 어쩔수 없다쳐도....바닥에 떡하니 두거나 구석에 숨겨놓으시는 분들....나오면 코앞에 있는게 쓰레기통이고, 뭐 분류해서 버려달라는 말도 안합니다.그냥 버리면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이나 저희가 시간날때 다 분류해서 치웁니다.근데 잠깐 그거 갖고 나오는게 어려운지... 조금은 이해가 안되네요. 또, 팝콘 쏟은거도... 완전히까지는 안바래도 완전 뒤엎었으면저는 미안해서라도 할수있는데까지는 긁어모아서 치우고 갔는데...그냥 가시는분들 너무 많네요ㅠㅠ 아니 차라리 한 부분에 쏟았으면 상관없는데옆자리며 앞자리며... 어휴...ㅜㅜ 이거 보시는분들은 다음에 영화관가시면 전국의 영화관 알바생들을 한번 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2. 4세(48개월)이상 어린이 동반한 어머니 고객님들... 으... 제일 상대하기 껄끄럽습니다.다른 영화관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CXX는 48개월 미만이면 무료입장 가능하고그 이상이면 청소년 요금으로 티켓을 끊으셔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간혹가다 영화 보려고 나왔는데 애를 맡길 곳이 없다면서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아이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본후 48개월 넘었다하면 응대 메뉴얼대로 안내를 해드립니다.그러면 한 분도 빠짐없이 어차피 우리 애 영화 안보고 그냥 잔다고.....그냥 안고 영화 보겠다면 입장을 요구하십니다...... 어휴...... 저도 그렇게 해드리고 싶죠... 근데 안고 보다가 앞좌석 계속 발로차서 거기 앉아계시던 고객님이클레임 걸면... 대신 책임져 주실건가요??영화보다가 소리지르고 떠들고 울고 해서 클레임 들어오면... 그거 다 책임져 주실수 있나요? 제가 있는 곳은 좀 규모가 작은편이라 사람이 그리 많진 않은 곳이다보니빈자리 많은거 알고는 이런거 노리고 무작정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원래 그러면 안되지만 저도 나름 짠돌이라.. 돈 아끼시려는거 이해도 하고..어머니 생각도 나고 해서 좀 빈자리 많다 싶으면 융통성있게 보내드리긴 합니다. 아 근데 최소한의 예의란게 있는데 그런거도 안지켜주시고 티켓확인도 하기전에 무작정들어가는 분들 보면 오히려 더 막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요즘 먹고 살기 어려운거 알기때문에, 한두푼 아끼려고 그러시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그래도 최소한 좀 지킬건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애초에 영화볼때 애를 진짜 맡기고 편하게 오시던지....마찰 안생기게 그냥 표를 끊고 오시던지... (뭐 이부분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니 어쩔수가..)
3. 엔딩크레딧도 다 끝났는데 퇴장 안하시는 분들.. 아..ㅠㅠ 정말.....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퇴장과 다음회차 입장 사이에 그리 긴 시간이 주어지지 않습니다.설령 시간적 여유가 있다해도.... 저희가 거기에만 얽매여 있는게 아니고이것저것 시간마다 체크하는 거도 많고.... 할 일 정말 많습니다ㅠ 다른데는 엔딩크레딧 올라올때 고객님들이 다 퇴장 안하셔도 청소하는데가 있다고는 하는데,저희는 그랬다가 걸리면....^^;저희는 애초에 모든 분들이 다 나가시고 상영관이 비게되면 청소를 합니다. 티켓값에 엔딩크레딧도 전부 포함되는거니 아마 다른 곳도 원칙이 그럴거예요.. 솔직히 대다수의 고객님들은 엔딩크레딧 올라오기 시작하면 거의 퇴장을 하십니다.일부 고객님들은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시죠...여기서 개인적인 얘기를 좀 하자면... 저는 CG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러다보니 영화끝나고 CG의 세세한 분야.. 뭐 이런거도 보고외국영화같은 경우는 한국인은 얼마나 있을까 궁금해서 자주 보기도 합니다.물론 엔딩크레딧나올땐 좋은 OST도 많기도 하죠^^ 뭐 저도 이랬기에 엔딩크레딧 보는거에 대해서는 별 불만은 없습니다.다만.. 다음 상영 준비를 위해서 짧은 시간.. 날아다니면서 청소를 해야합니다.근데 엔딩크레딧마저도 끝났는데도 안나가시는분들 좀 간혹가다 있습니다.대부분이 커플들.....ㅠㅠ (안나가는거도 화가나는데 커플이라니!!) 아마 영화 내용 얘기하시거나... 그냥 편안한 의자에 앉으니 나가기 귀찮아서 좀 쉬시는 분들인거 같은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건 제발 엔딩크레딧 끝나면 멈춰주세요ㅠㅠ 퇴장좀 부탁드려요. 청소할때 죽어납니다....
4. 대기줄 긴데 한참동안 메뉴 고민하시는 고객님들.. 매점... 정말 러쉬타임에는 엄~청 바쁩니다. 그냥 정신없이 주문받고 제품 건내드리다보면 몇시간이 후딱가있죠.대기줄이 없거나 짧은 경우.... 뭐 조금 고민하시면서 주문하는거 크게 상관없습니다.문제는 항상 러쉬타임에 이런 분들이 많다는 거죠ㅠ 뒤에 기다리는 사람 많은거 뻔히 아실텐데.. 한참동안 일행들과 뭐먹을까 이러고 있습니다...ㅡㅡ차례가 가까워질수록 최대한 빨리 미리 결정해주세요.주문 길어지면 간혹가다 다음차례 고객님들이 저희한테 뭐라합니다ㅠ
네... 뭐 크게 이 정도(?)입니다.아직 두달정도 밖에 안되서 많은 분들을 겪어보진 못했습니다.분명 다른 유형도 있긴 있을거예요ㅎㅎㅎㅎ 글쓰기 실력이 젬병인지라 보면서 요점없이 길게 써서 좀 지루하셨을거 같네요ㅠ그래도 전국의 미소지기.. 아니 영화관 알바생 여러분들은 공감하면서 보셨을거라 생각해요^^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미소지기 두달 차에 풀어보는 썰 - 진상고객님 (스압주의)
일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제 두달 조금 넘었네요.
걍... 미소지기로 일하시거나 일하셨던분들... 공감하시는분들도 있으실거 같고해서
짧지만 두달여동안 겪었던 진상고객님에 대한 썰을 풀어볼까해요.
1. 상영관에 쓰레기 그냥 버리고 가는 분들...
이거에 대해서는 어떤 댓글이 달릴지 충분히 예상이 갑니다.'돈 버는게 쉬운줄 아냐?', '그럴라고 알바쓰지 그럼 왜쓰겠냐?' 등등....하...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근데 전 고객의 입장이였더라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영화보고나면 치우실 분들 생각해서 혹시나 버린거 없나 다 확인해보고...제가 먹은 음식들 쓰레기는 다 챙겨서 나왔는데... 아니 그걸 당연하게 여겨오고 배워왔는데....진짜 아닌 분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청소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충분하지가 않은데ㅠㅠ작은 상영관이면 그래도 어찌저찌 해결하는데 큰 상영관이면 답도 없습니다.다음회차 입장때문에 보통 5~ 10분(?) 정도 시간이 주어집니다.큰 상영관은... 지원을 부르지 않는 이상 혼자서하면 그냥 막 날아다녀야되요ㅠ이제 곧 한여름인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ㅠㅠ
뭐 음료 쏟거나 팝콘쏟고 그런건 뭐 어쩔수 없다쳐도....바닥에 떡하니 두거나 구석에 숨겨놓으시는 분들....나오면 코앞에 있는게 쓰레기통이고, 뭐 분류해서 버려달라는 말도 안합니다.그냥 버리면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이나 저희가 시간날때 다 분류해서 치웁니다.근데 잠깐 그거 갖고 나오는게 어려운지... 조금은 이해가 안되네요.
또, 팝콘 쏟은거도... 완전히까지는 안바래도 완전 뒤엎었으면저는 미안해서라도 할수있는데까지는 긁어모아서 치우고 갔는데...그냥 가시는분들 너무 많네요ㅠㅠ 아니 차라리 한 부분에 쏟았으면 상관없는데옆자리며 앞자리며... 어휴...ㅜㅜ 이거 보시는분들은 다음에 영화관가시면 전국의 영화관 알바생들을 한번 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2. 4세(48개월)이상 어린이 동반한 어머니 고객님들...
으... 제일 상대하기 껄끄럽습니다.다른 영화관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CXX는 48개월 미만이면 무료입장 가능하고그 이상이면 청소년 요금으로 티켓을 끊으셔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간혹가다 영화 보려고 나왔는데 애를 맡길 곳이 없다면서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아이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본후 48개월 넘었다하면 응대 메뉴얼대로 안내를 해드립니다.그러면 한 분도 빠짐없이 어차피 우리 애 영화 안보고 그냥 잔다고.....그냥 안고 영화 보겠다면 입장을 요구하십니다...... 어휴......
저도 그렇게 해드리고 싶죠... 근데 안고 보다가 앞좌석 계속 발로차서 거기 앉아계시던 고객님이클레임 걸면... 대신 책임져 주실건가요??영화보다가 소리지르고 떠들고 울고 해서 클레임 들어오면... 그거 다 책임져 주실수 있나요?
제가 있는 곳은 좀 규모가 작은편이라 사람이 그리 많진 않은 곳이다보니빈자리 많은거 알고는 이런거 노리고 무작정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원래 그러면 안되지만 저도 나름 짠돌이라.. 돈 아끼시려는거 이해도 하고..어머니 생각도 나고 해서 좀 빈자리 많다 싶으면 융통성있게 보내드리긴 합니다.
아 근데 최소한의 예의란게 있는데 그런거도 안지켜주시고 티켓확인도 하기전에 무작정들어가는 분들 보면 오히려 더 막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요즘 먹고 살기 어려운거 알기때문에, 한두푼 아끼려고 그러시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그래도 최소한 좀 지킬건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애초에 영화볼때 애를 진짜 맡기고 편하게 오시던지....마찰 안생기게 그냥 표를 끊고 오시던지... (뭐 이부분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니 어쩔수가..)
3. 엔딩크레딧도 다 끝났는데 퇴장 안하시는 분들..
아..ㅠㅠ 정말.....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퇴장과 다음회차 입장 사이에 그리 긴 시간이 주어지지 않습니다.설령 시간적 여유가 있다해도.... 저희가 거기에만 얽매여 있는게 아니고이것저것 시간마다 체크하는 거도 많고.... 할 일 정말 많습니다ㅠ
다른데는 엔딩크레딧 올라올때 고객님들이 다 퇴장 안하셔도 청소하는데가 있다고는 하는데,저희는 그랬다가 걸리면....^^;저희는 애초에 모든 분들이 다 나가시고 상영관이 비게되면 청소를 합니다. 티켓값에 엔딩크레딧도 전부 포함되는거니 아마 다른 곳도 원칙이 그럴거예요..
솔직히 대다수의 고객님들은 엔딩크레딧 올라오기 시작하면 거의 퇴장을 하십니다.일부 고객님들은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시죠...여기서 개인적인 얘기를 좀 하자면... 저는 CG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러다보니 영화끝나고 CG의 세세한 분야.. 뭐 이런거도 보고외국영화같은 경우는 한국인은 얼마나 있을까 궁금해서 자주 보기도 합니다.물론 엔딩크레딧나올땐 좋은 OST도 많기도 하죠^^
뭐 저도 이랬기에 엔딩크레딧 보는거에 대해서는 별 불만은 없습니다.다만.. 다음 상영 준비를 위해서 짧은 시간.. 날아다니면서 청소를 해야합니다.근데 엔딩크레딧마저도 끝났는데도 안나가시는분들 좀 간혹가다 있습니다.대부분이 커플들.....ㅠㅠ (안나가는거도 화가나는데 커플이라니!!)
아마 영화 내용 얘기하시거나... 그냥 편안한 의자에 앉으니 나가기 귀찮아서 좀 쉬시는 분들인거 같은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건 제발 엔딩크레딧 끝나면 멈춰주세요ㅠㅠ 퇴장좀 부탁드려요.
청소할때 죽어납니다....
4. 대기줄 긴데 한참동안 메뉴 고민하시는 고객님들..
매점... 정말 러쉬타임에는 엄~청 바쁩니다. 그냥 정신없이 주문받고 제품 건내드리다보면 몇시간이 후딱가있죠.대기줄이 없거나 짧은 경우.... 뭐 조금 고민하시면서 주문하는거 크게 상관없습니다.문제는 항상 러쉬타임에 이런 분들이 많다는 거죠ㅠ
뒤에 기다리는 사람 많은거 뻔히 아실텐데.. 한참동안 일행들과 뭐먹을까 이러고 있습니다...ㅡㅡ차례가 가까워질수록 최대한 빨리 미리 결정해주세요.주문 길어지면 간혹가다 다음차례 고객님들이 저희한테 뭐라합니다ㅠ
네... 뭐 크게 이 정도(?)입니다.아직 두달정도 밖에 안되서 많은 분들을 겪어보진 못했습니다.분명 다른 유형도 있긴 있을거예요ㅎㅎㅎㅎ
글쓰기 실력이 젬병인지라 보면서 요점없이 길게 써서 좀 지루하셨을거 같네요ㅠ그래도 전국의 미소지기.. 아니 영화관 알바생 여러분들은 공감하면서 보셨을거라 생각해요^^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