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판) 멍청돋는 붕어 고양이 2

참새나빠2013.07.02
조회10,614

생각보다 붕어와 야돌이에게 관심을 많이 두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임 짱

많은 사진을 보여주고 싶지만 집사가 망손이라 사진이 제대로 나온 게 없음...

일단 2탄까지는 붕어 이야기를 하고 3탄에서 야돌이 이야기를 해보겠음.

 

 

이것이 바로 1탄과 2탄의 주인공 붕어임. 잊어버린 분이 계실까봐 일단 잘 나온 사진 투척.

생긴 건 붕어답지 않으나 하는 짓은 붕어이니... 혼나도 혼나도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어떤 일이 있어도 하고야 마는 뚝심있는 고양이임. 붕어가 집착을 보이는 것 중 하나가 변기임ㅠㅠㅠㅠㅠ

변기 물을 마시고 싶은 건지 손으로 쳐보고 싶은건지 꼭 변기에 올라가 비틀거리다가 퐁당해서 강제 목욕을 당함!!! 폐인 목욕 할 때만 들을 수 있는 미야아아옹 끼야아아옹 괴상한 울음 소리를 내면서 집사까지 쫄딱젖게 하는 과격한 목욕을 당하는데 그래도 다음에 또 변기에 빠짐ㅠㅠㅠ

 

그 후로 변기뚜껑을 꼭 닫아주나, 그래도 화장실 청소를 싹 끝내고나면 말린다고 잠시 열어두면 그 새를 못참고 꼭 퐁당을 함. 한 두 번 빠진게 아닌데도 여전히 가끔 빠져줌ㅠㅠㅠ

 

늘 느끼지만 붕어는 좀 이상함. 다른 아이들은 레몬물이면 질겁해서 도망간다는데 저놈은 레몬을 살짝 띄운 물임에도 불구하고 찹찹거리며 마심... 한 마디로 집사가 마시는 거는 지도 다 마셔보겠다는 거임ㅠㅠ 술이건 물이건 주스건 무조건 집사가 먹는 건 지가 앞발로 찍어 먹어보거나 지 주디를 쳐 넣어야 속이 풀림. 다른 고양이는 수분섭취가 적어서 고민이라는데 난 이놈에게 물을 먹이려면 먹는 척만 하고 잔을 놓아두기만 하면 되는 거임. 문젠 내 컵과 저 놈 물그릇이 동일화가 되어버렸다는 것. 고냥이님들은 모시고 산다지만, 진짜 상전이 따로 없음. 

 

 

 

거기다 붕어는 겁도 없음. 야돌이는 6키로 지는 3키로인데, 귀차니즘이 극에 달한 야돌이에게 툭하면 장난을 걸음. 형님을 미용시켜 놓으면 먼지털이 같은 꼬리를 자기 장난감으로 알고 그렇게 톡톡 치고 물고 그러다 아래처럼 당하는 거임. 그런데 신기한건 야돌이임. 승질나면 수의사 선생님 손도 뚫어놓는 드러운 늠인데 동생이 그렇게 귀찮게 굴어도 솜방망이질만함. 앞서도 말했지만 탁묘를 잠시 받은 적이 있었음. 워낙 인간도 동물도 상대하기 싫어하는 놈인지라 탁묘온 고양이를 피해 현관 돌바닥에 가 있는데, 탁묘온 고양이가 친한척을 하러 갔던 거임. 귀찮다고 피해서 도망다니다가 그런 자신이 빡쳤는지 순간 침대에 올라가 그 큰 앞발로 탁묘 고양이의 머리를 퍼퍼퍼퍼펖ㄱ 소리나게 연타로 가격을 하는 거임. 그러더니 캬악 하고 하악질 작렬하는데... 이러다 탁묘온 고양이 사단 나겠다 싶었음. 출장 기간동안 봐드린다 했지만, 다치면 진짜 큰 일이니 그쪽 집사님 지인에게 돌려보낼 수 밖에.

 

그런데 아무리 붕어가 귀찮게 굴어도 세우거나 이빨을 드러낸 일이 단 한 번도 없음. 가차없이 눌러놓고 위에서 버르장 머리없는 아우놈! 하는게 끝. 그리고 뭐... 붕어답게 5초 후에 또 덤비지. 어쨌건, 둘이 잘 지내줘서 너무 고마움.

 

 

 

이놈은 잘 때도 이상함. 저게 떡실신 상태임. 가끔은 고양이 답게 식빵도 굽곤 하지만 대부분 저런 상태로 잠을 잠. 꿈에서 탈춤이라도 추는 것인지... 슬픔 이렇게 떡실신 상태를 먹을거론 유혹할 수 없지만 붕어는 노는 거에 환장함. 소리나거나 흔들리는 장난감이라면 무엇이든 벌떡 일어나서 달려듬. 아침에 옷 입을 때 달려들어 난감할 때도 많은ㅠㅠㅠㅠ 원피스에 장식이라도 있으면 이놈은 눈에 불을 켜고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점프를 난발함. 대판 사고쳐서 혼날 일이 있으면 이놈이 가끔 숨기도 하는데, 그 때도 붕붕 소리나는 장난감을 흔들면 어느새 장난감 앞에 순간이동해 와 있음. 그럼 뭐... 바로 뒷덜미 잡혀서 사고현장으로 호송되어 가는데, 그 모습을 늘 야돌이가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지.

 

 

 

 

 

 그래도 붕어는 미워할 수가 없음. 집사가 침대에 누워서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면 슬그머니 와서 집사에게 기대서 꾸벅 꾸벅 졸고 있음. 그럴 때 살살 쓰다듬어 주면 하품 쩍 하고 머리를 배에 얹고 잠을 잠. 집사 배가 푹신해서 아마 그런것 같음엉엉

 

 

 

집사가 화장실에 가면 저렇게 화장실에 따라와 짧은 다리 쭉 빼고 바닥에 누워버림. 문 안 열어주면 문을 긁다가 그 앞에서 나올 때까지 지킴. 집사는 응가도 혼자 편하게 하지 못하는 존재인 거임ㅠㅠㅠㅠ

 

 

일해야 하는데 또 오늘도 딴 짓을 했군. 어서 다시 일해야겠음.

뿡어야 오늘은 사고 좀 치지 말자. 엄마 피곤하다....

그럼 다음에 흰둥이 야돌이 판으로 다시봐용~~ 안녕

 

요건 뽀나스ㅋ 표정 돋는 뿡어의 왕관샷을 마지막으로~ 진짜 뿅

 

댓글 7

ㅇㅇ오래 전

아이큐가 낮아서 그래여보통 고양익ᆞ 40 개는 50인데해당고양이는 25~30정도로 보입니다괭 전문가

미루맘오래 전

완전 기여워요~~~버스에서 한참히죽뎃다는ㅋ

소녀오래 전

맨밑에 사진 꼬비꼬비 옥반지 닮았..

아예뿌다오래 전

붕어 귀엽다♥

joah오래 전

붕어너무좋아요ㅜㅜㅜㅜ다른 사진이랑 동영상도 올려주세요!!!!

하늘오래 전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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