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나고 헤어지고 나서야 알게 된 것.

8년2013.07.01
조회680
동갑내기 남친.. 8년을 만났다. 헤어졌다 만났다를 그 동안 참 많이 반복했다. 이유는 여러가지였지만 최근 이삼년간의 이유는 그 사람의 권태기였다.
권태기... 이해못할 일도 아니었다.난 스스로 최고의 여친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만큼 그에게 잘해주지 못했었으니깐..애교도 없는 이 성격... 그래. 남친이 힘들어할만 했다. 
그래도 난 그 사람의 됨됨이를 사랑했다.
주위에 나이트를 좋아하고 안마방 가는 걸 좋아하는 이상한 부류가 있어도 나는 그 사람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믿었다. 지금도... 그렇게 믿는다.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 남이 되고 난지 이주가 지나서... 그 사람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 가입한 걸 알게 됐다.
그 사람 나와 정 반대인 다소 퉁퉁한 여자들에게 호감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같이 여행을 다니자고.. 낯선 여자에게 메일을 보냈다는 것을 알았다.
순간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손이 떨렸고 참았던 율음이 터졌다.
적어도 우리가 만난 세월을 안타까워하며 조금은 아파할 줄 알았다.그리고 내가 알던 그 사람. 아니라고 스스로 부인했다. 
하지만 사실은 변함 없는 것....스스로 감춘다고 진실은 변하지 않는 것...
난 우리라는 단어를 포기했다. 
그리고 너가 되어 버린 그 사람에게..... 
2년간 백수인 너를 응원하며 기다린 나한테취직해서 돈생기니 딴 여자 만나고픈 마음을 드러내는구나.
그래.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