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추천] 빅뱅이론 (The Big Bang Theory)

Rainyday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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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반적이지 않음은 느끼고 있었지만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는 잘 모르기도 하고 생각해본 적도 없이 살고 있었는데

몇 달 전에 신기하게도 한 달 사이에 다른 3명의 사람들에게

상당히 웃으면서 빅뱅 이론의 쉘든하고 느낌이 비슷하다는 말을 내게 건네는 모습을 보았다.

미드는 정말 어릴 때부터 근근이 봐온 역사를 자랑했기에 멀지 않은 곳에 있었지만

항상 그 포지션이었기에 미드 붐이 일어나고 너도나도 닥치는 대로 미드를 볼 때에도 난 근근이는 계속 유지해왔다.

그래서 빅뱅이론이 매우 유명한 것도 알고 있었는데 다운만 받아놓고 보지 않았었는데

내 모습이 어떤 느낌인지 확인하고자 빅뱅 이론을 보기로 했다.

 

거기서가 시작이었다.

나도 어느 샌가 닥치는 대로 미드를 보기 시작했던 게.

그럴 정도로 내 생각을 뛰어넘게 재미있는 게 빅뱅 이론이었다.

쉘든이 나와 비슷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비인간적인 부분의 느낌이 나와 닮았다는 것도 이해하겠고

어쨌든 쉘든의 개그 스타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은 맞다.

그래서 그 이후에 많은 미드를 봤지만 항상 '빅뱅 이론만큼 재미있는 미드'를 찾을 수밖에 없었고

그런 미드를 찾는 것은 항상 실패했다.

물론 10대의 시절에 봤던 추억속의 Married With Children 같은 미드도 가장 앞서 세울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지금 보면 이렇게 재미있지는 않을 테니.

 

빅뱅 이론은 코미디 시트콤으로써 대학교 교수들인 천재 주인공들이 일반인들과는 다른 대화와 생각을 하는데

그 차별성을 오히려 바보처럼 그려내서 웃음을 터지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구성은 전형적인 미드의 시트콤이다. 다양한 인종의 주인공들로 구성하는. 미국 시트콤을 볼 때 항상 이렇게 구색을 맞추는 것이 신기했는데 보다보니까 왜 그런지 알겠다. 소재를 만듦에 있어서도 유리하고 밸런스도 좋고.

 

페니는 첫 인상으로 엄청 예쁘다고는 느낄 수 없을지 몰라도 극 중의 캐릭터도 그렇고 칼리 쿠오코라는 배우 모습 그 자체도 굉장히 매력이 있다. 아주 전형적인 서양인들의 금발에 대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극 중에서 페니와 레너드가 만났다 헤어짐을 반복하는데, 실제로도 배우들끼리도 사귀었다가 헤어졌다고 한다.

 



 

 

 

 

 

 

 

 쉘든이 무슨 말을 시작하면 항상 이런 표정들이 된다



 

여담이지만,

국내 최고의 시트콤이었던 웬만해서는 그들을 막을 수 없다를 방영 당시에 봤을 때 노주현님의 캐릭터를 너무 좋아하면서 봤는데

최근에 다시보기를 했을 때는 그렇게 짜증나는 캐릭터가 없더라.

그러면서 내가 이제 나이가 들었구나를 느꼈다.

둘리를 보면서 고길동을 이해하고 둘리에 짜증이 나면 어른이 된 거라고 하잖나..

그것과 비슷할지 다를지 모르겠지만 빅뱅이론도 보면서 레너드의 캐릭터에는 다소 짜증이 나더라.

시즌을 지나갈수록 결국 가장 책임 없고 이기적인 느낌이 나서. 맙소사 이젠 이런 재미있는 미드를 보고도 이렇게 잡생각이 많다니.

 

 

현재 시즌 6을 마치고 시즌 7을 확정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인기 드라마가 기운이 빠질 즈음을 달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지지로 시청률도 그렇고 힘을 받고 있다.

 

커뮤니티도 그렇고 이런 서양의 캠퍼스 드라마를 볼 때면

아주 자연스럽게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고 사랑하기를 고민하지 않는데

내가 살고 있는 환경에서는 이 나이 때는 물론 지금의 나이까지도 사랑을 하는데 두려워하거나, 많은 요소를 붙이는 것을 보면 조금 씁쓸해진다.

물론 쉽게 해서는 안 되는 부분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어려워 할 것은 절대 아닌데 말이다.

 

어찌되었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빅뱅 이론의 시즌 7 확정을 다행으로 여기면서..

미드의 제일 첫 번째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