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남친과 전화비 문제

너무힘들어요201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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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조언 감사합니다.저는 고작 이런 전화비 문제로 헤어지는건 말이 안된다 생각하거니와당장에 화가나서 서로 막말을 했을지언정 그것이 진심이 아닐것이다란 생각과함께서로의 지인에게 이러한 내용으로 조언을 구한다면 객관적인 조언을 얻기가 어려워 질 것 같아최대한 있는 사실 그대로 기입하여 판 이용자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했습니다.(남자친구에게 이글 url을 복사하여 읽어보라고 하였지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아니..이제 남자친구도아니라 전남자친구네요제가 쓴글을 보며 다 왜곡해서 적어놓았니,특별한척 교양있는척 글을 작성했지만 니도 고만고만한 애들이랑 똑같니,등의 말을하며, 전체적인 상황을 읽고 개선점을 찾아나가보자라는 반응이 아니라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사귀는거면 왜 자기랑 사귀며, 넌 얼마나 잘했냐, 헤어지자 이런반응이네요.(제가 객관적인 조언을 얻기위해 최대한 사실에 입각해 쓰려했으나, 뭐 저도 사람인지라 저도모르게 문체에서 제쪽으로 유리하게 쓴 부분이 있나봅니다.)
계속해서 말꼬리를 물면 진흙탕 싸움이 될 것 같아그냥 배려라는 것에 대해 가치관이 달랐고사랑에 대해 바라보는 방향이 달랐다고 생각하고 정리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전남자친구에게 군인이란 신분을 100프로 이해 해주고자신의 생활보다 남자친구의 생활을 더 배려하여주는, 좋은 여자가 생겼음 하구요.그동안 더 많은 투정을 못받아 준 이기적인 여자친구라 참 미안하지만저도 제 사정과 생활이란게 있으니 이쯤 저도 정리하렵니다.사소한 문제로 헤어질 만큼 얄팍한 연애를 제가 했었나 하는 맘에 좀 울적 하네요그래도 힘내야겠죠?
진지하게 함께 고민해주시고, 조언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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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제목 그대로 군인남친과 전화비 문제로둘사이 관계를 정리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게되어서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작년 8월 입대를 하여 현재 군 생활을 9개월 정도 한 상태입니다.8월 입대하여 10월까지는 훈련병과 신병이었던 시기라전화를 자주 할 수 있었던 상황자체가 못되서 전화비 부담 문제가 거론될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대배치받고 군생활이 익숙해진 시점부터 지금까지 입니다.

 

월별요금이 6개월치 데이터 밖에 나오질 않아서 1월부터 6월까지의 요금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11월, 12월 요금까지 더하면 평균 한달 157,075원씩 16만원 가량의 전화비를 지출한 셈입니다.


11월, 12월 전화요금에 압박을 느끼고, 집에서도 엄마의 꾸지람이 있었지만

혹여 군생활 하며 전화로 밖에 기댈 곳이 없는 남자친구에게 이를 이야기하면 서운해할까바 

밖에서 돈을 버는 내가 내지 뭐.. 라는 생각으로 부담을 했습니다. 

그런데... 1월에 20만원이 넘은 전화비에 충격을 받아 조심히...

꼭 필요한 내용으로만 통화 시간을 좀 줄이자는 언지를 주었습니다.

그 결과 2, 3월 좀 줄어들긴 했지만 4월에 들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더니

이달까지 전혀 개선되지 않은체 14만원을 지출하게 되었습니다.

(5월달은 남자친구가 비염 수술로 휴가를 이주정도 나와서 그나마 적게 책정된 비용이 이정도입니다.)


물론 남자친구도 전화비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제가 전화비 부담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자기가 군대가기전 사용했던 폰을 주며,

이폰으로 전화를 걸꺼고 그럼 자기가 전화비용을 다 내게 되는 셈이니

부담갖지말고 전화 하자고 하는데

저는 누가 돈을 내든 이런 전화습관이 잘못됬다고 생각하거든요.

솔직히 폰을 두개씩 들고다니는 것도 번거로운 뿐더러,

군인이 얼마 대지 않는 월급으로 막대한 전화비를 내는 것보다

전화 습관 자체를 좀 고치면 될 문제라 생각하는데...

(실제로 남자친구가 제시한 해결책을 4월 한달 진행하다가도

그사이 남자친구와 다투면서 자기물건 찾아가겠다하여 폰을 돌려주었기 때문에

결국엔 제 폰으로 전화를 계속하였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제가 떠 안았습니다.)

 

사실 저는, 통화는 용건만 간단히 라는 주의입니다.

그리고 저렇게 서로에게 남는 것 없이 전화비로 무의미한 돈이 흘러나가는 것 보단

휴가를 나오면 의미있는 데이트 비용으로 사용이 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의 입장은

군대에 있는 동안 데이트를 못하는데 

그 데이트 비용을 전화비로 돌려쓰는거라 생각하면 되지않겠냐는 입장이고,

제가 무의미한 돈이라는 표현을 하였다고, 자기와 전화하는게 무의미하냐고 반문합니다.


제 말의 요지는 남자친구와의 통화가 무의미한 시간이란게 아니라 

좀 더 돈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편을 찾아보자는 말인데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그 의미가 전달 되지 않았나 보네요...


이러한 일로 계속해서 전화비에 대한 불안함을 가지고 있다가

오늘도 콜렉트콜 전화가 길어지길래 "짧게 전화하고 끊자 

집에서도 전화비가 계속해서 많이 나오니 꾸지람 듣는다" 했더니

전화비 몇만원가지고 난리치는 저희집도 저도 이해가 안된다며

더럽고 앵꼬와서 전화비 물어줄테니 청구서 가져오라고

전화비가 천만원이 나오기라도 했냐며 화를내더니

결국은 헤어지자고 하네요. 


제가 너무 얼척이 없어서 지금 서로 흥분해서 말정리도 안되고

그러다보니 쓸데없는 말로 말만 길어지는 거 같다고

이성찾아서 다시 나중에 통화하자고 했더니

못해먹겠다고 안한다고 헤어지잡니다.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가 스트레스 해소의 창구로 하는 전화를

제가 너무 이해 못해주고 저만 생각하는 걸까요?

다른 고무신 커플들은  보통 어느정도 전화비가 나오고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를 하시나요?


남자친구가 저렇게 반응을 하면서 

제가 꼭 자기를 사랑하지 않아서

자기전화를 하찮게 여긴단 식으로 이야길 하니까

정말 제가 나쁜년 같아보이고... 제가 잘못된건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답답하네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