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개월 차 인데요..

어쩌면2013.06.27
조회1,889

맞벌이 결혼 6개월차 다들 어떻게 사시나요?

 

전 도무지 집에오면 한숨만 나옵니다.

 

아침부터 얘기해보면..

 

아침에 혼자 일어나 씻고 아침 못먹고 출근합니다.

 

와이프는 일어나 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한테 출근하는데 인사도 안한다고 더 서운해 합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내내 카톡이며, 문자며, 아프다 징징대고 회의 한다고 답장 늦으면 뭐하냐 그러고 배려가 없습니다.

 

저녁시간 되면 자기랑 밥 같이 안먹는다고 심술 부립니다.

 

전 회사에서 일주일에 반이상은 저녁먹고 야근을 해야 합니다.

 

현재 회사생활도 힘들고 한데 월급이 쥐꼬리라는이 그런말도 하고

 

제가 하는일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자존심이 무척이나 상합니다. 

 

저녁을 같이 먹어도 문제 입니다.

 

저녁 뭐먹지? 뭐먹지? 오빠먹고 싶은걸로 먹자 하는데.. 제가 먹자 하는건 또 싫담니다.

 

제가 자기가 뭘 먹고 싶은지 알아 맞춰야 하는 느낌?

 

메뉴 고를때 마다 저녁 4시부터 스트레스 받습니다.

 

만나면 하는 얘기가 90% 이상이 남들 얘기 입니다.

옆에 앉아 있는 여자 얼굴 어디성형 했고 하체가 비만이니. 돼지니,

또 다른 사람 지나가면 그 사람 옷입는게 별로라느니, 스타일이 안좋다느니..

티비를 같이 봐도 저 연예인 성형괴물이라느니. 90%가 이런 얘기 입니다.

 

전 그날 있었던 회사 얘기도 하고 재테크 얘기도 하고 서로에 관해 물어보고 듣고 싶은데.

제 얘기는 아예 듣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사람 욕하는거 호응안해준다고 저랑 말이 안통한답니다.

코드가 안맞답니다.

 

집에 오면 짜증이 밀려 옵니다.

엉망징창인 우리집.

결혼당시 와이프가 인테리어 에도 관심이 전혀 없어. 혼수도 제가 고르고. 꾸민것도 없습니다.

가득이나 이런데. 옷 벗어 다 늘어놓고. 쌓인 설거지에, 빨래는 밀려 수건도 없을때도 있습니다.

 

전 집에 오자마자 한숨쉬며 설거지하고 청소합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자기랑 안놀아 준다고 짜증내며 침실로 들어가 혼자 잡니다.

전 청소 다하고 티비좀 보다가 잡니다.

 

청소를 제가 다 하기에 뭐 물건이 없어졌다 하면 무조건 저보고 어디둿냐고 왜 거기 둿냐고 짜증내는데

정말 미처버릴거 같습니다.

 

와이프를 배려 안하고 너그럽지 못한

제가 문제인 건가요?

다들 이렇게 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