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별로 없어서 짧게 쓰겠습니다.
한번도 쓴적이없는 판이라.. 일단 많이 봤던 음슴체로 쓰겠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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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자에 직장인임. 진짜 평범돋게생긴 직장인임. 회사때문에 지하철 3호선을 애용함
3호선에는 연신내역이 있음! 연신내가 양아치 많은걸로 좀 유명함 ㄷㄷㄷ 가끔가다 타는
학생들보면 민망할정도로 치마줄여져있고 바지가 타이즈처럼 생겨먹은 학생들이 꽤 많음 ㅠㅠ
여러명이서타면 어르신들도 꽤 계신데 욕도 많이하고 좀 그래서 조금 짜증나지만 나는
진짜 정말 평범한 여자라서 어떻게 말도 못하고 가만히 눈치만봄..하여튼 그런 학생들중에서
나는 저번에 정말 후광을 빛내는 학생을 보았음!
얼마전에 출근길에 3호선을 타고 졸면서 앉아있었음. 3호선은 랜덤임. 사람이 꽉차있거나 아니면
그냥 숨쉴정도는 되던가. 나는 숨쉴정도가 된데다가 앉을 수 있었기때문이 기분이 정말정말 매우 좋았음!
그때 연신내역에서 여자학생 두명과 남학생 한명이 탐. 여자학생들은 일행인것같았는데 남학생은 모르는
사이였던것같음! 하여튼 여자학생들은 좀 무서웠음. 치마가 되게 많이 딱붙어있었고 짧은데다가 화장을 조금 심하게 많이함! 그때문에 남학생은 유심하게 안보고 여학생들을 흘깃흘깃 보고있었음. 이여학생들 꽤나 막장임.. 누구 뒷담을 까는것같았는데 내용은 대충 이랬음
" xxx 그년 진짜 가식떠는게 어쩌구저쩌구 "
" 그년 옛날부터 얄미웠 어쩌구 x레같은 어쩌구 "
좀 눈살이 찌푸려질만한 내용들을 곱게생긴 여학생들이 지하철한칸에서 거의 다들릴정도로 말하고있었음(나는 그학생들 앞에앉아있었어서 잘들렸음) 소심한 나는 눈을 깔고 그 얘기를 경청함(심심할땐 남욕듣는게 재밌긴 재밌음 ㅋㅋㅋㅋㅋ) 하여튼 그렇게 있다가 같은역에서 탔던 남학생을 봤음. 왁스로 올린머리에 흰반팔와이셔츠 교복에다가 남색바지임. 바지는 완전 스키니 그런게 아닌 허벅지는 딱맞고 종아리부분부터는 살짝 헐렁한 일자핏이라 일단 봐줄만했음. 얼굴을봤음. 이어폰을 꽂고 핸드폰을 하고있었는데 키가 180약간 안되보였음.가끔가다 피식피식웃는데 웃는게 정말 귀여운학생이였음(하앍) 그래 내가 좋아하는 훈남임. 그렇게 침흘리면서 보고있다가 이 귀여운학생 나한테 배신(?)을때림. 바로 오른쪽귀밑에 문신(!!!!!!) 이 있었음. 한자로 두자 써있었는데 학생신분인지라 문신때문에 조금 안좋게 보기시작했음. 하여튼 남학생의 설명은 여기까지 ㅋㅋㅋ
하여튼 그렇게 가고있는데 녹번역쯤에서 여학생둘중 한명이 들고있던 음료수를 쏟음.. 누구한테 묻지는 않았고 바닥에 쏟음.. 쏟은 여학생이 한마디함
" 아 x발 짜증나 "
좀 보기 안좋은 광경이였음. 게다가 그걸 닦을 생각도 안하고 다음역에서 내려버림. 사람들은 신발에 안묻으려고 발을 빼면서 그걸 치우려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음. 이때 내가 안좋게 보고있던 문신학생(ㅋㅋㅋㅋ)이 핸드폰을 집어넣더니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 쪼그려앉아서 그걸 닦기시작함.. 이 학생이 멋있어보이기시작함. 꽤 많은양이 흘렀는데 꼼꼼하게 한방울도 안남기고 전부닦고 음료수를 닦은 휴지를 손에 들고 다시 핸드폰을 보고감. 이걸 보고나니 이학생 되게 괜찮게 보였음. 뒤에 계신 할아버지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검
" 젊은아 "(진짜 말씨하나 안틀리고 이렇게말함)
그래서 학생이 그 할아버지를 보면서 대답을하는데 목소리도 좋았음(한번 좋게보니 다 좋아보임)
" 네? "
" 참 잘생겼네. "
" 네? 하하핳 감사합니다. " (하하핳하면서 웃을때 진짜 귀여웠음)
그렇게 할아버지가 그 학생에게 인생얘기를 하면서 자기때와는 달리 사람들이 이기적이라고, 너는 참 잘컸다고 그러심. 학생은 불편할만도 하건만 방글방글웃으면서 대답도 잘함. 그러다가 을지로역에 도착했음. 그때까지 할아버지의 말을 경청중이던 학생이 말함
" 저 이제 내려봐야되는데.. 안녕히계세요 " (이학생은 웃음이많은듯함. 또웃음. 난 코피날뻔함)
그리곤 음료수에 흠뻑젖은 휴지들을 들고 내림. 학생의 등뒤로 후광이 비춰지는것처럼 보일정도로 학생은 진짜 멋있었음!!
이거 어떻게 끝내야될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요약하자면
1. 여학생두명일행과 남학생한명이 지하철을탐
2. 남학생 문신함 안좋게보고있었음(학생인지라)
2. 여학생한명이 음료수 지하철바닥에 쏟고 그냥 내림
3. 남학생이 휴지로 그 음료수 다 닦음
4. 어느 할아버지가 칭찬함
사람은 진짜 겉모습으로 보면 안되는것같음!
특히 요즘 일진어쩌구해서 말 참 많은데 진짜 이런 착한일진들도 참많음.
이학생 또보고싶음 ㅠㅠ 바나나우유라도 사서 주고싶음 ㅋㅋㅋㅋ
... 진짜 어떻게 끝내지 이글.. 그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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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분은 아닌것같아요.. 학생이 아니라고하셨는데 그럼 코스튬하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