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겪은 오싹한일 5

안생겨요2013.07.01
조회1,339
주말에 계속 약속이 있어서...글을 못적었네요 몇몇 독자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러면 각설하고 빠르게 달려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1편과 2편에서 언급한 ㅇㅅ분초의 연장판임.
ㅇㅅ분초에 대한 괴담 및 사건들이 많긴하지만 이번건 고참이 겪은 실화임
ㅇㅅ분초가 위치한 ㅇㅅ봉은 군인인 우리뿐아니라 마을사람들에게도 기피대상이었음.
실제로 ㅇㅅ봉에 위치한 어촌마을에 태풍피해로 대민지원을 갔을떄임. 할머니가 우리에게 했던말
니들 근무갔다가 소금은 뿌리는거냐? 이거였음. 솔직히...그쪽 근무갔다오면 진짜 힘들었음. 다음날
초죽음...뭐 항상 우리들은 낮과 밤이 뒤바뀌었기때문에 다 좀비같이 걸어다녔음 낮에는 좀비 밤에는
좀 활동적이었다고나할까>,,,,,(진짜 귀신이 여기있는듯) 그래서 별로 신경을 안썼는지도 모르겠음.
그 할머니 말씀으로는 ㅇㅅ봉은 풍수지리상으로도 음의 기운이 강한곳이라함. 망자가 좋아할만한 
곳이라나....그 말듣고 본인은 그날밤 그 초소근무였음....ㄷㄷㄷ은 됬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들어가봄
때는 병장 2호봉때쯤이었음. 야간상황병 사수였던 고참이 전역하는바람에 몇번의 상황병 경험이있던
본인이 야간상황 사수가 되었음. gop에서 야간 상황병 사수는 그냥...왕임...소대장도 함부로 못하는
그래서 솔직히 엄청 기고만장했음....인정함..고참도 없음...그냥 전투분대 일원으로 판단...
의자에서 안일어나고 모든건 부사수하고 병사들에게 명령했음... 
그래서 별명이 의자왕이었음...본인은 평소엔 좋은게 좋은거다는 주의임...근무때만 그랬음....진짜임...
경계근무에는 통신순찰이라는게 있음. 몇 분단위로 초소 상황체크하고
특이사항 체크하는게 있는데 그건 심심했던 나에게는 최고의 낙이었음. 초소에 신호넣고 고참들과
후임들하고 수다떨면서 노는거였는데 이 낙이 그날은 공포로 바뀌었음.
한 새벽2시경 ㅇㅅ분초쪽에 있는 초소로 나간 3명이 통신순찰이 되지않았음. 순간 나는 
이놈들이 쳐자는구나 생각했음. 그래서 계속 신호를 보냈음. 2분간보냈나 그순간 어떤놈이 받았음. 
'통신보안''졸았냐?''아닙니다''아님 돌았냐?''아닙니다'
나는 열받은 나머지 찰지게 내가 아는 욕을 동원해서 그친구의 멘탈에 무리를 줬음. 
그리고서는 분대구호를 물어봤음.
우린 각 분대마다 분대구호같은게 있음. 이는 피아 식별과 재미를 동시에 확인할수있는 일거양득의
방식이었음. 그래서 본인이 선창을 했음. 근데 그쪽에서 아무말도 하지않는거임. 그래서 또 그친구의
멘탈에 무리를 주기시작함. 그러면서 난 상황표를 보고 나가있는 근무자의 이름을 확인했음.
아뿔사...다 나보다 고참이었음. 병장3마리....6월2명 7월한명. 그래서 급 당황했는데...이상함을 느꼈음.
왜냐면 2년간 같이 생활했기때문에 그사람들 목소리는 당연히 내가 다알고있음. 근데 들린 목소리는
너무도 낯선 목소리였음. 게다가 억양 그3명은 모두 경상도 사람이었음 게다가 억양 굉장히 쎈..
그래서 난 '너 누구냐?'라고 물어봤음. 근데 그새끼가 한말에 기절할뻔했음. '눈치챘냐?'
난 무서워서 얼른 통신을 끊었음. 옆에 부사수도 덜덜떠는데 그순간 그 초소에서 통신이 들어왓음.
난 안받고 부사수가 그때 받았음. 근데 이번엔 그 3고참중 하나였음.
'야 ㅅㅂ xx아. 우리 진짜 뒤질뻔했다'이러는거임. 난 안도의한숨과 함께 그 공포감을 분노로 바꿔 짜증을 냈음.'아 좀 졸지 마십시오''야 존게 아니다 우리 기절했다'
이야기인즉 그 초소는 절벽위에 있는 초소라고 전에 언급했었음. 
원래 밤바다는 파도소리만 들려야 정상임. 근데 어디선가 발자국소리같은게 들렸다함. 
근무자들은 순찰온줄알고 준비하고있었는데 이상하게 기동로쪽이 아니라 바다쪽에서 났다함. 그래서 
제일 막내였던 고참이 일어나서 절벽쪽을 봤다함. 근데 그곳에는 까만그림자가 절벽을 빠르게 기어오르고
있었음. 그모습을 본 막내고참은 기절했고 따라서 절벽을 확인한 고참둘은 절벽에 고개를 내밀자마자 
본  군복을 입은 남자의 뭉개진 얼굴을 보고는 기절했다함. 
이 이야기를 소대장에게 했지만 그 3명은 근무지에서 잠자다가 꿈꾼것으로 오해받아 얼차려를 받음
개인호 파고 중대까지 군장싸고 모래사장을 걸어감...이제와서 생각해보지만 그 남자
1편에서 나온 절벽으로 떨어진 부사수가 아닐까 생각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