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절대 전하지 않을 마지막 편지

ㅋㅋ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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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너가 니 친구에게 했던 말이 현실이 되어 버렸네?
처음에는 처음이라고 멋도모르고 용서해줬던 내가 병.신이였지.


둘이서 함께 했던 좋은 시간 동안은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누워있다가 화가 너무 치밀어 올라 예전에 너가 잘못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다가 기억이 났다.


아주 좋으시겠어요 니 바람대로 되서요.


너는 내가 전혀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더 화가난다.


스트레스 덕분에 끝났던 생리가 일주일도 채 안되서 부정출혈이 나오고, 그렇게 좋아하는 먹을것들도 숨이 탁 막혀서 넘어가질 않아서 살기위해 억지로 꾸역 꾸역 집어 넣는다. 불면증이라곤 겪어본적이 없는데 이 시간까지 잠을 못자서 이러고 있는 나를 상상이나 하겠니 니가?


진정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안보인 너의 사과와 그저 예의상 살짝 붙잡는 척 한 니 태도, 전혀 눈치 못챌거라 생각했니? 아니면 알고서도 일부러 그랬던거니? 그것도 아니면 넌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으니 될대로 되라 라는 심보였니?


사실 여기에다가 혼자 하고 싶은 말 수두룩하지만 혹시라도 이런 나를 니가 알아 챌까봐 자제한다.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지만 너에게 미련이라곤 전혀 없는 냉정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거든. 어차피 두 번 다시는 내 인생에서 마주하지 않을 너라서 내 마음을 솔직하게 내비춰 보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나는 니 앞에선 그저 모든 걸 내려놓고 털어놓고 쿨하게 떠나는 사람일 뿐.


니 물건 니 흔적 깨끗이 없애버리고 언젠가는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거다 꼭.
다시는 너같은 사람 만나지 않기를 그리고 너는 훗날에 후회로 가득차서 니 자신이 너무 싫어 자살을 하고 싶을 만큼 나보다 훨씬 큰 고통을 안게되길 바란다. 사랑? 정? 그딴거 이미 배신감으로 가득차버렸기 때문에 너는 더이상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증오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너란 사람이 과연 후회라는 것을 할 날이 있으련지는 모르겠다.
10년이 지나든 20년이 지나든 너는 여전히 미성숙한 인간일 것 같으니까


아직 정리가 덜 된것들이 마무리가 되면 다시는 내눈앞에 보이지도 말고 귓가에 이름 한 자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위에서 너와 헤어졌다는 소식에 축하를 받고 있는 난데, 그 당시에는 얼마나 두꺼운 콩깍지가 씌였는지 보이지가 않았을까 내 자신이 너무 어리석게 느껴진다.


모든 헤어진 사람들이 그러하듯 지금은 죽을 만큼 아프고 힘들지만, 이 고통스러운 과정만 거치고 나면 나는 그때보다 훨씬 행복한 사람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안정을 되찾고 행복해지는 날이 오면 그때는 너의 본성을 숨기지 못한것에 대해 고마워 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