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잘해줬어야 했는데

D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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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사정들이 겹치고 겹쳐 널 놓는 그 순간도

조금만 더 견뎌보자 너만 힘든거 아니잖아

헤어진지 7개월이 지났지만

죄책감에 난 여전히 힘들어

그래 솔직히 얘기할게 널 잊기위해 다른 여자를 사겼어

처음엔 전에 그랬듯이 모든걸 다 맞춰주려 했어

그렇게 안되더라

난 이미 많이 지쳐있더라

세상 모든 여자들이 다 너처럼 이해심 많지 않더라 너같지 않더라

난 이제 그 여자와 헤어질거야

그 여자와 사귀는 동안에도 단 하루도 널 잊은적 없어

 

너와 있으면 손만 잡아도 행복했어

며칠을 골머리싸며 밤새워가며 이벤트 준비를 해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고

언제나 널 집앞까지 데려다주는게 당연했고

가끔 욕정이 들더라도

내가 널 욕정 채우기위해 만나는거로 착각하지는 않을까, 하며 함부로 안지도 못했고

길에서 이쁜 옷 이쁜 신발만 보면 사주고싶은 마음에 가게 앞을 쉽게 지나치지 못했지

너 이름 석자만 봐도 가슴이 쿵쿵 뛰었는데 그랬는데

 

나와 사귀느라 많이 힘들었을거라 생각해

그 마음이 느껴져서 더 미안한 것 같아

내 존재 자체가 너에게 상처였다면, 그걸 너와 사귈 당시에 알았다면.

차라리 사귀지 말걸

 

주변인들이 이젠 너가 아깝다, 걔는 좀 아니지 않냐 해도

난 7개월째 너만 가슴에 담고 살아

보고싶어

여전히 너에게 못해준 것들만 생각이 난다

 

지금 사귀는 이 사람과 헤어지고 나면

너와 다시 만나게 될까 아니면 새 연인을 찾게될까

이리저리 지친 내 마음 너라면 치유해줄 수 있을까

모르겠다. 정말 인연이라면 다시 만날거라 생각해.

나 이제 누군가에게 사랑을 요구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