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모르는 그녀 찾아보고싶다

현역201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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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여름 ROTC 하계입영훈련때..
장교후보생들도 병사든처럼 한달정도씩 방학때마다 병기본이랑 보병기본전술 배운다
나또한 후보생신분으로 핸드폰 등 일체금지에 사회와 단절된채 고된훈련 받고있었지
보통 이런시기에 제일힘되는게 편지다
다들 여친이랑 편지주고받는데 난여친이없었다
때마침 옆자리 동기놈이 내여친 친구가 편지쓰고싶다는데 받을사람? 이러길래 생활관의 흐름을 잡고있던 나라 제일먼저 나서서 편지를받기로했지
재미삼아 혹하는마음에 해본건데 진짜왔더라...
근데 수료 전전날쯤 도착해서 답장쓸시간이 부족했지..
답장쓰긴썼는데 결국 전해주지도 못하고 수료하고 사회로돌아왔다
지금은 육군중위로 소대장으로 군복무중인데 책상정리하다가 갑자기 그편지 발견해서 생각나서 써봄..
편지쓰신분이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찾아서 한번쯤 같이 이야기라도 해보고싶다
내 20대에 아름답고 설렛던 아날로그적인 추억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