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남편 밥을 먹이란 건지 굶기란 건지 모르겠네요

아오2013.06.23
조회55,601
저와 남편이 같은 양을 먹는다고 하면,저는 먹는 것에 비해서는 찌지 않고, 남편은 쉽게 찌는 체질입니다.
결혼 후, 둘 다 맛 집,식도락 좋아해서 살이 다 찌긴 쪘는데,저에 비해 남편은 훨씬 많이 쪘어요.맛집 좋아라 하지만 매일 사먹는 건 아니고, 제가 요리를 좋아해서 집에서 해먹는 걸 더 좋아합니다.
여하튼,시댁 가니 시어머니는"얘 너는 결혼 전보다 얼굴이 더 좋아졌는데, 쟤(신랑)은 얼굴이 왜 저렇다니~맨날 밖에서 조미료 들어간 음식 사먹고 시켜먹고 하나보다~ 부었네~"
... 뭐 그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얼마 뒤, 여름도 오고 해서 둘이 같이 다이어트를 시작했죠.
둘 다 먹는 걸 좋아하기에 운동을 했습니다.야식은 줄이고요 (끊지는 못함ㅠㅠ)
전 워낙 걷는 걸 좋아해서 공원을 걸었고,남편은 본격적으로 운동을 해보겠다며 웨이트를 시작했어요. 재밌다고 하더라고요.(저는 실내에서 운동하는 건 답답해서 영..)
그리고 금방 둘 다 살이 꽤 빠졌어요.워낙 운동이라고는 숨쉬기밖에 안 해서 그런지 효과 좋더라고요ㅎㅎ
그리고 얼마 전에 시댁에 갔어요.둘 다 운동을 해도 식단 조절을 많이 하지는 않았었고,특히 뭐 어르신들 만나거나 약속 있을 땐 잘 먹고 다녔거든요.당연히 시댁 가서도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저도 신랑도.
그러더니 시어머니 신랑 먹는 걸 안쓰럽게 한참 바라보다 말씀하시길.."쟤는 어디가서 피죽도 못 얻어먹고 다녔나보다. 얼굴이 왜 저렇노남자가 저렇게 말라서 볼품 없이..오랜만에 집 밥 먹으니까 맛있지? 많이 먹어라.."

아......................진짜...밥 먹다가 밥 맛 뚝 떨어지고 표정 확 굳게 되더라고요.뭐 물론 어머님은 아들 먹는 것 바라보느라 제 표정 변화 따위는 못 알아채셨음..
남편이 "내가 집밥을 왜 못먹어~ ㅇㅇ이 요리 잘 하잖아. 일부러 운동해서 살 뺐어. 보기 좋지 않아?"뭐 이렇게 말 해줬으나..시어머니는 못 들은 척 혀만 끌끌......

신랑 딱 표준 몸무게입니다. 전혀 마르지 않았고요.
살 쪘대서 살 빼놨더니.말랐다고 저러는 거..대체 나보고 뭘 더 어쩌라고........

댓글 53

ㅇㅇ오래 전

Best원래 시어머니 눈엔 다 그렇게 보이는듯 피부가 뺀질뺸질 윤이나도 내새끼 안되보인다고 생각하실겁니다

오래 전

Best원래 보통 시어머님 다그럼 관심 없던 아들도.. 볼때마다... 며느리가 혼자 맛있는거 다 먹지 않나 싶고.. 온통 머리에 내 아들 내아들 며느리는 적 괜히 며느리 화나게 만들어서 말대꾸하면 아들이 내 편들어라 내편 들어라.... 내편 들면 좋아서 속으로 ㅋㅋㅋ 킥킥 .. 며느리 휘어잡고 싶어함 그렇게 며느리한테 잘하고 못하고는 시어머님 마음이지만 그렇게 못되고 스트레스 주면서 힘없고 몸아프고 의지할데 없으면 며느리가 자기 모시고.. 친딸처럼 병간호해주길 바라지 말자 정말 늙어서 며느리 보살핌 받고 싶으면 잘하지는 않아도 못하지는 말자..

ㅡㅡ오래 전

같은여잔데도 왜 레파토리는 항상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일까? 며느리도 한집 식구이자 가족일텐데 왜저러는거지? 노망들렸나?

오래 전

결혼 8개월차 난얼마전, 우리엄마아빠 시부모님 다모시고 6명이 식사하는자리에서 우리엄마아빠 살이 빠지신거같다고 딸, 사위 근처살아서 신경쓰느라고 살빠지시나보다고...으잉? 무슨소리임? 내가친정근처살고있긴 한데 그게 싫으신건가? 원래 살도안찌시고 표준체형 결혼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으신데 원래 살잘안찌시는 체질이라고 말씀드렸는데도 계속 걱정걱정... 의도가뭔지 모르겠음.....알수없는 시댁 언어....

ㅡㅡ오래 전

그냥 담아듣지말고 신경을 끄셈...원래 저런분..왔다갔다..

미래시어머니오래 전

아들 키우는 입장에서 참 아이러니하네...결혼 시켰으면 독립시킨거야...냅둬라 냅둬라지금부터 주문외워야지..울아들 16갤

룰라난나오래 전

괜히 며느리한테 질투하는거에요~!!!

오래 전

아니이거왜이러는걸까요??이런불편한진실 ~

qtst오래 전

아니 무슨 말을 저따구로 싸가지없게해 정떨어지게?

막막함오래 전

한귀로 듣고 흘리센~ 듣기 싫으며 대놓고 어느장단에 맞춰드릴까요? 물어보센~ 시어매들 왜 저러는지 몰라 진짜!!!

ㅂㅈㄷㄱ오래 전

우리 어머니는 힘들게 집에서 해서 먹이지 말고 나가서 먹으라고 하시는데 이 말씀도 은근 부담되요ㅠㅠ 내가 만들어서 먹이고싶은데 왜왜 못하게하시냐고! ㅜㅜ 나가서 먹어도 맛있는것도 없는데

미소오래 전

난.....시어머니....친정엄마....둘다 입장이니....^^ 그냥 본인들 끼리....알아서 살게 내버려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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