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모 문제로 글 많이 올라오네요

20개월딸아빠2013.07.01
조회227

이 카테고리에 글 올려야 할거 같아서 집사람 아이디로 글 씁니다.

 

일단 저는 20개월된 딸을 가진 아이 아빠입니다.

요즘 보면 개념없는 엄마,아빠 이야기가 참 많이 올라오네요.

 

네 개념없으면 욕 먹어야죠. 욕 먹고 잘못된 행동은 지적 받아야죠.

오프라인에서 있었던 일을 이렇게 온라인에 올리는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런 사이트에 글 올려서 그런 내용들이 사람들 입사이로 오르내리면

잘못된 행동인지 모르고 그랬든, 알고 그랬든 한번씩 더 돌아보게 되고 그게 반복되다 보면

조금씩 더 나아지겠죠..

 

그런 의미에서 저도 글 하나 올려봅니다.

 

얼마전 무개념엄마에 관련된 글에서 보니 이런 댓글이 보이더군요..

"배려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물론 맞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근데 제가 집사람 임신한 10개월 + 딸아이 키우는 20개월동안을 생각해보면

아이부모에 대한, 임산부에 대한 배려는 거의 느껴보질 못했습니다.

 

집사람이 임신 8개월 정도에 급한 일로 제주도를 가게 되었습니다.

한참 몸이 무겁고 힘든 시기라 비행기에서 내려 나오는길에 직원에게 말을 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나가게 되었습니다.

근때 뒤에서 한 커플이 수군거리더군요. 임신한게 먼 대수라고 사람 이렇게 줄 서서 기다리는데

먼저 나가려고 하냐고 ... 씁쓸하더군요

 

집사람이 이동을 할때 저하고 같이 다니면 문제 없습니다.

근데 사람이 임신을 했다고, 아이가 있다고 집에만 있을순 없는거자나요.

어쩔수 없이 지하철, 버스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집사람.. 임신한 기간동안 자리 양보 받은경우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자리 양보 하는게 당연한건 아니죠. 이런게 바로 약자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그런 배려.... 당사자가 되어보면 몸으로 느낄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저희 집이 강변 테크노마트 부근 아파트입니다.

마트도 붙어있고 각종 편의 시설이 많아서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테크노마트 문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가면 건장한 남자인 저도

한손으로 낑낑대며 문 열고 한손으로 유모차 힘들게 끌고 가고 그럽니다.

가끔 주말에 애 엄마 아침잠이라도 조금 더 자라고 혼자 애 끌고 나오면 정말 황당합니다.

힘들게 한손으로 문 지탱하면서 유모차 움직이고 있으면 그 유모차와 문 사이로

젊은 아가씨들이 쏙쏙 지나다닙니다. 한번 두번 그런 경우가 아닙니다.

가끔 혼자 아이 데리고 나가는 저도 수도없이 겪는 일인데 혼자 아이 데리고 나가는 애 엄마는 오죽할까요

 

그리고 백화점.. 자주 이용하는 엄마, 아빠들은 알겠지만 유모차 끌고 다니면 층과 층 사이를

이동할 방법이 엘리베이터뿐입니다. 근데 그 엘리베이터 한번 타려면 기본 10분 이상 기다리게 됩니다.

항상 만원이거든요. 사측에서도 그런사실을 알고 있는지 요즘엔 유모차전용 엘리베이터가

한곳씩은 있더군요.. 그것도 한번 이용하려면 한세월입니다. 유모차가 꽉 차서요? 아닙니다.

젊은 아가씨, 총각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유모차로 꽉 차서 이용할수 없다면 이런말두 안하죠.

솔직히 젊고 건강한 사람들.. 그런 공공장소에서 에스칼레이터 타는게 서로 속편하고 좋은일 아닌가요?

 

후.. 너무 글이 길어지네요..

위에 쓴 글 말고도 우리 나라에서 임신한여자, 아이를 가진 부모로써 겪는 불편한점 굉장히 많습니다.

몇몇 생각나는 경험만 글로 쓴 것입니다.

시설, 복지가 안되어 있어 겪는 불편한점이라면 그래도 이해하지만 .. 몇몇 사람 때문에 그 시설, 복지도 이용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개념없는 아이엄마, 아빠 욕하는건 좋습니다.

그치만 그 전에 아이 엄마, 아빠의 이런 불편한점도 좀 알아주시고.. 배려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엄마, 아빠의 자식이였고 또 앞으로 한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될 사람들입니다.

 

 

p.s 혹시나 하고 추가 글 남기지만

절대 음식점에서 똥귀저기 갈거나, 공공장소에서 도 넘는 행동을 하는 개념없는 부모들 옹호하려

글 쓰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