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2호선 둥글둥글 넘어가주시면 안되나요?

직장인여자2013.06.26
조회75,410
안녕하세요 2호선 신도림 > 강남 이용하는 여자 직장인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앞뒤양옆 사람 가득가득 차서 출근하고있는데키가 작은 한 여자분 제 옆으로 열심히 밀고 들어오시더군요제가 서있던 곳이 문이랑 가까운쪽 의자 앞이었고 봉을 잡고있었는데 여자분이 오시길래 봉에서손을 놓고 위에 손잡이를 잡았습니다.
제 옆으로 오시면서 계속 팔꿈치로 저를 밀치셨는데사람이 많다보니 그런게 일상이고전 진짜사나이를 재방으로 열심히 잼나게 보고있던터라 별로 신경 안쓰고 있었죠..
제 키가 172인데 회사 규정상 구두를 신어야해서 3센치 단화를 신어요 그래서175정도되는 장신인데 그 여자분은 조금 아담한 체구셨어요. (하얗고 얼굴도 예뻤어요....부럽 ㅋㅋㅋ)갑자기 지하철이 덜컹하면서 봉을 잡고있을때는 확실히 균형이 잡히는데 위에 손잡이를 잡고있을때는균형을 가끔 못잡을때가 있어서 그 여자분을 제가 살짝 밀게 되었어요.사람이 많았던터라 금방 딱 바로서지 못하고 다시 균형을 잡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는데
그 여자분 혼자서 아씨....이러시더니 저를 벌레보듯이 쳐다보더군요.제가 소심한 성격을 가진지라... 죄송합니다... 하고 작게 말했는데못들으신건지 계속 아씨...아씨...아씨바...씨... 이러시면서 중얼중얼 거리시더군요
방금 말씀드린대로 제가 소심한 성격이라 눈치만 계속 보면서 진땀을 빼고있는데 그 여자분 계속해서아씨... 짜증나 ... 이러시면서 저를 대놓고 계속 째려보셨어요지하철 창문 보시면 어두운 구간에서는 거울마냥 비치잖아요?
잔뜩 찡그린 얼굴로 저를 노려보고 있는데당황스럽고 다른분들도 슬쩍슬쩍 이쪽을 쳐다보시고 너무 창피하더군요...
강남역에 도착하면 또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느라 어쩔수없이 밀쳐지고 밀치게 되는데그 여자분은 절대 안건들고 갈려고 엄청 애써서 내렸어요....
제가 이렇게 그 여자분 글을 쓰는 이유는...다른 2호선 이용하시는 분들도 조금만 이해하고 둥글게 넘어갔으면 해서예요.
제가 그 여자분을 고의로 밀고싶어서 민게 아닌것처럼출근길 2호선 사람 엄청엄청 많잖아요.어쩔 수 없이 무례를 범하게 되는 일도 있는데.요즘같은 더운날에 다른사람과 부딪치는게 싫으신 분들도 당연히 이해하지만다들 조금만 둥글둥글 넘어가주시면 안될까요?고의가 아닐 확률이 다분하니까요.
아침에 일어나 처음으로 나 이외에 다른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곳인데모두들 인상 찌푸리지 말고 조금만 더 둥글게 넘어갔으면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15

ㅋㅋ오래 전

Best사과안하고멀뚱이있었던 것도 아니고 미안하다했는 데 뭐지 키 작아서 글쓴이님한테 열폭했다고 생각하세요 ㅠㅠ

상곰오래 전

Best지가 피해주는건 모르고 남이 피해주는것만 안다니까 저런 미친년들은ㅡㅡ

ㄷㄷ오래 전

저런걸 보고 한심이라고 하지요

너초딩이지오래 전

고작 지하철타면서 조금만 건들면 무슨 성추행한거처럼 사람을 벌레보듯하는 여자들... 그냥 지하철 타지 말어~ 누구는 밀고 싶어서 그런거 아냐~

돼지갈비오래 전

개공감..특히 20대초중반여자들 제발 아 사람ㅈㄴ많아이럼서 타지좀마 너도 그중하나야.. ㅂㅌ보다 이여자들이 난더싫어..

태생이문제오래 전

욕 처먹을 짓햇네 ㅡㅡ 니팔하나로 중심못잡을꺼면 핸폰처보면서 가지말고 양팔로 꽉잡고가라

ㅜㅜ오래 전

ㅋㅋㅋ 진짜 까칠한 사람들많아요ㅋㅋ 특히나 이호선 늘 사람많은데 서로조심하면서 쫌참으면서 가면될것을 대놓고 짜증부리는사람들잇음 ㅗㅗ 그런인간들은 속이 베베꼬인것같아서 상대하고싶지도않음ㅗ 그냥 내가쳣던 상대에게 부딪쳣던 내가 죄송합니다 먼저 말하는게 속시원하더라고요.. 글쓴이도 넘맘쓰지마세요 ~~ 기분나빳겟지만 저런여자한테 감정소모하는것도 아까워요

ㅇㅇㅈ오래 전

전 신림에서 타는데 이호선진짜대박 ㅠㅠ...

ㅇㅇ오래 전

여자들은 왜그러냐 상전이냐 공주냐 마차라도 타고 다녀라 ㅉ

대박오래 전

저도 아침에 강변에서 선릉까지 가는데 비슷한 진상여자분 만났었어요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들어오는 사람들때문에 어쩔수없이 휩쓸렸는데 자기몸 쳤다고 다들리게 중얼 중얼 욕하면서 째려보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같이 째려봤는데 ..아침부터 재수없었음

ㅇㅇ오래 전

전얼마전에 이호선타고 내려야할 역이왔는데 문과 멀어서 어떤 여자분 좀 밀면서 내리려고 했더니 (밀지않곤 난 내릴 수가 없었음) 갑자기 팔꿈치고 가슴을 확 찍는거임 너무 놀라서 어머 이러고 처다봤더니 딴곳보면서 궁시렁궁시렁 표정 썩어있고 .. 와 미친거 아니야 ? 하고 내리는데 지금까지 뒷통수 한대 못치고 내린게 분함

아이고오래 전

2호선타고 신도림에서 1호선갈아타는데.. 내리는사람이 많아 타기도전에 문닫는다는 안내방송이 나옴. 내 바로앞에 덩치큰여자 뒤뚱뒤뚱 느릿느릿걸어들어가니 내뒤에 있던사람들이 옆으로 피해들어가면서 날 밀치는바람에 앞에여자한테 부딧힐것같아 나도 슬쩍 피해서 다행히 앞에여자한테 스치듯 어깨살짝 부딧혔는데 어찌나 액션을 과하게 하시는지 누가보면 내가 뒤에서 중심잡고 제대로 밀었는줄 알겠더이다. 어찌됐건 난 살짝만 스쳐도 미안하다 죄송하다 버릇이 되어 사과를 하고 반대편문쪽에 섰는데 뒤에서 신문보면서 자꾸 머릴치네? 처음 한두번은 실수인가했더니 알고보니 아까 그 덩치큰여자 나한테 복수랍시고 그런거ㅡㅡ 몇번 눈치도 주고 하지말라고 쳐다봐도 회피하고 쫌있음 또치고ㅡㅡ 미친X이라 욕해주고 다른자리으로 이동했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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