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다듬었다고 아빠에게 몸파는여자 소리들었다글쓴입니다

2013.06.30
조회97,420

언제 한번 판에 글을 쓴적있습니다.

 

저희 아빠께서 제가 눈썹다듬었다고 니가 ㅇㅇㅇ에서 몸파는 년이야?란 말을 하셨다고요.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셨고 댓글하나하나 소중히 마음에 잘담아서 일상을 버티고 있었습니다.

 

지금 절 제외한 가족들이 교회 저녁 예배를 갔습니다.

 

오늘이 저번보다 저에게는 더상처였던것같아요.

 

저는 지금 시험기간입니다. 학생에겐 더할나위없이 중요한 시기고요.

 

저도 어느 고등학생이나 다름없이 시험스트레스를 안고 삽니다. 거기에 생리통이 심한저로써는 굉장히 불편한 상태로 공부를 합니다.

 

갑자기 아빠가 제 방에 들어오셔서 제책을 하나씩 뒤지시더라고요.

 

저는 "아, 아빠 이따가 찾으시면안돼요? 강의듣고있는데.."

 

라고 말을 했고요.

 

맞았습니다.

 

무슨책무슨책가릴것없이 던져진 책에 맞았습니다.

 

방구석에 파리채가 있었는데 그걸로 또 때리더라고요, 아빠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냐고. 아빠가 하고싶음하는거지.

 

맞는건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근데 말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제일 기억에 남는 한마디는 '니가 상처를 받으면 얼마나 받는다고그래?'

 

저는 사람이아닌가요?

 

여자로써 제일 듣기싫은 몸파는 여자 소리도 들었습니다.

 

이젠 무슨소릴 들어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저말은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냥 그말한마디가 계속 머리에 맴돌아서 멍하지 울고만 있었습니다.

 

파리채로 머리도 맞고,배도맞고,등짝에 다리에 발등까지. 계속 맞고 또맞으니까 이젠 가위로 제머리를 자르시더라고요.

 

2년동안 머리를 길렀습니다. 수능이끝나고 나면 나도 이집에서 나가서 예쁘게 꾸며 보고 싶어서.

 

앞머리도 못자르게 하는 이집이 너무 답답하고.

 

이까짓 머리뭉텡이 다 자르라고, 아주 산발을 만드시더라고요

 

결국 아까 수습하러 미용실 다녀왔습니다. 허리까지오는 머리가 이젠 귀밑 턱선에서 어색하게 달라붙습니다.

 

대학교도 니맘대로 가지마라, 그냥 망친니인생 내가 정해줄테니까.

 

성적도 그따구받아서 니가 어딜가냐.

 

저도 제인생 살고싶습니다.

 

진짜 정말 제 인생 살아보고 싶습니다.

 

아빠가 군인이신데 나는 부대에서 하루 12번도 죽고싶다,하시는데 전 하루120번도 죽고싶어요.

 

손목을 손톱으로 쥐어뜯어보고, 14층인 집 베란다 밑을 쳐다도보고.

 

겁은 많아서 죽진못하겠고.

 

강의 듣는다고 컴퓨터 켜서 또 울적한 마음에 질질짜면서 글한번쓰는데

 

지금 이거쓰는게 굉장히 힘듭니다.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다른집도 다 이런다고.

 

정말그런가요. 여기 결혼하셔서 자녀가 있으신분들 자녀를 이렇게 혼내셔요?

 

다른집에 가본적이없어서 모르겠지만, 다른 글들을 읽어보면 이게 정상은 아닌것같아요.

 

뭐든지 잘까먹는 성격이라 또 몇시간 뒤면 무뎌지지만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아보고싶어서 또이렇게 글을 쓰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번에 절 위로해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그냥이렇게 글을쓰는 것만으로도 많이 우울함이 풀렸었는데

 

덕분에 많이 괜찮아졌어요.

 

지식인에서 의사선생님이 화가날땐 노트같은데 글을써보라 하셔서 저번에도 판에 올린건데 정말 도움이 되더라고요.

 

 

자녀가 있으신 이세상 모든 부모님들은 제발 자녀들이 상처받지 않게 해주셨으면해요

 

나는 개똥벌레도 아니고.

 

가족들 다 모여앉아 일요일마다 런닝맨볼때 전 이광수나올때 노래가 너무 슬퍼서 못봅니다.

 

이제 여기까지만해야죠

 

전 끝까지살아서 나중에 제아이한테 상처주지않는 부모가 됬으면해요 그리고 이각오를 잊지않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주저리주저리해서 죄송해요, 더운데 더위 조심하시고요.

 

댓글 191

열아사랑해오래 전

Best혹시 글쓴이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이건 폭행이에요... 요즘 군대에서도 안 그러는데 가정집에서 그러다니... 방관하시는 어머니도 그렇고 좀 이상하시네요.. 주변 분들께 도움요청하시는게 나을것같아요... 힘내세요!! 기죽지마시고 당당하게!! 인생은 다른사람의 것이 아닌 자기자신의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라도 간섭할수없어요!!

오래 전

Best상관한테 갈굼받고 딸한테 화풀이네......

163181오래 전

Best다른집 그러지 않아요.. 외동이신가요? 병원 치료가 필요하신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는 대학을 핑계로 독립하시는 것이 가장 쉬울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너무 울지 마시고요 나쁜 마음 먹지마시고요..

jh오래 전

맘이아프다 답이없다 나도 이렜었는데 가출했었지 ..... 가출도 집도 답이아니다 답답했던 시절이야 빨리 독립하는 수밖에

오래 전

교인으로서 그분 교회다니실자격없네요딸패고 교회가서 회계한답니까??이런인간들좀 교회안다녔음좋겠다..역겨워..

오래 전

읽으실지 모르겠는데 쓰겠습니다. 제친구중요도 이런 아벗님이 계셨습니다. 친구가 중학교때 앞머리를자르고 아침에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데 아버지가 오시더니 드라이기를 머리에 집어던져 이마에 혹을 달고 학교 온적도 있고 머리를 잘려 학교에온적도 있으며. 맨정신이 아니시고 술을 드실땐 폭언도 하셨다고 합니다. 근데 친구가 지치다 못해서 결판을 지을려고 ㅋ 기다리다가 고딩때 아버지가 머라고 하시자. ㄱ죽고싶다라고 하면서 머리를 가위로 스스로 잘랐습니다. 그이후로ㅋ 약간 조심한다고 하시네요. 근데 글쓴이 좀 개겨봐요. . . .

ㄱㄱ오래 전

방탈 싫다

ㅠㅠ오래 전

헐 저도 비슷한 처지에요ㅠㅠ. 저희 집은 엄마가 그러는데 저도 하루에 열두번은 더 죽고싶다는 생각 했어요. 저도 저 말 들어봤어요. 저 정신과 상담받아볼까도 하고 수면제도 구해보러 다니고 손목도 그어볼까 칼도 쥐어봤는데 제 인생이 너무 억울하더라고요ㅠㅠ. 사람 성격이라는게 쉽게 변할 수가 없어요 아빠가 변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기대하지마세요. 저는 진작에 그렇게 생각하고 혼자서 끙끙 앓고 있고요. 저는 지금 아빠한테 항상 말하고 있는 말중에 하나가 엄마가 제일 싫다는 말과 세상에서 제일 싫은 곳이 집이라고 내가 취직하면 집 떠나버릴거라고 항상 말해요. 나이 먹으면 더 심했으면 심했지 덜 하지는 않을거에요. 글쓴이님 힘내시구요 잘버티세요ㅠㅠ. 아진짜.. 다른사람들은 집이 제일 편하고 좋다고 하는데..참부럽네요그런사람들^^

4rang오래 전

중학교땐 공부를 곧잘했습니다 입문계 성적이 충분히 됬었는데 상위 실업계를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3년내내 야자하면서 공부할 자신이없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도전에대해 겁이 많아요 결국 상고를 갔는데 공부 잘하는 애들만 모여서 그런지 생각대로 공부가 안되었습니다 하위권에서 놀았죠 그때부터 아빠의 학대가 시작됩니다 정신적인 학대 쓸모없는애 한심한애 3남매중에 항상 부끄러운애 저는 나중에 알았어요 내자존감과 정서에 그런것들이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마치 나비효과 처럼요 고등학교 졸업식에 안오셨어요 아빠는 뭐하러가냐며 그게 두고두고 지금까지 한이되요 근데 지금 서른 넘었는데요 자기 주관 가지고살면 잘 살아지더라구요 직장 생활 하면서 거의 안쉬고 십년동안 돈 모았구요 삼년 있다가 특별전형으로 원하는대학 원하는과 다니면서 주경야독 하면서 졸업장 땄습니다 언니 동생은 4년제 대학 조건없이 등록금 대줬으면서 힘이 부치셨는지 벌어놓은 돈으로 대학등록금 내달라고 했는데 끝까지 안내주셔서 무슨 큰죄지었다고 일하며 학자금대출 받아가며 눈치보면서 다녔네요 대학교 입학 졸업식은 당연히 안오셨고요ㅎㅎ그러면서 아빠 대접은 얼마나 받으려드는지..지금은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인정도받고 회사에서 요직에 일하면서 월급도 대우도 괜찮습니다 근데 지금도 매일 술을 드시고 늦게 들어오거나 하면 행패를 부리세요 얼마전엔 술먹고 늦게들어왔다고 힘껏 밀어서 뒷머리를 꼬맸네요 그일이 충격이었는지 아빠가 술먹고 나한테 크게 역정내면 숨이 가빠지고 쓰러질것같은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요 트라우마 라는게 생겼나봐요 시집가면 자주 안보니 나아질것 같긴한데 너무 싫으네요 아빠라는 사람이 나이먹고 자기 할일 잘하면 줄어들거에요 자기중심 잘잡고 잘버티세요

닉넴없음오래 전

나도 저 나이때 질질 끌려다니면서 맞아보기도 했고 뭐 그럼 무감각해졌음 맞는 건 자꾸 맷집만 는다고 생각함 근데 나는 이제 포기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맞고 자라는 건 보고 싶지 않음 주변에 도움 청할 수 있는 곳 있음 꼭 도움 얻어서 탈출했으면 함 절대로 맞으면서 자라는 게 정상적인 집이 아님.

오래 전

머리를 잘려본적은 없지만 저도 어릴땐 님처럼 맞았어요 님보다 더하게맞은적도있구요 IMF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집이 힘들어서 엄마가 예민했을때는 테이프로 입을 막혀서 맞은적도있어요 대학교때는 머리가 크니깐 굉장히 반항하고 난리쳤어요 하루는 맞고있다가 화나서 경찰서에 신고한적도있음... 취업하고나니깐 맞는일은 사라졌네요.

ㅎㅎ오래 전

다른집 안그런데요.... 독립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남겨질 가족이 아빠에게 당할 화를 생각하면 쉽게 독립 얘기 하지도 못하겠네요. 먼데 취직해서 혼자 나가 사시던가 빨리 결혼하세요

오래 전

안아주고싶다..ㅜㅜ 저 슬픔과 스트레스를 혼자 감당하구있다니..아휴그냥 최대한 눈에 안띄고 조용히 사는 수밖에...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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