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아빠

우웡2013.07.01
조회71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을써봐서 어떻게 써야되는지 잘모르겠네요. 그냥 속상하고 착잡한마음에 써봅니다
저번주 토요일 29일 오전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근무하시던 제 큰아빠가 근무도중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점심을 먹던도중 부모님께전화가 왔고, 부모님은 바로 아산에 장례식장으로 가셨습니다. 저와동생은 월요일날 학교시험을 봐야한단이유(핑계일지도모르겠습니다)로 집에남게 되었구요 처음에는 실감이 안나고 아무느낌도 들지 않았습니다. 남의일같고 그저 인터넷 기사같은걸 보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큰아버지의 사고가 뉴스와 인터넷 기사에 나온걸 보게됬습니다 큰아버지는 공장설비 수리도중 위에서 떨어진 300kg의 물건에 머리를 다치셔서 압사하셨다는 그런기사였습니다 순간 울컥하면서 눈물이나더군요 왜하필 우리가족이었을까하는 원망도들고요 큰아버지가 정말로 돌아가셨다는걸 깨닫게되니 너무 속상했습니다 50을 갓넘기신저희큰아빠... 누구보다 자상하셨고 할머니께도 효자셨던 그런분이셨습니다. 말은 많이 없으셨지만 항상 명절때보면 장난도 쳐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셨는데 너무 허망하고 속상하네요 건강하시고 가정도 있으셨던 큰아빠께서 하루아침에 이런사고를 당하셨다는게... 학교를핑계로 장례식에 안간 제가 너무 밉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볼까말까한 가족인데...죄책감도 들고 후회스럽습니다 설 이후론 뵙지도 못했는데 내일이면 땅에 묻히시겠죠 큰아빠가 꼭 좋은곳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큰아빠! 꼭 좋은곳가셔서 큰엄마랑 언니들이랑 할머니 잘 보호해주세요 생각해보니까 항상명절때마다 제가 큰아빠랑 얘기도 잘안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뵌게 설이었는데... 죄송하고 항상 감사해요 말은별로 없으셨지만 자상하고 가끔장난쳐주시던것도요 마지막 가시는길 못간거 너무 죄송해요 갔어야했는데.... 힘드셨던거 그런거 다잊으시고 좋은곳 가셔서 편히 쉬세요 항상 감사했고 하늘에서도 건강하게 계세요 큰아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