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분들 버스에서 옆자리 조심하세요

버스타고2013.06.28
조회52,479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쓰는 갓 스무살 여자입니다.

결시친은 사람들이 많이 봐서 여기에 쓰게 되었습니다..

 

정말 황당한 일을 겪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6월 27일 목요일 오후 11시 반 넘은 시각에 사당에서 시외버스를 탔습니다.

 

늦은시각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타게 되어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구요.

저는 종착역까지 가기때문에 뒷쪽에서 창가자리에 앉았습니다.

제 옆엔 30대로 추정되는 남자분이 앉으셨습니다.

 

그런거있잖아요.. 여자의 촉.. 직감!

왠지모르게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이분이 주무시려는지 제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의자에기대어 계시는데

저를 쳐다보는듯한 느낌도 들었구요..

(팔도  살짝씩 닿았지만 옆자리니깐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열심히 친구와 톡을 주고받다가 자려고 눈을 감았습니다.(집까지 45분이상걸림)

근데 제가 고개를 숙이자마자 가방에서 뭘 꺼내시더라고요

 

전 그냥 고개숙이고 눈감은채로 있었는데

제 다리에 뭔가 닿는 느낌이..(제가 짧은바지입었지만 다리에 가방올리고 있었습니다)

 

눈을 살짝 뜨니 옷이었습니다.

제가 고개를 드니깐 갑자기 난데없이 반팔 티셔츠를 구경하시는척 하더라고요ㅡㅡ

그래서 다시 눈감으니 티셔츠를 제 다리쪽에 자꾸 닿게하시는겁니다.

차가 흔들렸겠거니 하며 세번정도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근데 이 남자분이 제가 자는지 안자는지 테스트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가만히 있자 제다리에 티셔츠를 아예 덮더라고요ㅡ

 

그래서 제가 뭐하시는거냐하니깐 추워하시는것같아서.. 이러더라고요

 

여름이라 버스에서 에어컨켜주시긴 하지만

남이사 춥던안춥던 왜 여자의 양해도 구하지않고 지옷을 덮어줍니까?

 

요새 하도 성추행,성폭행 등 무서운 일이 많은데 참 ㅡㅡ

 

저는 깜짝놀래서 비켜주세요 하고 자리를 앞쪽으로 옮겼습니다.

저는 혼자 앉아서 타고가는데 그남자분이 내리실때가 됬는지

저한테 죄송합니다 이러고 내리더라고요

 

그 사과 그냥 무시했습니다. 만약 제가 정말 잠이 들었을경우에는 뒷좌석이라서

사람 많이 없었는데 무슨일을 당했을지 어찌압니까.. 정말 무서운 세상 ㅠㅠ

 

소수의 남성분들 괜히 오해받을 행동 하시지마세요!!!!

아니 왜 남의 다리에 뭘덮어줍니까ㅡㅡ??!?!!??!

 

깜짝놀라서 두서없이 쓴 글이니 욕하지 말아주세요ㅠ

 

여성분들 주의를 하시는게 예방차원에도 좋으니깐 항상 마음 놓고 계시지 마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