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사랑하는 그녀가..

살충제2013.07.02
조회13,579
안녕하세요 23살 총각입니다.

저에겐 정말로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제 1년차 되는 커플이구요,
진지하게 요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여러분에게 의견을 여쭤봅니다.

때 는 약 두 달전, 하루 전만 해도 살갑게 통화하고 서로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잠을 잤습니다.
근데 그 다음 날..여자친구가 갑자기 헤어지자더군요.. 이유도 말안하고 그저 카톡으로.. 전화도 안받고.. 몇시간을 카톡으로 어르고 달래고, 겨우 전화통화가 연결되도.. 아무 말이 없던그녀..
저는 현재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직장때문에 저는 부산, 여자친구는 서울에서 지내고 있고요. 지금 일이 너무나도 바빠서 한달에 한 두번 보는게 한계였습니다. 그래도 서로 정말로 사랑하기에 힘들어도 참고 버티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이별통보라니..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음날 휴직계를 내고 서울로 달려갔습니다.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몇일 전.. 저에게 말을 안하고 남자인 친구와 술을 마셨답니다.. 잠깐이나마 그에게 설레임의 감정을 느꼈고.. 결국에는 잤더군요..
솔직히 그녀가 계속 미안하다고 헤어지자 할 때 어렴풋이 짐작은 했었습니다. 정말 후회한다고, 미안하다며 헤어지자던 그녀에게 딱하나 물어봤습니다. 그 남자와의 관계는 끝난거냐고..
그남자와 잠자리를 가지고, 그리고 울었답니다. 다신 연락하지 말자고 딱 잘라말하고 모텔에서 나왔답니다. 술도 끊었던 그녀가 매일같이 친구랑 술마시면서 울고 그얘기만 나눴답니다.. 미안하다고.. 그래서 헤어져야겠다고.. 그얘기를 듣고 결심했죠. 그냥 용서해주자. 단 한번의 실수고, 다신 안그럴거란 느낌이 들어서 더이상 묻지 않고 덮자고, 그냥 잊어버리자 하고 아슬아슬한 연애를 다시 이어갔습니다.
현재 지금도 잘 사귀고 있구요.. 여자친구도 저에게 더욱더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서 기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꾸 자기전에 누우면 그생각이 난다는 겁니다. 내가 진짜 사랑하던 그녀가 .. 다른 남자에게 나와했던 입맞춤, 애무, 나에게 속삭이던 사랑한다는 말, 신음소리까지 모든걸 같이 했다는 생각이.. 너무 절 아프게 만듭니다.

그녀를 백프로 믿던 터이기에.. 다시 그때만큼 신뢰하지 못한다는 속상함..그녀를 사랑하니까 잊기로 해놓고 다시금 생각하는 제가 너무 못났습니다. 그녀를 너무 사랑하는데 자꾸 빌어먹을 머리에선 그생각만 하네요..
잊을만 하면 생각나는 그 일.. 어떡해야 될까요.. 너무 사랑하는데.. 놓기 싫은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