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대학교 생활 잘 하고있나요?

힘들다2013.07.04
조회207

안녕하세요.

현재 나름 이름있는 학교에 재학중인 여대생입니다.

 

너무 대학교 생활이 힘들어서 제가 이상한건지

이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여쭙고자 글을 쓰게 되었네요.

 

다름이아니라,

저희 과는 1학년때부터 항상 팀을 구성하여 과제를 제출하는 식인데요

혹시 SNL에서 팀발표를 주제로 찍은 거 봤나요..?

정말 저도 그 사람처럼 책을 머리로 찍어버리든 혼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근데 저는 그 반대였어요.

2년 재수한 언니와 오빠와 친해지게 돼서

1학년때부터 항상 같이 팀프로젝트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항상 2년 재수한 언니는 집안 사정으로 인하여

같이 모이지 않고 카톡이나 네이트온으로 과제를 하는 거에요 ㅠㅠ

그것도 밤 10시쯤 되서야 과제하자고 연락이 와요.

 

처음에는 집안 사정을 이해해주고 싶어서 제가 거의 했습니다.

그런데 4학년이 되서도 정말 양심하나 없는건지

습관이 돼버린건지 보고서, 발표 모두 제가 하길 원하는 겁니다.

 

제가 그래서 이번에는 언니보고 발표해달라고 했더니

몸이 안좋아서 제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솔직히 발표 2~30분 하는것도 아니고 7분 이내 발표인데

미안하면 자발적으로 "이번에는 내가 할게 미안해"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항상 과제를 같이 하게되면 그언니가 뭐가 그리 짜증나는지 저한테 짜증난 티를

팍.팍 내면서 단답형입니다.

 

더 답답한건 저희와 같이 했던 그오빠..

하 둘이 사귀게 됐네요. 그럼 누구편이겠습니까.

당연 그 언니 편이겠죠

 

 원래 대학교에서는 이렇게 이기적인건가요?

제가 너무 바보같은 건가요??

다행히 교수님께서는 밤마다 학교에서 혼자 과제하는 모습을 봐서

저를 이해해주시더라구요..

 

영상 공모전 나갔을 때도 제가 분명히 집안사정 있는데 괜찮겠냐 했을때

어떡게든 학교에서 같이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한달동안 달랑 3번 만나고 나머지는 제가 거의 했네요.

교수님께서 보여드리기 위한 영상발표도 제가 했습니다.

 

정말 이건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아니면 다 이래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아빠께서 무슨 잘못이 있어도 윗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것은 안된다며 교육받아왔기 때문에

언니한테 화를 낼 수도 없어서 제 성격이 너무 답답합니다.

멍청해서 논리적이게 반박하고 자기할말 다하지 못하거든요...

 

더 슬픈건 그언니랑 과제를 안하면 할 사람이 없어요...

다들 짝이 있거든요...

정말 미치겠네요

 

이제 마지막 한 학기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혼자 이렇게 고생하다가

졸업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