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4살 처자이고, 쪼끄만 회사 다니고 있어요...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는 3년 가까이 만나고 있고(곧 1천일!), 결혼 이야기도 종종 하고는 있지만 제가 전적으로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또 제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서 회사도 쉬었다 복직한 거고, 이번에 건강이 더 안 좋아지면 쫓겨날 위기에 처해있어요...ㅠ.ㅠ 남자친구는 올해 서른이고...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사업을 함께하며 이제까지 일구어 놓은 게 많습니다.그래서 그걸 보고 만나는 게 아니라 만나다 보니 알게 됐는데암튼... 대단한 문제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미 가정을 꾸린 인생 선배 언니분들의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ㅜㅜ. 처음 1~2년은 오빠 부모님께서 우스갯소리로 데려와라 데려와라 오빠에게 이야기했었는데그래서 그 얘기를 저에게 해주는 오빠도 웃고, 저도 그냥 웃고 넘겼었어요. 3년 즈음 접어들고, 오빠 주변 친구들 또 오빠 사업과 관련된 거래처 사람들이 이른 나이며, 적당한 나이며 결혼한다고 청첩장이 우르르 쏟아져 들어오니 부모님께서 자꾸 저를 데려와라 데려와라 진지하게 말씀 많이 하신다네요. 오빠네 집에는 부모님 두 분과 치매를 앓고 계신(풍도 겪으셔서 말씀을 하긴 하는데 온전히 하실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할머님 한 분, 이렇게 3세대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오늘 오빠가 "요즘 부모님과 식사를 같이 하게 됐는데, 자꾸 빨리 결혼하라고 성화를 내신다"면서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식사하는 자리에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구...부모님께서 오빠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결혼하면 집에 들어와 살아라", 오빠가 반박하길 "우리가 딸 가진집이면 우리집에 보내고 싶겠냐",부모님께서 "남자가 좋으면 시할머니가 아니라 증조할머니라도 상관없을거다" 이렇게 말씀하셨다네요...ㅡ.,ㅡ 항상 모든 준비가 다 되어 있어서 일정 잡고, 돈 쓰기만 하면 결혼 준비가 끝나는 오빠하고는 다르게 저는,부모님께 손을 벌릴 수가 없어서 제가 벌어 가야 하는데(형편이 녹녹치 않고, 그래서 노후 준비도 안 되어 계신 부모님께 도와달라는 얘기는 안 나오고 목이 메이네요. 저희 교제는 알고 계십니다.)고용불안정 시기에 건강 문제로 자꾸 자리를 잡지 못하니 저도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오빠 부모님과는 두 번 정도 뵈었어요. 할머님은 한 번 뵈었고,정식으로 인사 드리는 자리가 아니라 우연히?... 뵙고 인사 드린 정도네요... 당장 결혼 준비를 하는 건 아니지만,이 남자와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ㅠ.ㅠ언젠가는 오빠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겠지만...어머님이 시집살이 시킬까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16
남자친구 부모님이 들어와서 살라고 하는데...
안녕하세요.
24살 처자이고, 쪼끄만 회사 다니고 있어요...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는 3년 가까이 만나고 있고(곧 1천일!),
결혼 이야기도 종종 하고는 있지만 제가 전적으로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
또 제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서 회사도 쉬었다 복직한 거고,
이번에 건강이 더 안 좋아지면 쫓겨날 위기에 처해있어요...ㅠ.ㅠ
남자친구는 올해 서른이고...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사업을 함께하며 이제까지 일구어 놓은 게 많습니다.
그래서 그걸 보고 만나는 게 아니라 만나다 보니 알게 됐는데
암튼...
대단한 문제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미 가정을 꾸린 인생 선배 언니분들의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ㅜㅜ.
처음 1~2년은 오빠 부모님께서 우스갯소리로 데려와라 데려와라 오빠에게 이야기했었는데
그래서 그 얘기를 저에게 해주는 오빠도 웃고, 저도 그냥 웃고 넘겼었어요.
3년 즈음 접어들고, 오빠 주변 친구들 또 오빠 사업과 관련된 거래처 사람들이 이른 나이며, 적당한 나이며 결혼한다고 청첩장이 우르르 쏟아져 들어오니 부모님께서 자꾸 저를 데려와라 데려와라 진지하게 말씀 많이 하신다네요.
오빠네 집에는 부모님 두 분과 치매를 앓고 계신(풍도 겪으셔서 말씀을 하긴 하는데 온전히 하실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할머님 한 분, 이렇게 3세대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오늘 오빠가 "요즘 부모님과 식사를 같이 하게 됐는데, 자꾸 빨리 결혼하라고 성화를 내신다"면서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식사하는 자리에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구...
부모님께서 오빠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결혼하면 집에 들어와 살아라",
오빠가 반박하길 "우리가 딸 가진집이면 우리집에 보내고 싶겠냐",
부모님께서 "남자가 좋으면 시할머니가 아니라 증조할머니라도 상관없을거다"
이렇게 말씀하셨다네요...ㅡ.,ㅡ
항상 모든 준비가 다 되어 있어서 일정 잡고, 돈 쓰기만 하면 결혼 준비가 끝나는 오빠하고는 다르게 저는,
부모님께 손을 벌릴 수가 없어서 제가 벌어 가야 하는데
(형편이 녹녹치 않고, 그래서 노후 준비도 안 되어 계신 부모님께 도와달라는 얘기는 안 나오고 목이 메이네요. 저희 교제는 알고 계십니다.)
고용불안정 시기에 건강 문제로 자꾸 자리를 잡지 못하니 저도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오빠 부모님과는 두 번 정도 뵈었어요. 할머님은 한 번 뵈었고,
정식으로 인사 드리는 자리가 아니라 우연히?... 뵙고 인사 드린 정도네요...
당장 결혼 준비를 하는 건 아니지만,
이 남자와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ㅠ.ㅠ
언젠가는 오빠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겠지만...
어머님이 시집살이 시킬까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