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전부를 대출로 해도 괜찮겠죠...?

초긍정2013.06.26
조회4,047
안녕하세요 33세의 미혼여성입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1년반전쯤 혼자인게 그랬는지 주변 동생에의해 소개팅을 주선받아 소개팅후 한남자를 만나 아직까지 잘 사귀고 있는 여자입니다. 


처음엔 둘다 외모가 좋았고,. 만나보니 성격도 잘맞고. 추구하는것. 비슷한것. 가치관. 생활라이프까지 모두 잘맞아 아직도 큰싸움 없이 만나고 있는 중입니다.

대화하다가 공통점중에 찾아낸게 둘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는게 똑같았습니다.물론.. 연애초반에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나만 느끼는게 아닌... 둘다.. 심각하게... 고민이 되는겁니다...
술한잔씩 하며 깊은 대화 나눌때마다.. 남친도 너랑은 왠지 결혼을 할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나역시,.. 나 자기랑 나닮은 애가 낳고 싶어.. 등등

어찌된게 둘다 독신주의.. 혼자서 연애나 하면서 멋지게 살고싶다 나도나도... 했던 처음의 대화와는 많이 다르게...요새는 아예 대화의 90%가 결혼이 되어버렸는데요.... 

왜 그런말있죠.. 결혼할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을 하는게 아니라..결혼할 나이가 됐을때 옆에 있는 사람과 하는게 결혼이라는말 ;;; 그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보기엔 .. 결혼할 남자로써의 조건이 많이 부족한 남친인데.. 내가 어떻게 결혼까지 지금 계획하고 있지.. 하는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런게 인연인가 싶기도 하고... 

본론은 지금부터입니다.
말그대로 화려한 솔로가 좋았고 그렇게 살고 싶었다 보니, 저는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작지 않은 집 월세에 없는 살림 없이 다 사들여 살고 있고, 그동안의 품위유지(?)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고 한심해 보이겠지만 , 여튼 내나이에 시집가서 애키우고 잘살고 있는 친구들한테 꿀리지 않기(?)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맘에 사들인 명품들...  

물론 빚내거나 남자한테 받아낸거 없이 순수 다 제가 번돈으로 그렇게 꾸미고 치장하고 살았습니다... 

전에 화성인에 나온 여자를 보고 싶히 공감했던적있는데 헤어디자이너였나?버는 족족 자기 위해 다 쓰던여자.. 제가 거의 그렇게 살고있었던거 같습니다.하고싶은건 꼭 했고 여행가고싶은곳 꼭 갔고. 갖고 싶던거 다 샀고 먹고싶은거 다 먹고요.... 

남친도 저랑 크게 다를게 없네요.... 

그리고 집안사정도 비슷비슷합니다.집이 특히 어려운건 아니지만 양가 부모님 두분다 두분의 노후대책마련정도만 해놓으신 상태고..둘다 나이도 있는데 시집장가 가겠다고 집에다가 돈 받을 생각 없는것도 비슷합니다.  

일단 허례허식 모두 다 빼버리구요...간단히 식은 올릴예정이고, 집이 문제인데...둘다 자영업자라서 허리띠 졸라매고 모으기만 한다면 2년정도면 1억정도는 마련할수 있을거 같기도 합니다. 

당장에 가진돈은 둘다 거의 제로에 가깝고요..둘다 지금 서로 내고 있는 월세가 아까워서 얼른 집부터 구해서 같이 살고 둘의 지금살고있는 집의 각자 보증금으로는 살림살이 구입하고 스드메 준비하고 신혼여행간단히하려고 하는데요. 그렇게 되면집값이 아예 0원이라는게 중요합니다. 

혼인신고를 먼저 해서 신혼부부전세금대출을 받을까 생각중인데... 벌수있는 능력은 있고 둘다 대출은 긍정적으로 보고있는데.  

지금 둘이 이렇게 같은 맘 가졌을때 밀어붙여서 이렇게라도 결혼을 진행시키는게 나을까요  

아님 지금부터 따로 각자 2년을 아무리 모아도.. 연애하면서는 1억이 절대 안모아질거 같은데....월세며 , 각자 생활비며, 결혼하면 안써도 되는 데이트비용까지 하면요.,..그리고 또 걱정되는건 그렇게 2년정도 연애하며 지내다가 다시 결혼에대한 생각이 시들해진다거나. 또 권태기 극복못하고 헤어질수도있거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냥 무리해서라도 이렇게 진행시키는게 나을지..이미 결혼하신 분들의 정말 현실적인 대답.. 리플 기다리겠습니다. 상처 잘받습니다... 악플은 좀 삼가해주시고.. 이미 인생선배님들이시니까 따뜻한 말씀이나 힘이되는 현실적인 답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