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성인여드름과 함께한 4년(후기)

32201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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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ㅋㅋㅋ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자로 살다가 21살 부터 여드름과 파이트를 시작한 24살 여자입니다.현재는 여드름 양이 현저하게 줄었고 나름의 극복 후기?가 예전의 저와 같이 여드름때문에 죽고싶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글을 씁니다.사실 저는 만성이라면 만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보다 오랜기간 여드름과 싸우고 계신 분들이 많고 또 그분들은 정말 전문가 뺨치는 지식과 또 생생한 후기들을 전해주십니다.인터넷에 여드름이라고 치면 몇만개씩 쏟아지는 자료들 읽다보면 제품광고 읽다보면 포토샵으로 여드름 지운 가짜 후기들!!ㅡㅡ!!
이건 제가 4년동안 쓴 화장품이랑 생활습관들을 적은거구요. 일말의 거짓말이나 과장 없이 씁니당 ㅎㅎ
1. 여드름이 나게 된 이유솔직히 이유같은건 없을지도 몰라요. 21살 자취 시작하면서 기름진 음식 맨날 먹고 술, 불규칙 적인 식생활, 불규칙 적인 배변활동이 있었고 사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었던것 같아요. 엄마가 18살~22살인가 까지 엄청난 여드름을ㅋㅋㅋ...아무튼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한 저렴이 화장품의 수분크림을 쓴게 사실상의 시발점이었습니다. 
2. 피부과그렇게 얼굴이 뒤집어지고 겁이나서 바로 피부과로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한 바가지를 쓰고ㅎㅎ...일단 처음 피부과 갔을때 압출 단지 압출만 했는데 12만원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들 잘 아시는 피지 줄이는 비타민a유도약 이소티논 처방을 받았고요. 그당시 그 약의 특허? 아무튼 당시 그 약을 카피할 수 없는 기간이었기에 지금은 저렴이 버전도 나왔지만 그당시 한알에 200원인가 300원인가 매우 비싸게 주고 구입을 했습니다. 이 약 먹고 두달정도는 여드름이 안났네요. 너무 행복한 생활 ㅜㅜ 그러나 두달후에 다시 빵 터졌고 그때부터 올해 초까지 여드름은 절 서서히 죽였죠.
그 뒤로 무한 인터넷 검색으로 피부과는 압출만 받거나 제대로 돈 투자해서 레이저받거나 하는게 괜찮다는걸 알게됐어요. 저는 레이저 회당 10만원 짜리 5번 받았는데 피지선 태우는거요. 효과가 있었긴 했어요 한달정도?ㅋ....아시잖아요? 무한 피지...개기름...그런 레이저로 잡을 수 없었습니다..ㅎㅎ..조금 줄은것 같다~~뭐 이정도? 그래서 저는 압출이랑 화학적 각질제거 5만원 짜리를 한달에 두세번 정도 받았어요. 사실 안짤수도 없고 짤수도 없고...나중에는 중독되서 짜는게 너무 시원한거에요ㅜㅜ 막 딱쟁이 생긴 내 얼굴 보면 그래 이제부턴 안날거야...이제부턴 안나겠지? 헛된 기대. 그 기대는 바로 다음날부터 사라지고ㅋㅋㅋㅋㅋㅋ지금은 얼굴에 약간 패인 흉터랑 색소침착이 남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요. 온통 얼굴에 빽빽하게 여드름 난 그 당시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으니까.
아무튼 피부과는 여드름 관리 정도로 생각하시고 압출과 각질제거를 추천합니다.
3. 식습관과 생활패턴음...그당시 매우 스트레스 받았던건 사실이구 잠도 많이 못잤어요. 학교를 통학했고 또 실습과제가 있었던 때라서 하루에 3시간? 4시간 정도 밖에 못잤네요. 아시죠 피부재생은 10시부터 새벽2시 혹은 3시까지만 이루어 진다는 사실.....그 시간에 못잤네요. 잠은 정말 여드름과 관ㄱㅖ가 있어요. 저 시간에 꼬박꼬박 잔다고 해서 여드름이 절대 안난다는건 아니지만 악화 안돼요. 저는 얼굴이 온통 빨갛게 달아올라서 누르면 깊숙하게 있는 딱딱한 여드름 부터 좁쌀까지 진짜 독이 가득 차서 만지기만 해도 아팠던 여드름쟁이었어요.
잠 못자면 더 심해지고. 그래서 이제 더이상 할 게 없었어요. 돈이 있었다면 120만원짜리 한의원 여드름케어도 다니고 싶었지만,...그렇자나요..돈없는거ㅎㅎ....항상 저는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자! 이런 생각으로 식이요법을 하기 시작했어요. 식이요법으로 정말 음식 하나하나 아몬드, 땅콩, 쌀가루, 밀가루 등등이 여드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너무너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된 블로그가 있어요. 유명해서 조금만 서치하시면 금방 찾을 수 있을거에요. 전 그 블로그에서 자료 참고 했어요. 
식이요법은 의학적으로 입증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영향이 없다고도 볼 수 없어요. 생로병사에 여러번 나왔듯이 음식은 영향을 주기도 하고 주지 못하기도 하죠. 저는 채식을 했는데 6개월 정도 했어요. 제가 먹을 수 있었던거는 현미밥 혹은 잡곡밥, 생야채, 당도가 낮은 과일, 물.....국이나 찌개도 건더기만. 기름에 볶은건 상상도 못해요. 두부나 청국장도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어 여드름을 발생시킬수 있다고 해서 거의 안먹었어요. 일단 좋았던 것만 말하면 저 그때........3키로 정도 빠졌어요..ㅎ.....그리고 생리통도 완화 되었고 배변활동!!정말 이게 최고에요. 촉촉한 똥이 매일 아침마다 절 찾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여드름에는 그다지 큰 효과를 보지못했어요.
전 너무 억울했어요. 친구들 졸라서 점심시간에는 싸온 도시락으로 먹고. 그것도 한두번이지 친구들이 짜장면이나 뭐 사먹고 싶어하면 저 혼자 싸온 도시락 먹었어요. 메뉴도 거지같은 상추ㅜㅜ 이딴거....진짜 아실분들은 아실거에요. 생야채 씹기가 얼마나 곤욕인지..나중에는 하도 생야채만 씹어대서 볼이 다 까졌어요 ㅜㅜ 잇몸도 너무 아프고. 그래서 제가 두번째로 선택한거는 야채를 모조리 다 갈았어요. 토마토 상추 당근 오이 다 갈았어요 씹기가 너무 아파서..ㅠㅠㅠ 길거리를 걸을때마다 한손에 커피를 든 사람들이 너무 미웠어요. 커피 다 발로 차버릴뻔 ㅜㅜ 창가에 앉아서 맛있는 피자를 먹는 사람들,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들 ㅜㅜㅜㅜ 진짜 그 당시에는 막 다 때려주고 싶고 가게 안에 폭탄 설치하고 싶곸ㅋㅋㅋㅋㅋㅋ
난 못먹는데????????/난 못먹는데 너네는 왜 저런거 다 먹고도 여드름이 안나???????!!?!?!?!??! 왜 나만 여드름이 나냐고!!!!!!!!!!!!!!!!!!!!!!!!!!!!!!!!!!!!!!ㅠㅠㅠㅇ읗그흫규휴퓨ㅠㅠㅠ그흐유ㅠㅠㅠㅠㅠ먹지마 먹지마!!먹지말라고 성질나!!!!!!!!!!!!!!!!!!!! 하면서 우울증이 더 심각해졌어요....이소티논 아시죠 우울증 유발 할 수 있다는거. 거기다가 식이요법 먹을 수 있는건 그지같은 오이..당근...현미밥에 당근..ㅋ..쌈장도 없이...이게 사람 밥인가요..ㅋ.........
아 정말 그때 그 심정을 다 표현하려니 글이 너무 거지같이 길어지네요 ㅜㅜ 2탄으로 찾아오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