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알바 트라우마! - 욕심이 난드아!!!

우리는 훼밀리2013.06.25
조회381

판 접한 지 두달이 된 20대 중후반(‘중’자는 절대 포기못함 zz) 여자입니다.

가끔 보이는 알바후기들 도움센터?랑 빵집알바 후기 보고나니

나의 알바생활이 눈 앞에 촤라라락 ㅋㅋㅋ

아놔 같이 빡치고 같이 부끄러워하고나니 욕심이 나는군요~

고로 나도 첨으로 써봤습니다.

내 인생의 수치들, 밤마다 이불을 뜨악 줘차게 만드는 내 인생의 알바들!

<백화점 아이스크림 -> 동네 나뜨루 아이스크림-> 훼미리마트 편의점 -> 영어학원 재시험 조교>

 

<백화점 지하 식품층 아이스크림매장 월라윕>

당시 알바시작 전에 보건소에서 신체검사하고, 백화점 교육하는 건물가서 따로 교육?을 받고 알바 시작.(알바가 첨이라 다 하는줄 알았음ㅋㅋㅋ 백화점만 합니당)

이 매장 이름이 월라윕이었나.. 기억이가물가물;;

 

 딱 들어도 듣보잡이지 않음? 요거트 아이스크림인데 나뜨루 정도의 느낌이었음.

근데 문제는 커피도 뽑고 생과일주스도 만들고 빙수도 두종류에 슬러쉬와

대망의... 대망의 소프트 콘이 있었음.

 

하아.. 소프트 콘... 널 차버릴꺼야!!!!!!!!!! 베스킨나뜨루에 있는 동그란? 고체 아스크림은 아주 쉬움.

걍 스쿱(동그란 대형숟가락?)으로 박박 긁으면 됨!!! 그냥 기본 메뉴인데...

근데 소프트 콘... 소프트 콘은 사정이 달랐음.

콘이나 컵 위에 똥 모양으로 예쁘게 담아야 하는데.. 그래야 했는데...Should had pp...

왜 담지를 못하고 흙흙ㅠㅜ

 

소프트는 용량이 확실히 정해져 있어서 냉동실에 한 개당 한 팩으로 비누처럼 나눠져 있었음.

소프트 기계에 요 비누를 하나 까 넣고 지잉- 짜면 되는데 이 매장이 요거트 아스크림이라 비누모양 아스크림이 굉장히 묽고 한 팩 용량도 너무 작아서 콘 위에 똥을 말다가 자꾸 끊기는 거임.

 나도 풍성하게 말아올리고 싶은데... 양 자체가 없으니 올려지지가 않구....

 

사진은 TV 길거리에 사람들 들고 다니는 2000짜리 풍성한 아이스크림을 걸어놨는데 

내가 짜준 똥은 짧고 묽고 작고 보잘것 없었음.

게다가 주고객은 백화점 장보러 오신 사모님이나, 사모님 따라 나와 들뜬 자녀분들...

겁나 까다롭거나 겁나 귀엽거나... 둘중하나.

암튼 그걸 건내줘야 하는 나는?! 왜 만든건 윗사람들인데 이 수치심은 나의 몫이지?

그걸 건낼 때 고객님들의 눈동자...

차라리 날 질책해주는 고객님이 좋을지경이었음.

 그리고 그게 굉장히 묽어서 손에 들자마자 마시다싶이 하는 고객님들 보면 ...

아니 나중엔 아예 미안해서 못쳐다봄.

 

그 외 이렇다 할 건 없었음.

직접 만들어 드리는 팥빙수, 녹차빙수, 슬러시와 생과일주스는 조리대에 적힌 용량대로 넣고

믹서기에 갈고 빙설기로 갈고 지지고 볶아서 시럽을 뿌리면 대충 됐음.

다들 아시겠지만 다 시럽 맛입니다. ㅎㅎㅎ

키위 생과일 주스에 키위를 넣는 이유는 키위 맛이 나라고 넣는 게 아니었어용

 키위 맛은 시럽이 내니까 키위가 씹혀야 하잖아용? ㅋㅋ 그래서 키위넣는거.

다른 의도는 없었어 매니저님이 그랬어;;

 

 아 그리고 백화점 알바때 해서는 안될 말이라고 배운게

‘전 알바라 잘 모릅니다’ ‘~인 것 같습니다’등등인데 고객님들이 모르는 걸 너무 많이 물어보심...

 7층에 무슨 **매장이 있나 없나, 이 층에는 생선 물이 좋은편인가 등등...

근데 그 알바를 순둥이 친구에게 넘겨주고 나옴.

 큰 죄를 지은 것 같아 평생 사죄하며 살고 있음.

그 친구는 그 후 매장의 매니저님이 되었으나 매장이 망함.

 

친구야 ... 당황↘하셨어요?!↗

미..미안 ㅋㅋㅋㅋㅋ

 

<동네 나뜨루 아이스크림>

 

첫 알바가 아스크림이라 동네 나뜨루에 또 알바 ㅋㅋㅋ

처음 갔던날 소프트도 있냐고 묻고 시작함.

소프트 트라우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프트 없는거 확인하고 알바시작.

 

월라윕이 워낙 강해서

 CCTV도 한 대 밖에 없고 60대 초반 여사장님도 밤에 마감만 하러 오시는 나뚜루는

행복한 꿀알바라고 착각했음.

 

참고로 백화점은 각 매장 책임 매니저님이 계셨고

층장이 따로 있고 수퍼바이저?라고 정장입고 돌아다니며 앉아있는 이모님들이나 저를

호되게 꾸짖는 분도 있었음. 서러워서 울었음 ㅋㅋㅋ

그럴땐 왜 밖에서 평생 고생하신 엄마아빠 생각이 나는건지!!

두시에서 열시 반까지 일하는데 밥 먹을 시간을 안 주시면서 밤에 서서 우유 마신 날 혼내신건지..

수퍼바이저님... 미..미워요...

 

 암튼! 동네 나뜨루의 문제는 같이 일하는 알바생.

작은 매장인데도 알바가 나 포함 두 명이었고

고참인 언니가 드라이아이스 넣어놓는 창고에서 시간을 보내기 시작함.

알바는 나혼자 하게 됨. 이상한 포스가 있었던 것 같음.

 

그 언니가 친구를 불러 유리컵에 아스크림을 담아주기도 하고 - 콘과 종이컵은 개수가 맞아야함

(나도 딱한번 월라윕에서 해본지라ㅜㅠ 그 마음 잘 앎)

 창고에 남친을 데려와 같이 있기도 하고...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나이차이도 나랑 좀 나고 해서 감히 제가 말을 못했음.

그러다가 문제가 뽱 터진건 이 언니가 락앤락을 들고 온거였음.

 나 경악1... 진짜 모지 이건?

 

크다란 락앤락에 치즈머시기를 겹겹이 넣고 쿠키앤크림?에 쿠키쪽을 골라넣고 친구랑 사라짐.

그 때 그만둬야겠다고 다짐함. 대화도 없는 언니랑 일할 수가 없었음.

 

밤에 사장님 오셨고 더 충격적인 건 오늘 일 사장님이 다 보셨다고 하심.

여사장님 워낙 깐깐하시고 가게 말고는 일이 없으셔서

가끔 길 건너편에 차 대놓고 우리를 보신다고 함.

 

나 경악2..... 그 때 나는 급! 자진신고함.

사..사장님 사실은 저도 시식용스푼으로 녹차맛을 떠 먹곤 했어요. 녹차가 참.. 씁스름하면서 달달한 것이.. 맛이 좋고... 제 취향이... 블라블라 나도 모르는 방언과 간증?들이 쏟아져나옴.

사장님이 너희 먹는걸로 치사하게 이러는 거 아니다 하심. 나 안도.(휴)

 

언니 넘 오래 일해서 이 일이 어찌저찌 크게 혼나고 넘어감.

솔직히 나는 언니도 이상하고 차 대고 지켜보신 사장님도 이상하고 무서웠음.

 그리고 그걸 그냥 넘어가는 사장님도 이상함 ㅠㅠ

암튼 그래서 3개월만에 그만둔다 했다가 사장님께 굉장히 혼났음.

지금도 약속 기간 못 채운건 좀 죄송함...

 하지만 내 삶의 가치관이 이상해져 버리는 세계에 있고싶지 않았음 ㅜㅠ

 

 

<훼미리 마트 편의점 알바>

편의점이 하이라이트.

아.. 쓰다보니 난 한풀이 해서 좋긴한데 넘넘 졸리네여. 재밋긴한가 걱정스럽고 막 ㅋㅋㅋㅋㅋ

 암튼! 힘내서 다 쓰겠음

 

1 담배 -내가 일한 편의점은 보통 주택주변의 편의점이 아니라

유흥가? 나이트 클럽 50m 반경에 위치한 모텔촌 속의 편의점이었음.

난 처음엔 여긴 모텔이 엄청 많네~ 했음.

하아... 난 그때도 어렸나봐..아님 미쳤었나.? 휴ㅋㅋㅋㅋ

 

 이 편의점의 매출은 술도 아니요, 삼각김밥도 아니요, 담배였음.

웨이터분들이 우루루 와서 줄 서서 1등이 ‘말보로3, 버진슬림1, 에쎄2, 팔리아1!’하시면

내가 등 뒤로 담배를 딱딱 잡아서 내주면 다음 웨이터가 또 저런식으로 주문....

먼가 담배천재가 되는 느낌이었음. 즐거웠음.

 

 전 개인적으로 바쁜 알바 선호함. 시간도 잘 가고. 힘든데 먼가 쫌 뿌듯?

근데 담배....... 하아... 담배... 점장님의 특별정책으로 우리는 담배가 하루에 몇 개 나간지

각 타임 알바별로 正자로 표기하는 표가 있었음.

퇴근할 때 그 표랑 실재 담배 개수랑 맞춰봐야함.

 

 그 스트레스... 다른 칭구들 알바한 거 봐도 이런거 한 곳이 아무데도 없었음.

 점장니음.... 점장님 널 차버릴꺼야!!!!!!11 하아...

 

게다가 야간 알바 남자분이 나보다 나이가 많았는데

인수인계할 도와줄때부터 포스기(계산기)를 컴퓨터 하듯이 두 손으로 쳐서 빵 터졌음ㅋㅋㅋㅋㅋㅋ

점장님은 저놈 있어보이려 저런다 하셨는데..

오빠가 판을 했으면 좋겠음... 제발 이 글을 읽어주시길... 오빠 진짜 그건 아니예요 ㅠㅠ

포스기의 스티브잡스냐ㅠㅜ 오빠 포스기는 한손도 남잖아...

 

하여튼 머 그 담배 개수 스트레스는 첨부터 끝까지 있었고

어떻게 된 비리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점장님이랑 답배를 보루 단위로 바꾸고 하는 것 같았음.

 KT&G아저씨도 연류된 것으로 앎.

 

예를들어 손님이 말보루 달라하시면 버지니아를 찍어서 주라거나 머 이런 비리.

으애으악! 영수증 모아놨다가 찍힌거 보고 담배별로 正자로 표기하는 것도 미치겠는데

종류를 바꿔서 찍으니 퇴근할 때는 항상 맨붕...

그렇게 난 바를 正자 트라우마가 생김

 

 맨날 내 돈 채워넣고 있으면 아빠가 밖에서 빨리 나오라고 빵빵 거리시고 난 정말 미춰버리는줄 ㅋㅋㅋ 점장님도 밉고, 오지 말라는데 자꾸 오셔서 채근하는 아빠도 미웠음.

게다가 울 아빠도 무서우심. 심장이 뽜운쓰뽜운쓰~!ㅠㅜ

 

2 - 성희롱 : 하아 정말 기네요. 이렇게 긴 글은 난생 처음이야. 여러분도 질리시죠? ㅋㅋㅋ

 편의점 두 번째 에피소드는 성희롱임.

 

워낙 취객들이 많았던지라 이분저분 스치는 얼굴은 많지만 일시적 주사에 그쳤다면

편의점건물 2층 노래방겸술집 사장님과 부사장님은 정말 특이한 인연이었음.

 

사장님은 북파공작단?인가 셨다고 하며 나를 딸처럼 아껴주셨고

푸근한 인상의 나를 답답해 하시거나 놀리기 정신없으셨음.

일 특성상 2층도 해가 져야 장사가 시작되니 그 전에 계속 내려와 장난치심.

 

하지만 부사장님은 사장님보다 연령대가 낮은 30대 후반 정도? 약간 싸이도 닮았고..

키는 작은데 등치가 크심.

 

초반엔 장난만 치다가 갈수록 도가 지나치기 시작함.

지금 생각하니 초반에 한 농담도 께름칙함.

편의점 앞에 인형뽑기 기계에서 뭘 뽑았는데 너 잘 어울리겠다 싶어 내게 주심.

뭔데요? 하고보니 T팬티였음. 인형뽑기기계에 왜 그런게 있나 모르겠는데 그거였음.

티팬티. 앞으로해도 뒤로해도 티팬티인 티팬티.

이거 되게 불편할꺼 같은데 사모님 드리세요 왜 저한테 주세요? 쏘아붙임.

 

 순둥이 인상이지만 사실 편의점 알바할 때 20대 중반이 다돼갔고, 당시 저의 맨탈도 날카로워진 상태여서 저런소릴 했나봄.

부사장님 2층으로 퇴장.

 점장님도 아무도 없이 알바해야하고 순간의 상황이라 항상 저런식으로 넘겼음.

간이 커져서 그랬나 수치심은 없었고 오히려 화나고 약올라서 그냥 한방 먹이고 싶은 생각뿐이었음.

그 후로 계속 저런 장난으로 나를 간보심.

 

너 **웨이터랑 사귀냐, 아님 다행이다 라든지

 왜 긴바지만 입나 점이 많나 한번 보자라든지하며 클라이막스를 향해 치닫다가

결정적으로 낼 쉬는 날 아닌가 자신은 낼 편의점 옆 **모텔 202호에 있을 것이다 와라는 말을 했고

 

농담이든 진담이든 순간적으로 빡친 나는 안된다고 했으나

부사장님 왜?하심.

나 : 낼 남친이 방 잡아놨는데요? 하며 피식 웃음.

부사장님 울그락불그락 약간 무안한듯 퇴장.

 

난 나의 드립에 뿌듯해 했지만 세월이 지나고 생각하니 24살 여학생의 이런 드립은 아저씨를 더 즐겁게 한 것 같단 생각이 듦. 오랜시간 나의 어린 치기를 많이 후회하고 반성했음.(여러분도 혹시 이런 상황이 된다면 절대 도발?하지 마세요 쏘아붙인다고 이기는게 아니랍니다!!) 

 

그 후 내가 퇴근하고 부사장이 소심하게 따라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두려움이 몰려옴.

 택시타고 급도망.

대책을 세워야하는데 넘 피곤함 열두시 퇴근... ㅠㅠ 일단잠!

담날 출근.

 

부사장이 마치고 맛있는거 먹자며 장난처럼 말하고는 장사도 안하고

9시쯤부터 편의점 유리문 밖에 계속 서성거림.

갑자기 무섭고 떨려서

젤 인상강한 친구에게 전화와 상황설명과 사랑고백과 치킨을 걸고 섭외,

친구 출동해 내게 왔고 나는 울었음.

 

친구가 당시 획기적이었던 킬힐을 신고 (여자임 ㅋㅋ)

 유리문에 팔짱끼고 서서 아저씨를 겁나 째려봄.

겁~나 째려봄.

포스가 굉장히 강했음.

 

난 웨이터들과 씨름하며 포스기에서 담배천재답게 담배를 뽑아내며 친구를 응원했음.

같이 치킨 사들고 와서 울집에서 잠.

 

마치 운명처럼 그 후 2층 술집에서 일어난 패싸움? 조폭들이 우루루 왔었음.

사장님 칼들고 내려오심 ㅠㅠ 북파공작대의 카리스마..!!

암튼 그때 부사장님 굉장히 크게 다쳐서 입원함. 내가 관둘때 까지 못봄.

 

마무리가...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이거 내얘긴데 자작이 아님을 믿어주실수... 하아..

내가 썼으니 자작이긴한데 먼가 마무리가 영화야 ㅠㅠ

쓰는건 나지만 스토리는 실화임 날 좀 믿어줘요

인생이 곰곰이 생각해보면 영화같은 순간이 있더구만요.

 

아, 그리고 전 싸이 닮은 부사장님 덕에 싸이 트라우마를 얻었고,

축제에 온 싸이를 보며 이상하게 두려운 느낌이 들어 싸이의 무대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음.

강남스따일 할 땐 이미 세월이 넘 지나서 신나게 즐겼음. 옵옵!

 

3- 편의점 마지막

학교생활에 취직준비를 해볼까 싶어 편의점을 그만두기로 했고

눈물콧물로 버틴 정든 편의점 떠나기 전에

CCTV가 있는 창고방?(싱글침대 3개정도 크기)에 쌓인 온갖 잡동사니들과

악취의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창고방 청소를 시행함.

 

 나의 오지랖이 또다른 트라우마를 낳았음.

 

청소를 하다보니 대형 쓰레기봉투 2개가 넘는 쓰레기가 나왔고 (그냥 방 전체가 쓰레기였음)

3년 넘은 달력에, 야한 잡지에(이건누가가져온겨?) 퀵보드 바퀴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는게 없었음.

겨우 바닥을 드러내던 그 쫍은 방 안에서 스멀스멀 고약한 냄새가 더 진해지고 있었고

바닥을 쓸어내다가.............. 난 보았음.

 

쥐.

응그거. 생쥐.

 

찍찍이에 걸린건지 바닥에 붙어 오랜시간이 지났는데도 부패되지도 않고

그냥 쪼옥 말라 한 몸이 되어 죽은 쥐 두 마리.

설명이 길어 그렇지 쥐인가 싶던 순간에 빗자루 다 집어 던지고 매장을 가로질러 매장 밖으로 튀어나감.

 

쓔우웅!!!!!!!!!!!!!!!!!!!!!!!!!!!!!!!!!1111

 

그리고 적막.

팔짱끼고 생각함. 쥐였나? 아니었나? 그정도로 빠른 순간이었음 ㅋㅋㅋㅋㅋ

아 젠장 확실히 확인하러 다시 가야했고....ㅜㅜ (스스로를 좀 믿어라 쫌..!!)

'그것'은 '그것'이 맞았음.

 

점장님께 전화. 지금 빨리 와주세요 (원래 4시에 수금하러 사모님이랑 애기랑 같이 오셨는데 그 때가 두시쯤)하니 귀차니즘과 천천히가 인생 목표인 점장님이 안갈래 하심.

 내가 울어버림ㅋㅋㅋㅋ 난 왜일케 잘울어ㅋㅋㅋㅋ

지금 같으면 4시까지 기다리겠지만 첨으로 가까이서 괴이한 형태의 쥐를 보고 정신이 나갔었음 ㅋㅋ

 점장님 진짜 저한테 이러실 수 있냐고 화를 냄. 오랜 알바로 몹시 가까워졌었음.

점장님 출근. 미안 이러시면서 엄청 웃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

 

점장님 마스크 끼고 집게로 해결하심? 모름. 점장님 창고 들어가는 것만 보고 밖에서 멍때렸음.

 근데 사모님이 넌 왜 이 방을 청소해가지고... 하심. 첨으로 사모님께 화를 냄.

그냄새가 그냄새였다고!! 어떻게 이렇게 두셨냐고!!

청소해서 발견한 게 문제냐고 애초에 청소를 안하신게 너무하신거 아니냐고

준우(아기)도 그 방에서 노는데 어떻게 그런말씀 하시냐고!!

 

내가 넘 방방뛰다 혼자 빵터져서 웃고 ㅋㅋㅋㅋㅋ

사모님도 미안하셨는제 먹고싶은거 먹어라 하셨는데

칼로리 낮은 당면라면 먹음. 힝... 그때 다이어트 중이었음.

쓰다보니 그순간이 아쉬움.

 

 그렇게 내 인생 영원히 따라다닐 쥐 트라우마를 안고 나는 백수의 길로 사라짐.

 

학원 재시험 조교 이야기는 아무도 원하지 않을 것 같음.

지금 우리모두 지치지 않았음? 하악하악...!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나는 그냥 한번 짧게 쓸라고 했는데 손가락이 미쳤나...

한글로 4페이지를 쓰다니 내가ㅋㅋㅋㅋㅋ마무리를 어찌해야할지...

 

음.. 저는 아버지께 용돈을 받으며 알바를 했음.

뭐 개인사정이지만 폰,옷,밥,교통 다 포함이고 넉넉하게도 쓰고 쪼들리게도 쓴 것 같음.

대학생활이 하기 나름이라... ㅎㅎ

용돈벌이로 한 알바라 설움이 덜했던 것 같은데 실제로는 제가 한 알바보다 더한 알바가 더 많고

프랜차이즈점 같은 경우 비교적 시설도 깔끔하고 루트도 있어서 공사장일이나 서빙이나 이런 알바에 감히 비할 바가 못된다는 것을 잘 앎.

방학기간동안 번 돈은 비싼학비 보탰고 지금 그 돈으로 공부를 하고 있음.

사실 회의감이 장난이 아님. 재미가 없음. 알바하던 때가 사뭇 그리움.

밤에 퇴근할 때 교통카드 딱 찍으면 하루 피로가 딱 아무것도 아닌게 되던 학원알바시절 ㅋㅋㅋㅋ

 집에 누우면 피곤해서 입에서 똥내나던 그 시절.ㅋㅋㅋㅋ

 각자 처한 시기가 항상 힘들겠지만 지나고 나면 코미디가 돼 있을거라 생각함.

이렇게 마무리 하려함.

 

혹시 말랑말랑한 멘탈을 가지신 20대 초반 여성분들이 알바를 하시기 전에 이 글을 읽으신다면

쥐뿔도 도움이 안되겠지만 약간이라도 ㅋㅋㅋㅋ 먼가 맘의 준비가 되시길 바라요 (특히 성희롱 대처)

쥐...쥐는 나도 아직 대처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