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는 한 반년 정도 된 부부입니다. 시아버님이 저희 아버님과 한번 뵙고 술한잔 하고 싶으시다는데이게 좋은건가 나쁜건가 싶어서 올려봅니다.두 분다 평범하시면 별 상관 없습니다만.. 약간 그렇지가 않아서요. 저희 친정 아버님은 좀... 악의는 없지만 생각하시는 걸 그대로 말씀 하시는 스타일이십니다.예를 들면, 저희 시부모님 이혼하셨는데 상견례 자리에서 우리 애들은 절대 이혼 안된다고 말씀해버리고;;시아버지가 결혼식 장에서 우린 애들한테 터치 안할거라고, 그렇지 않냐고 하시는데거기다가 아뇨, 전 애들 끼고 살건데요. 해버리시는... 우리 아버님.......일단 딸이 거절합니다만..반 농담이신데, 농담이라도 꼭 저런식이세요... ㅡ,.ㅡ (전형적인 엔지니어 스타일이랄까요..) 시아버님은 약간.. 겉과 속이 조금 다른 느낌도 있고... 거슬리는게 있으면 바로 말 안하시고 마음에 담아두고 뒤에서 좀 욕하시는.. 경우가 있나봅니다.신랑도 아버지와 크게 교류 없이 자라서 성격을 잘 모릅니다.그치만 최근 업무적으로 얽히며 본 바로는 앞에서는 예예 하시는데 뒤에서는 허세부리시거나욕하시는 경우도 있고, 자기 잘못에 대해 회피하는 경향도 좀 있으십니다.저희 아버님에 대해서는 더 일하실 수 있으신데 왜 귀농하시냐는 말씀도 하셨었네요.그리 말씀하시는 시아버님 본인은 현재 딱히 제대로 된 직업은 없으신지 꽤 되셨고요. 거기에, 저희 친정 아버님은 본인이 보시기에 좀 부족해 보이는 사람은 좀 무시하시는 경향도..있으세요.친척분에게 막 대하실때는 저희가 다 민망하죠.. 근데 시아버님이 아버지가 싫어하시는 요소가 좀 많으시달까.. 저희 아버지는 남자로써 가족에 대한 책임감, 부양, 원리원칙, 남자는 기술! 이런거 중요시 하시는 분이신데, 좀 가부장적이시면서도 최근 뒤늦게 딸바보로 진화하시는 분이세요. (저희 아버지가 나이도 상당히 더 많으신데, 바로 얼마전에 퇴직하셨어요)시아버님은 처음엔 은행원이셨는데 신랑이 중고생 됬을때 이미 룸싸롱 경리..? 뭐 그런거 하시는 등좀 부양의무가 잘 안되셨어요. 한탕 주의 이런게 좀 있으셔서 주식도 하시고명의 빌려주셨다가 신용불량 되시고-_-... 지금 하시는 일도 좀 불법적인 일...그것도 기술 없으셔서 신랑한테 좀 의존하고 계시고요... 은근슬쩍 신랑한테 얹혀 사시려다가신랑이 정색하니까 모른척 시치미 떼시기도 하시고..ㅡ,.ㅡ...이런 부분은 저희 아버님은 모르십니다만...거기에 연세도 저희 아버지보다 5살 이상 젊으시다보니-_-.. 함부로 하실까봐 걱정이...결정적으로 신랑 5살때 두분 이혼하셨는데, 저희 아버지는 그런거 아주 딱 질색이시라처음에 신랑이랑 사귈때 그 부분 때문에 좀 탐탁찮아 하시기도 하셨어요.그래도 딸이 좋다고 하고, 신랑이 열심히 하는걸 보시고 결혼은 스무스하게 진행됬지만요.(시댁 쪽은 '결혼하려고요' '어 그래~ 니들 알아서 해라' 하는 수준..)도대체 두분 술 한잔 하시며 무슨 이야길 하실 예정이실지 모릅니다만혹여 주제가 요새 뭐하십니까로만 흘러도 영... 불안한겁니다.. .....제가 사람 보는 눈은 정말 없는 편이긴 합니다만그런 제 눈에 두분은 궁합이 정말 안 좋으신거죠.. 시아버님이 먼저 보자고 하시긴 하셨는데, 어떤 감으로 그러시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사실, 저희보다 먼저 아주버님이 결혼하셨는데, 형님 되시는 분과 시아버님은 그 직전 명절에싸우시고, 결혼식도 안가셨고, 여태 연락도 안하고 계시고요.아주버님은 명절때 전화는 드리는 것 같은데, 같이 뵙진 않아요.시어머님은 결혼식은 챙기셨는데 이후로 무슨 일이 있으신지 아주버님 내외 둘다 안보겠다고하고 계신 상태시네요.(아, 시부모님은 각자 따로 재혼은 안하시고 같이 지내시는 분들은 계시는거 같아요..ㅡ,.ㅡ) ....형님이 계시지만 왠지 두분 모두 며느리는 저만 며느리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이래저래 전 아주버님만 결혼식 때 한번 뵜고, 형님은 얼굴도 못봤고요.그렇다고 크게 며느리 노릇을 요구하시진 않으십니다. 시아버님이 그래서 좀더 저희 집 - 그러니까 사돈과 친해지고 싶으신거 같기도 합니다...아주버님댁과 좀 심하게 어긋나버려서 반작용이 있으신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속내는 몰라요. 그런 이야기는 또 안하시는 분이신거죠.. 솔직한 이야기로,저도 신랑 하나 보고 결혼 했지, 시가 생각하면 골치가 아파서..별로 얽히고 싶지 않아요. 한집안에 신랑 빼고 전부 신용불량자라거나.. 앞으로도 딱히 대책도 생각도 없으시니(단적인 예로, 신랑은 형한테 축의금을 100만원을 했는데, 형은 저희 축의금은 전혀 없으셨고, 오히려 아버님이 그날 부주 받느라 수고 했다고 부주금에서 용돈 주셔서받아가신..-_-... 하.. 저희는 제가 언니입니다만 저는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솔직히 시가가 저희집처럼 서로 죽고 못사는 분위기였으면 결혼도 안했을거예요.신랑은 자기 자라며 정말 받고 자란 거 하나도 없으니 의무도 없다고 생각하되낳아주신 은혜가 있으니 최소한의 도리만 하자는 주의죠. (저희집 오해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만, 저희 부모님이 신랑한테 좀 많이 기대하시는건제가 중간에서 끊고 있고요. 친정에 막 퍼주고.. 그렇지도 않습니다.부모님이 워낙 챙겨주고 싶어 하셔서 오히려 받는게 너무 많네요.. ) 저도 가급적 얽히고 싶지는 않지만, 자식된 도리는 하자는 주의라 명절때 찾아뵙고, 전화드리는 정도는 하는 수준입니다.만약 시부모님들이 거동이 전혀 안되시면 모실 각오도 되어있고 (혹은 간병인을 붙여드리거나)형님 부부가 애 낳고 이혼하셔서 애 맡기면 맡아줄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만(..안타깝게도, 현실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최악의 상황들이죠.....)그건 그냥 인간적인 책임감이지 제가 착하고 그들이 좋아서 그런건 아니죠.그렇다고 제가 시부모님 무시하고 함부로 하는건 아니고가급적 뵐때는 딴에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성격이 무뚝뚝해서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요. 그래서 두분이 저희 없이 따로 만나시는게 영.. 저로써는 안내켜요.그치만 어른이 말씀 꺼내신 걸 어영부영 무시하는 것도 마음에 걸려서 고민중입니다.신랑은 원래 성격이 그렇다보니 별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좋은 쪽으로 하라는 수준이고요. 중간에서 이렇게 해달라라고 하면크게 본인 생각과 어긋나지 않으면 그대로 해줍니다. 아마 두분 크게 싸우셔도 신랑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는 저희 아버님이 퇴직 전이어서 일주일에 한두번만 집에 오시고외국 출장도 잦으셔서 애초에 자리를 만들래야 만들 수 없는 상황이라 회피했지만사실 지금부터의 회피는 반쯤 제 거짓말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본격적으로 고민 시작인 거고요. 한 두어달만 회피하면 저희가 외국으로 이민을 가서 좀더 자연스럽게없던 이야기처럼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시아버님도 막 적극적이진 않으시거든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실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돈 간 자리..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결혼한지는 한 반년 정도 된 부부입니다.
시아버님이 저희 아버님과 한번 뵙고 술한잔 하고 싶으시다는데
이게 좋은건가 나쁜건가 싶어서 올려봅니다.
두 분다 평범하시면 별 상관 없습니다만.. 약간 그렇지가 않아서요.
저희 친정 아버님은 좀... 악의는 없지만 생각하시는 걸 그대로 말씀 하시는 스타일이십니다.
예를 들면, 저희 시부모님 이혼하셨는데 상견례 자리에서 우리 애들은 절대 이혼 안된다고 말씀해버리고;;
시아버지가 결혼식 장에서 우린 애들한테 터치 안할거라고, 그렇지 않냐고 하시는데
거기다가 아뇨, 전 애들 끼고 살건데요. 해버리시는... 우리 아버님.......일단 딸이 거절합니다만..
반 농담이신데, 농담이라도 꼭 저런식이세요... ㅡ,.ㅡ
(전형적인 엔지니어 스타일이랄까요..)
시아버님은 약간.. 겉과 속이 조금 다른 느낌도 있고...
거슬리는게 있으면 바로 말 안하시고 마음에 담아두고 뒤에서 좀 욕하시는.. 경우가 있나봅니다.
신랑도 아버지와 크게 교류 없이 자라서 성격을 잘 모릅니다.
그치만 최근 업무적으로 얽히며 본 바로는 앞에서는 예예 하시는데 뒤에서는 허세부리시거나
욕하시는 경우도 있고, 자기 잘못에 대해 회피하는 경향도 좀 있으십니다.
저희 아버님에 대해서는 더 일하실 수 있으신데 왜 귀농하시냐는 말씀도 하셨었네요.
그리 말씀하시는 시아버님 본인은 현재 딱히 제대로 된 직업은 없으신지 꽤 되셨고요.
거기에, 저희 친정 아버님은 본인이 보시기에 좀 부족해 보이는 사람은 좀 무시하시는 경향도..있으세요.
친척분에게 막 대하실때는 저희가 다 민망하죠..
근데 시아버님이 아버지가 싫어하시는 요소가 좀 많으시달까..
저희 아버지는 남자로써 가족에 대한 책임감, 부양, 원리원칙, 남자는 기술!
이런거 중요시 하시는 분이신데, 좀 가부장적이시면서도 최근 뒤늦게 딸바보로 진화하시는 분이세요.
(저희 아버지가 나이도 상당히 더 많으신데, 바로 얼마전에 퇴직하셨어요)
시아버님은 처음엔 은행원이셨는데 신랑이 중고생 됬을때 이미 룸싸롱 경리..? 뭐 그런거 하시는 등
좀 부양의무가 잘 안되셨어요. 한탕 주의 이런게 좀 있으셔서 주식도 하시고
명의 빌려주셨다가 신용불량 되시고-_-... 지금 하시는 일도 좀 불법적인 일...
그것도 기술 없으셔서 신랑한테 좀 의존하고 계시고요... 은근슬쩍 신랑한테 얹혀 사시려다가
신랑이 정색하니까 모른척 시치미 떼시기도 하시고..ㅡ,.ㅡ...
이런 부분은 저희 아버님은 모르십니다만...
거기에 연세도 저희 아버지보다 5살 이상 젊으시다보니-_-.. 함부로 하실까봐 걱정이...
결정적으로 신랑 5살때 두분 이혼하셨는데, 저희 아버지는 그런거 아주 딱 질색이시라
처음에 신랑이랑 사귈때 그 부분 때문에 좀 탐탁찮아 하시기도 하셨어요.
그래도 딸이 좋다고 하고, 신랑이 열심히 하는걸 보시고 결혼은 스무스하게 진행됬지만요.
(시댁 쪽은 '결혼하려고요' '어 그래~ 니들 알아서 해라' 하는 수준..)
도대체 두분 술 한잔 하시며 무슨 이야길 하실 예정이실지 모릅니다만
혹여 주제가 요새 뭐하십니까로만 흘러도 영... 불안한겁니다..
.....제가 사람 보는 눈은 정말 없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런 제 눈에 두분은 궁합이 정말 안 좋으신거죠..
시아버님이 먼저 보자고 하시긴 하셨는데, 어떤 감으로 그러시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희보다 먼저 아주버님이 결혼하셨는데, 형님 되시는 분과 시아버님은 그 직전 명절에
싸우시고, 결혼식도 안가셨고, 여태 연락도 안하고 계시고요.
아주버님은 명절때 전화는 드리는 것 같은데, 같이 뵙진 않아요.
시어머님은 결혼식은 챙기셨는데 이후로 무슨 일이 있으신지 아주버님 내외 둘다 안보겠다고
하고 계신 상태시네요.
(아, 시부모님은 각자 따로 재혼은 안하시고 같이 지내시는 분들은 계시는거 같아요..ㅡ,.ㅡ)
....형님이 계시지만 왠지 두분 모두 며느리는 저만 며느리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래저래 전 아주버님만 결혼식 때 한번 뵜고, 형님은 얼굴도 못봤고요.
그렇다고 크게 며느리 노릇을 요구하시진 않으십니다.
시아버님이 그래서 좀더 저희 집 - 그러니까 사돈과 친해지고 싶으신거 같기도 합니다...
아주버님댁과 좀 심하게 어긋나버려서 반작용이 있으신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속내는 몰라요. 그런 이야기는 또 안하시는 분이신거죠..
솔직한 이야기로,
저도 신랑 하나 보고 결혼 했지, 시가 생각하면 골치가 아파서..
별로 얽히고 싶지 않아요.
한집안에 신랑 빼고 전부 신용불량자라거나.. 앞으로도 딱히 대책도 생각도 없으시니
(단적인 예로, 신랑은 형한테 축의금을 100만원을 했는데, 형은 저희 축의금은 전혀
없으셨고, 오히려 아버님이 그날 부주 받느라 수고 했다고 부주금에서 용돈 주셔서
받아가신..-_-... 하.. 저희는 제가 언니입니다만 저는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솔직히 시가가 저희집처럼 서로 죽고 못사는 분위기였으면 결혼도 안했을거예요.
신랑은 자기 자라며 정말 받고 자란 거 하나도 없으니 의무도 없다고 생각하되
낳아주신 은혜가 있으니 최소한의 도리만 하자는 주의죠.
(저희집 오해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만, 저희 부모님이 신랑한테 좀 많이 기대하시는건
제가 중간에서 끊고 있고요. 친정에 막 퍼주고.. 그렇지도 않습니다.
부모님이 워낙 챙겨주고 싶어 하셔서 오히려 받는게 너무 많네요.. )
저도 가급적 얽히고 싶지는 않지만, 자식된 도리는 하자는 주의라
명절때 찾아뵙고, 전화드리는 정도는 하는 수준입니다.
만약 시부모님들이 거동이 전혀 안되시면 모실 각오도 되어있고 (혹은 간병인을 붙여드리거나)
형님 부부가 애 낳고 이혼하셔서 애 맡기면 맡아줄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현실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최악의 상황들이죠.....)
그건 그냥 인간적인 책임감이지 제가 착하고 그들이 좋아서 그런건 아니죠.
그렇다고 제가 시부모님 무시하고 함부로 하는건 아니고
가급적 뵐때는 딴에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성격이 무뚝뚝해서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요.
그래서 두분이 저희 없이 따로 만나시는게 영.. 저로써는 안내켜요.
그치만 어른이 말씀 꺼내신 걸 어영부영 무시하는 것도 마음에 걸려서 고민중입니다.
신랑은 원래 성격이 그렇다보니 별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좋은 쪽으로 하라는 수준이고요. 중간에서 이렇게 해달라라고 하면
크게 본인 생각과 어긋나지 않으면 그대로 해줍니다.
아마 두분 크게 싸우셔도 신랑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는 저희 아버님이 퇴직 전이어서 일주일에 한두번만 집에 오시고
외국 출장도 잦으셔서 애초에 자리를 만들래야 만들 수 없는 상황이라 회피했지만
사실 지금부터의 회피는 반쯤 제 거짓말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본격적으로 고민 시작인 거고요.
한 두어달만 회피하면 저희가 외국으로 이민을 가서 좀더 자연스럽게
없던 이야기처럼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시아버님도 막 적극적이진 않으시거든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실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