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보냈다가 강아지가 죽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추가)

제발도와주세요2013.06.26
조회41,284

6월25일 낮1시경에 13살 된 강아지 우리 방울이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1살된 우리 방울이 데려와서 12년 넘게 키웠어요.

 

여태껏 잔병치레 하나없이 간단한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만 시키고

 

병원신세 진적 한번도 없습니다.

 

저희 집 바로 옆에 산이 있기 때문에 아빠랑 산도 정말 자주 다니고,

 

2시간 코스를 얼마 전에도 다녀왔던 아인데,

 

어제 허무하게 미용하다가 죽었습니다.

 

12년동안 매번 동네 미용실에 항상 미용을 맡겼어요.

 

그 미용실은 애기 미용해주고 집까지 항상 데려다주는 곳이라서 항상 그곳에 맡겼었는데

 

이번에 맡기려고 전화하니까 삼일 내내 전화를 받지 않아서

 

동네에 조그만 동물병원인데, 미용을 같이 하는 곳에 미리 예약하고 어제 11시 반에 방울이를 맡겼어요.

 

엄마 지인분께서 그곳을 평소 이용하신다고 추천해주셨거든요.

 

미용가는 날 아침에도 밥도 평소처럼 잘 먹고 항상 밥먹고 나면 화장실 바로가서

 

큰일 보는데 어제도 똥도 잘 싸고

 

엄마가 출근하시는 길에 방울이 맡기 신다고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엄마가 병원 방울이랑 같이 갈 때 지나가는 비둘기보고 방울이가 평소처럼 짖고 고개도 왔다갔다 거리길래

 

엄마가 "왜~ 내려주면 가서 물어뜯게?~ 참아 미용 이쁘게 하러가야지"

 

라면서 병원에 가서 방울이 맡겼답니다. 미용사 언니한테 알아서 이쁘게 해달라고,

 

애 스트레스 받지않게 해달라고... 이따 2시쯤에 딸이 데리러 올거라구

 

그렇게 방울이 맡긴게 마지막인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11시반에 애를 맡겼는데, 12시반쯤에 애가 죽어간다고 다급하게 엄마한테 연락이 왔답니다.

 

엄마는 일을 하고 계셨기때문에 엄마가 다시 저한테 전화하셨고

 

전 급하게 아버지랑 병원에 갔습니다. 그때가 1시 좀 안됬었네요..

 

이미 방울이는 혀가 파랗게 질리고 길게 혀를 뺀채 눈도 못감고 죽어있더라고요.

 

이게 말이 됩니까? 저랑 아빠는 계속 울다가 결국에 병원에서 그냥 무슨 패드같은데다가 강아지 싸줘서

 

그냥 안아가지고 와서 장례치뤄줬습니다. 어제 내내 새벽에 온가족이 울고

 

밤에 꼭 강아지 부모님이 데리고 잤었는데 강아지 숨소리가 들리는것 같고

 

아버지가 새벽에 오시는데 항상 그쯤에 방문 열어달라고 자박자박 걸어다니는 소리 들리는 것 같아서

 

온가족이 잠도 못자고 울기만 했습니다.

 

오늘 정신 부여잡고 다시 병원을 갔더니 미용사는 이미 퇴근을 했고 병원측에선 이런 경우가 없었다.

 

어떻게 해드릴 방법이 없다란 소리만 되풀이 합니다. 그래서 내일 미용사 오면 같이 말하자 내일 미용사 퇴근시간에

 

맞춰서 다시 오겠다 했습니다. 원장이 미용을 한 것도 아니고... 도대체 아이가 어떻게 그렇게 된건지

 

원장과는 할 말 없다. 미용 원장이 한거 아니지 않냐! 미용사랑 얘기 하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왔더니 병원에서 원장한테 전화가 왔는데 딴소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어떻게 했냐 - 장례치러줬다.

 

부검을 해봐서 강아지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야 책임을 지지 우린 책임 못진다 - 아니 그럼 어제 그렇게 보내면 안됐지 않냐

 

방울이 다녔던 병원 어디냐 - 방울이가 그동안 아팠던 적이 없어서 딱히 병원은 없다. 예방접종하고 중성화수술 시킨 병원만 있다.

 

그럼 우리도 따로 책임 질 수 없다. 미용비만 돌려주겠다.

 

라고 하네요.. 그래서 내일 미용사랑 다시 말하자 전화로 어떠한 것도 말하기 싫다 하고 끊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무슨 보상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정말 원장님도 그렇습니다.. 죄송하다는 말, 많이 속상하시겠다는 위로, 우리 방울이 좋은 곳으로 갔을 것이다. 이런 말 보다는 자신의 책임 회피가 급급합니다. 그저 자신의 병원에 해가 갈까봐 급급해하는 모습만 보입니다.

 

그냥 멀쩡했던 우리 방울이가 갑자기 미용 가서 죽었는데, 병원 측에선 심장마비 같다는데

 

그럼 아 네 그렇군요 라고 하고 그냥 없었던 일로 할 순 없지 않습니까?

 

우리 방울이 너무 불쌍합니다. 눈물밖에 안나와요...

 

제가 아무런 힘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해줘서 너무 미안할 따름입니다.

 

저희 방울이 같은 경우가 있었는지... 제발 도움 좀 주세요....

 

 

+그리고 방울이는 제가 갔을때 이미 미용이 끝난 뒤였고 의사말로는 목욕을 시키다가 갑자기 강아지가

혀가 파래지더니 넘어갔다고 합니다. 방울이는  눈도 못감고 혀가 파랗게 되서 길게 빠져있는 채 죽어있었습니다.

제가 가서 방울이를 만져봤을때 아직 따뜻했는데.. 조금만 더 빨리 갔더라면

마지막은 볼 수 있었을텐데 너무 슬프고 힘이듭니다.

병원에는 씨씨티비도 없다고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너무 원통합니다.

 

정말.. 무슨 보상을 바라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 방울이한테 해줄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병원가서 따진다고 저희 애기가 돌아오지 않는단 것쯤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저희 가족이 방울이에게 혹시 있었을지 모르는 억울함이 조금이라도 풀리지 않을까 란 생각에 병원에가서 화라도 내봅니다.

 

 

 

 

댓글 87

1234오래 전

Best제 생각에는 그 미용사분이 서툰분이셨다면 방울이에게 한얀가루진정제 있거든요 그걸 먹여서 미용을 시켜서 쇼크사를 일으키게 했거나 마취를해서 못깨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산을 며칠전에 왕복할정도의 강아지가 그냥 단순 스트레스로 쇼크사할일은 없습니다. 불시에 가서 나같음 거품물고 엎어버린다 아오열받아 ㅅㅂ

천리향여인오래 전

Best부검을하는게 좋을듯싶어요

오래 전

Best지금글쓴이는 미용하기전까지멀쩡했던강아지가 갑자기 애견샵에보내고나서 죽었다는데 털을집에서밀지그랬냐는둥 나이가많아서갑자기죽은것같다는둥왜다이상한소리를하는건지..... 건강했던강아지가 애견샵에보내고갑자기죽었다는데 이상하잖아요 차라리위로를해드리지 왜다들딴소리하세요 .... 십년을넘게키웠으면가족이나다름없을텐데 너무속상하시겠어요... 일단그애견샵에 씨씨티비가있는지잘확인해보시구요다른사람들이더볼수있도록 추천눌러드리는것밖에는해드릴수있는게없네요... 애기편한곳으로잘갔을꺼에요ㅠㅠ 힘내세요 ...!!

라뷰오래 전

넘이쁜하늘아ㅜㅜ좋은데루가ㅜㅜ

저는오래 전

저는 항상 미용할때 옆에잇어줘요 제가 불안해서 기다리죠유감입니다

ㄷㄷ오래 전

어디 병원이예요?

으휴오래 전

와씨1발 나같으면 그병원엎어버린다 걍머리채잡고 죽여삔다 님너무착하신듯정말

뿌잉오래 전

우선은 갑작스레 찾아온 죽음에 심심한 위로말씀드려요..중성화와 예방접종 말고는 잔병치례도 없었다고 하셔서 조심스럽게 댓글 답니다.아이가 목욕도중 돌연사 하였다는 말이 거짓이 아닐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저희집에도 13년된 말티아이가 있어요잔병치례도 없었고 지금도 활동량이 엄청난 아이예요^^;그렇지만 이아이도 언제든 갑작스레 제곁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어요혈액검사를 의뢰했었는데 고지혈증을 발견했어요..그냥 한눈에 봐도 느껴질만한 엄청난 지방덩어리들이 혈액에 존재하고 있었던거죠이런 중증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었다면..흔하지는 않지만 고지혈증이 원인이되어 급성 심근경색이 왔다거나.. 뇌색전이 왔을 수도 있구요..병원에서의 따뜻한 위로 한마디 대신 책임 질 수 없다는 말이 가족들에겐 큰 상처가 되셨겠지만 아무래도 생명을 다루는 일이고또 동물병원도 영업?을 하는 입장이다보니 섣불리 과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게 아닌가 싶어요..아이의 빈자리도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과 사랑으로 남길 기원합니다

오래 전

댓글보니까 강아지를 막 키우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밥주고 똥치우고 이뻐해준다고 다 키우는게 아닌데~ 물론 사랑해주는게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가족같은 녀석이랑 오래오래 살려면 딱히 아프지 않아도 정기적인 병원방문은 필요합니다~저도 어릴때는 멋모르고 키워서 병원은 아플때만 가면 된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꼈네요. 예쁜용품 맛있는 간식 사줄돈으로 검진한번 해주는게 녀석들한테는 훨씬 좋아요~

그래그래오래 전

현직 미용사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수년간 애견미용사로 애견샵에서 미용사로 현제 애견샵을 운영중인 샵주겸 미용사입니다. 병원에서 쉽게 마취제 구할수도 있고 할수도 있지만 절!대!로! 주인 동의없이 마취하지 않으며 더더욱 노령견일경우 주인 동의는 필수이며 마취전 혈액검사 하고 마취하구요 10년 넘게 키우면서 기본접종 외엔 병원엘 가지않았다는게 참 의외네요... 나이가 들면 정기적으로 사람처럼 강아지들도 건강검진도 받고 관리도 받아야하는데 그런것도 안하셧고 물론 병원에서 나이가 많은 아이를 미용받을때 주인에게 노령견미용 동의서라도 받았어야하는데 그걸 못받아둔것 또 어찌되었건 강아지의 죽음에 사과를 안하고 책임이 없다고 먼저 그런것 또 부검에 대해 주인에게 매장하기전에 말 안한점은 잘못했으나 이런글에 미용사가 개를 팻다든 마취를 했다던 그런 황당한 댓글들이 너무 많아서 화가 나네요... 미용사들은 개가 좋아서 개를 키우다 미용을 배운 그런 사람들입니다. 많이 좋아해서 관심이 더 생겨서 이 일을 배우고 택간것뿐이지 애견애호가 들과 별반 다를거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사람들이 나이많은 노령견 미용할때 주인동의도 없이 마취약을 투여하거나 개를 패거나 그런일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그런 미용사가 있다면 정말 대단한 강심장이네요... 그리구요 미용중 아이가 맞아서 또는 떨어저서 사망했다는 댓글!! 주인이 죽은 강아지 분명 봣는데 멍이라도 들었다고 하나요? 어디 피라도 났다고 하나요? 황당합니다... 댓글들이 정말 미용사를 나쁜년으로 몰고가시네..진짜 오늘도 물고 난리치는 아이들 어르고 달래가며 미용했는데 겨우겨우 미용하고 주인에게 보내면서 아이가 많이 물고 버둥대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꺼라고 하니까 주인하는말이 때렷나요?? 이말부터 하더라.... 돈주고 미용하니까 미용사는 물려도 상관없니? 물린곳은 어떤가요... 저희아이가 좀 사나워서 고생하셧어요... 이말은 죽어도 안나오나보다... 그런사람들 담부터 미용 못하겠다고 병원가서 마취하고하시던가 스텝 많은곳가서 하시라고 하면 기분나쁘다고 지랄에 동네방네 저기 미용사 촛자라는 말이나 씨부리고 댕기지........ 저도 댓글이 산으로 갔네요 어찌되었건 부검 할수 있으시면 꼭 하시구요 혹시나 강아지를 다시 키우시게 되면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으시구요... 에휴 미용실에 cctv 이번주 안으로 꼭 달야겠네요...

qupid210오래 전

아기가10살이 넘도록 건강검진 한번도 안하신거예요?너무 무심하셨네요 그나이면 고령인데 미용받을때 강아지스트레스당연히 받는데 아기가 심장이안좋을지 다른데가 안좋은지 전혀모르셨겠네요

매너짱짱맨오래 전

아뭐야 재수없게 생겼어 ㅡㅡ

ㅋㅎ오래 전

아니 사진만 봐도 어디 아픈데 없이 멀쩡하고 건강해보이는게 갑자기 심장마비가 올리가없는데.. 게다가 미용을 저날 처음해본것도 아니고 특별한 이상이 있었던것도 아니라면 미용사가 뭔가 잘못된 조치를 취했거나 때렸다거나 해서 쇼크가 올만한 행동을 한거 아닐까요? 살면서 미용을 백번은 더했을텐데 미용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심장마비가 왔을것같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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