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태어나서 첨으로 톡을 써봅니다....ㅎㅎㅎ 저는 30대 초반이구요...(앞에 3자가 들어가기 시작하니 뒷숫자 말하기가 꺼려진다는...ㅠㅠ) 요즘 사무실이 너무 조용해서 맬맬 톡보는 재미로 삽니다...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엄마가 잠자기전 들려줬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적어봐요~~ 음.....우리 엄마는 강원도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앞은 바다요..뒤는 산...... 휴양지로는 딱인 곳이죵~~~저도 가보면 거기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지금은 집을 새로 지어서 대리석에..대문까지 있고....좋은집이 되었지만... 예전에 저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인가? 까지만 해도...전형적인 옛날 집이었어요... 대문은 없고 돌마루가 있고...문도 창호지 바른 나무문...이었어욤... 그리고 집앞에는 개울이 흐르고 있었는데요...(지금은 흙으로 다 막아서 길이되었음~) 개울 맞은편에는 다른 집들이 우리 외갓집과 같은 형식으로 쭈욱~~있는 그런.... 그리고 그 뒷편으론 산이 있고 산으로 올라가는 흙길도 보이고 했어요.... 엄마말씀이..엄마 어렸을때도 딱 그랬다고 하네요....엄마 어렸을때...한여름이면...더워서.... 돌마루 아래 흙바닥(길가죠..)에 자리 깔아놓고 자기도 했었데요....예전 시골은 그런게 이상하지 않았죠. 외할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오빠 둘(외삼촌들)..이렇게 네식구가 살았었데요.... 그러던 어느날....엄마가 7살인가 되던해....였데요...삼촌들은 방에서 자고..... 외할머니랑 엄마는 마루앞에 자리 깔아놓고 자고 있는데...한밤중에 쉬가 마려웠는지 어쨌는지... 부스스 눈이 떠지더라는겁니다....외할머닌 세상 모르고 주무시는 중이었구요.... 일어나 먼산을 보는데....저~~기 위에서 뭔 사람이 보이더래요....매우 늦은 시각이었는데... 이상하다 싶어 눈을 비비고 보니까....하얗고 깔끔한 한복을 입은 백발의 할머니가... 한 3~4살쯤 되어보이는 남자아이 손을 잡고 산에서 내려오고 있더래요....아까 말한 그 흙길로.... 아..할머니랑 손주구나...근데 이늦은 시간에 뭔일이래? 하고 봤는데... 산에서 거의다 내려오더니 길옆 바위에 걸터 앉으시면서 산위를 쳐다보더래요...그러더니 손짓을 하는데.. 누군가를 향해 빨리 내려오라고 하는거 같더래요.... 그래서 엄마는 자연스레 산위를 봤데요....길이 시작되는 지점쯤에....젊은 여인이... 역시 하얗고 깔끔한 한복을 입고 내려오고 있더래요.... 그 걸음이 좀 늦었는지 할머니가 계속 손짓을 하더래요... 어렸던 엄마는...하얀 한복이 너무 고와서....(울엄마 어렸을때 매우 가난했다고 하네요...ㅠㅠ) 한참을 보았다고 하더라구요...잠도 안자고...... 그러는중에 그여자분이랑 할머니랑 만나..아이까지 셋이서 산을 거의다 내려와 개울쪽으로 향하더래요.... "개울만 건너면 우리집인데...." 생각하고 보고 있는데..... 외할머니가 일어나셨데요....왜 안자고 서있냐고....엄마가...."엄마 저기봐....가족인가봐...한복이 참 예뻐..." 라고 말했데요... 할머니가 그쪽을 보자마자...소스라치게 놀래시더니..... 정말 순식간에 엄마를 안고 방으로 들어갔데요....그리고는 엄마를 꼭 안고 가만히 계시더래요... 엄마는 놀란맘에 왜그러냐고 했는데...할머니가 암말말고 조용히 있으라고....그렇게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앞집 아주머니가 놀러와서......할머니랑 방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셨나봐요... 엄마는 부엌에 있다가 우연히 그 대화내용을 듣게 되었는데... 처음의 두명은 할머니와 손주가 맞구요....그 여자분은 며느리라네요.......거기가 바닷가 동네다 보니... 바다에 고기잡으러 나갔던 아들이 변을 당해서....그 일가족이 동반 자살을 했던 모양이에요... 외할머니가 나 어젯밤에 그사람들....봤다고...그 아주머니께 말하시더래요.... 만약 할머니가 안깨고 주무셨다면...그 세사람이 엄마 있는곳까지 왔었다면.. 어땠을까요? 엄만 그이야기 듣자마자 머리끝이 전부 서는 느낌이었데요~~ 그이후론 아무리 더워도 절대~!! 밖에 나가서 잔적이 없다네요.... 엄마는 지금도 가끔 말씀하세요...너 귀신봤어? 난 어렸을때 봤어~!! 전 귀신을 본적은 없는거 같아요...꿈에서만..여러번 쫓겨봤고....근데요..평생 안봤으면 좋겠어요~~ㅠㅠ 재미없다고 머라 하실수도 있을거 같은데..........ㅎㅎㅎㅎㅎㅎㅎ....끝까지 읽어주신분은 감사합니다....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요~~^^8
엄마가 본 가족....
안녕하세요....태어나서 첨으로 톡을 써봅니다....ㅎㅎㅎ
저는 30대 초반이구요...(앞에 3자가 들어가기 시작하니 뒷숫자 말하기가 꺼려진다는...ㅠㅠ)
요즘 사무실이 너무 조용해서 맬맬 톡보는 재미로 삽니다...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엄마가 잠자기전 들려줬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적어봐요~~
음.....우리 엄마는 강원도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앞은 바다요..뒤는 산......
휴양지로는 딱인 곳이죵~~~저도 가보면 거기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지금은 집을 새로 지어서 대리석에..대문까지 있고....좋은집이 되었지만...
예전에 저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인가? 까지만 해도...전형적인 옛날 집이었어요...
대문은 없고 돌마루가 있고...문도 창호지 바른 나무문...이었어욤...
그리고 집앞에는 개울이 흐르고 있었는데요...(지금은 흙으로 다 막아서 길이되었음~)
개울 맞은편에는 다른 집들이 우리 외갓집과 같은 형식으로 쭈욱~~있는 그런....
그리고 그 뒷편으론 산이 있고 산으로 올라가는 흙길도 보이고 했어요....
엄마말씀이..엄마 어렸을때도 딱 그랬다고 하네요....엄마 어렸을때...한여름이면...더워서....
돌마루 아래 흙바닥(길가죠..)에 자리 깔아놓고 자기도 했었데요....예전 시골은 그런게 이상하지 않았죠.
외할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오빠 둘(외삼촌들)..이렇게 네식구가 살았었데요....
그러던 어느날....엄마가 7살인가 되던해....였데요...삼촌들은 방에서 자고.....
외할머니랑 엄마는 마루앞에 자리 깔아놓고 자고 있는데...한밤중에 쉬가 마려웠는지 어쨌는지...
부스스 눈이 떠지더라는겁니다....외할머닌 세상 모르고 주무시는 중이었구요....
일어나 먼산을 보는데....저~~기 위에서 뭔 사람이 보이더래요....매우 늦은 시각이었는데...
이상하다 싶어 눈을 비비고 보니까....하얗고 깔끔한 한복을 입은 백발의 할머니가...
한 3~4살쯤 되어보이는 남자아이 손을 잡고 산에서 내려오고 있더래요....아까 말한 그 흙길로....
아..할머니랑 손주구나...근데 이늦은 시간에 뭔일이래? 하고 봤는데...
산에서 거의다 내려오더니 길옆 바위에 걸터 앉으시면서 산위를 쳐다보더래요...그러더니 손짓을 하는데..
누군가를 향해 빨리 내려오라고 하는거 같더래요....
그래서 엄마는 자연스레 산위를 봤데요....길이 시작되는 지점쯤에....젊은 여인이...
역시 하얗고 깔끔한 한복을 입고 내려오고 있더래요....
그 걸음이 좀 늦었는지 할머니가 계속 손짓을 하더래요...
어렸던 엄마는...하얀 한복이 너무 고와서....(울엄마 어렸을때 매우 가난했다고 하네요...ㅠㅠ)
한참을 보았다고 하더라구요...잠도 안자고......
그러는중에 그여자분이랑 할머니랑 만나..아이까지 셋이서 산을 거의다 내려와 개울쪽으로 향하더래요....
"개울만 건너면 우리집인데...." 생각하고 보고 있는데.....
외할머니가 일어나셨데요....왜 안자고 서있냐고....엄마가...."엄마 저기봐....가족인가봐...한복이 참 예뻐..." 라고 말했데요...
할머니가 그쪽을 보자마자...소스라치게 놀래시더니.....
정말 순식간에 엄마를 안고 방으로 들어갔데요....그리고는 엄마를 꼭 안고 가만히 계시더래요...
엄마는 놀란맘에 왜그러냐고 했는데...할머니가 암말말고 조용히 있으라고....그렇게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앞집 아주머니가 놀러와서......할머니랑 방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셨나봐요...
엄마는 부엌에 있다가 우연히 그 대화내용을 듣게 되었는데...
처음의 두명은 할머니와 손주가 맞구요....그 여자분은 며느리라네요.......거기가 바닷가 동네다 보니...
바다에 고기잡으러 나갔던 아들이 변을 당해서....그 일가족이 동반 자살을 했던 모양이에요...
외할머니가 나 어젯밤에 그사람들....봤다고...그 아주머니께 말하시더래요....
만약 할머니가 안깨고 주무셨다면...그 세사람이 엄마 있는곳까지 왔었다면..
어땠을까요? 엄만 그이야기 듣자마자 머리끝이 전부 서는 느낌이었데요~~
그이후론 아무리 더워도 절대~!! 밖에 나가서 잔적이 없다네요....
엄마는 지금도 가끔 말씀하세요...너 귀신봤어? 난 어렸을때 봤어~!!
전 귀신을 본적은 없는거 같아요...꿈에서만..여러번 쫓겨봤고....근데요..평생 안봤으면 좋겠어요~~ㅠㅠ
재미없다고 머라 하실수도 있을거 같은데..........ㅎㅎㅎㅎㅎㅎㅎ....끝까지 읽어주신분은 감사합니다....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