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오싹한 실화들! 여섯째!

외로움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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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일이 계절학기 시험인데 이러고 있네요...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다들 우산 잘 챙기세요 비맞지 마시구~~

그럼 이제 보따리 풀겠습니다!

 

때는 제가 중학교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학교 2학년때 앞에서 말했던 현이와 같은 반이었죠 (모르신다면 5편 보시길)

 

다음날이 학교 행사를 하는 날이라 반 친구들과 함께 학교 행사때 필요한 것을

학교에 남아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현이와 저 그리고 남학생1명 여학생 4명이 남아있었죠.

 

그날이 마침 비도 오고 먹구름도 많이 끼인 날이었습니다.

 

한참 준비를 하면서 애들끼리 무서운 이야기도 하고 같이 저녁도 먹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준비물 중에 훌라후프와 리본이 필요해서 누군가 무용실에 가서 가져왔어야 했어요.

 

다 같이 가긴 그렇고 그냥 가위바위보 해서 진사람 한명이 갔다오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하필 제가 걸리고 저 혼자 무용실로 준비물을 가지러 가야했죠.

 

저희 반은 4층이고 무용실은 같은 4층이지만 반대쪽 연결된 건물에 있었습니다.

 

가는 복도마다 불이 꺼져있고 밖에 비는 오고 밤은 깊어가고...

 

또 무서운 얘기를 들은 직후라 더욱 가기 껄끄러웠죠.

 

갈려고 하는데 현이가 장난인지는 몰라도 '그 쪽에 귀신 조심해라' 라고 웃으면서 말하덥니다.

 

다른 놈이면 장난인줄 몰라도 그놈이 그렇게 말하니 더욱더 무섭더군요...

 

혼자 쫄아서 가는 복도 마다 불을 다키면서 노래를 흥얼 거리면서 갔습니다.

 

무용실 앞쪽에 도착해서 앞쪽 복도 불을 키고 무용실도 불을 켜놓고 뒷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무용실 구조가 자물쇠로 잠긴 앞문, 열려있는 뒷문, 교실 앞쪽에 작은 창고 하나

불투명해서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창문 그리고

 

사방이 거울...

 

준비물은 작은 창고에 있기에 불도 켜놨겠다 망설이지 않고 창고로 들어갔죠.

 

창고에는 준비물이 담겨져 있는 바퀴가 달린 큰 상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저는 한가득 들고 창고를 나왔죠. 불이 다켜져있기는 해도 사방이 거울이니깐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제 한걸음씩 나오는데 뒷문에 반쯤 안왔을까 누군가 웃음소리가 들리면서 무용실 불이 꺼지더군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안그래도 뭔가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긴데...

 

그나마 복도 불이 켜져있어서 그리 어둡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애들이 따라와서 장난 치는거라고 생각하고 급하게 발걸음을 옮겼죠.

 

두걸음 갔나...? 또 웃음 소리가 들리면서 복도 불이 꺼지더군요.

 

심장이 멎을 것 같았습니다.

 

혼자서 계속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애들이 장난친거다 장난친거다...'

 

무용실에는 겨우 거울에 비친 저의 형상만 볼수 있을정도로 불투명한 창문으로 빛이 들어왔어요.

 

식은 땀을 흘리면서 뒷문을 향해 가고 있는데

 

'드르륵...'

 

뒤에서 뭔가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것도 없더군요.

 

다시 한걸음 옮기는데

 

'드르륵...'

 

정신이 나갈 것 같았습니다. 바로 뛰쳐 나올 생각도 못하고 그자리에서 벌벌 떨고있었죠.

 

다시 뒤를 보니 역시나 아무것도 없더군요.

 

밖에서 나는 소린줄 알고 급하게 뒷문쪽으로 걸어나가는데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뒤에서 확실하게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미친듯이 뒷문으로 뛰었습니다.

 

그때 뒷문 쪽 거울을 봤습니다.

 

봤습니다.

 

제 모습뒤로 커다란 그림자가 저를 덥치려는 걸...

 

너무 놀라 소리 지르면서 뒤를 봤는데

 

 

 

 

창고에 있던 바퀴달린 상자가 바로 제 뒤에 있더군요...

 

 

 

 

혼비백산하여 준비물이고 뭐시고 다 팽개치고 반으로 달려갔습니다.

 

애들이 무슨일이냐고 혼비백산한 저를 보며 놀래더군요.

 

저는 그 상황을 말하려고 하는데 그 현이라는 놈이

 

'거봐 내가 조심하랬지?'

 

 

 

 

무용실 귀신은 저 말고도 무용실 선생님도 봤었다고 하고

가끔 무용실에서 이상한걸 봤다고 하는 애들도 몇명있는걸 보아서

제가 본게 헛것은 아닌 것 같네요...

다시 무용실로 가봤을 때는 제가 떨어뜨린 준비물만 있었고

상자는 창고에 있더군요...

복도랑 교실 불 끈것도, 웃음소리도 애들이 아니었다고 하구요.

현이가 뭔가 아는가 싶어서 끈질기게 물어봤지만

그건 대답하는게 아니라고 말하고 절때 입밖으로 꺼내질 않더군요.

 

 

끝입니다!! 원래 제대로 겪으면 진짜 오금을 지릴텐데

말하는 스킬이 많이 부족해서 현장감을 많이 못살리는 것 같네요...ㅠ

아직 보따리 많이 늠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