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려 하였으나
무려 두분이나 댓글 남겨주시고
추천수가 7개나 되어서 애기 얼집에 보내놓고
다시금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ㅁ-ㅋㅋ
극존칭을 해가며 애기 엄마의 위엄을 높이려 했으나..
역시 대세는 음슴체더라구요-
그리고 난 이미 유부녀..
현세에선 두번 다시 연애할 가능성이 음슴으로
음슴체 갑니다 ㅋㅋㅋ
요이~~~~땅!!
나에겐 지금은 결혼해서 함께하지 못하는 "원조동거녀"가 있음..
그녀는 나보다 3살 어림..
우린 무려 7년이란 세월을 함께 살았고
그만큼 에피소드도 많음..
내가 아는 기가 쎈 어쩌구 저쩌구 하면 신빙성이
떨어지겠지만 진짜 주변엔 그런 사람들이 하나둘씩은 있나봄..
내 원조동거녀가 그랬음..
깡도 쎄고 소주도 깡소주만 즐기고 성은 강씨여서
난 그녀를 깡양이라고 부름_
깡양네는 집안에 무속인이 있다거나 그런건 아님..
그냥 얜 쎈거임...딱봐도 쎔..
언니인 내가 마니 쫄기도 했음 ...;;
같이 산지 한 4년쯤 됐을 무렵 술잔을 기울이던 깡양이
나한테 말했음..
-언니야...나 이거 ..언니한테 말하면 언니 무섭다고..나 싫어할수도
있겠지만 ..나 솔직히 말하께..
-먼디 이년아 -_-+ 나 말고 딴 여자랑 살림차렸냐 -_-++
-아 그런건 아니고 ㅋㅋㅋ 나 사실은 귀신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기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웃음시로 말했지만..
난 초절정 겁쟁이임...지금도 무선 영화보면..32갤 딸램이 안고
화장실 가고 그럼 -_ ㅠ)
여튼 그녀의 귀신을 본다는 고백은 ...그닥 나에겐
크게 다가오지 않았음..
이미 술이 들어간 상황에 난 용감무쌍해진거임!
그리구 우린 아침까지 술을 퍼마셔제껴씀!!!!!
근데 그날따라 바다가 너~~~~~~~~~무 보고시픈거임!!
그당시 글쓴이는 전주에 살았음_
엄마집에 묵고 있던 동생놈을 불러다가 어여 이 누님들을
대천 앞바다로 끌고 가라고 진상 아닌 진상을 부려씀 -_-;;
내동생놈은 나랑 6살 차이가 나서 감히 나에게 대들도 몬함..
내가 하라면 하는 거임..
동생이 끌고 온 차에 몸을 싣고 ...우린 자씀 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다에 도착해서 우와 바다다!!!!!!하고 다시 차에 타고
집에 와씀 ㅋㅋㅋㅋㅋㅋ
동생은 그당시 우리가 둘이 살고 있던 주공아파트에 우리를 내던져놓은채..
다시 엄마 집으로 컴백해씀..
술도 마실대로 마셨겠다 개피곤해서 깡양은 안방에서 잠들고
난 컴터가 있는 작은방에서 잠이 들어씀..
한참 꿀잠을 즐기던 그때..
발가락부터 스물스물 먼가가 느껴지기 시작했고
-아! 왔구나....란 생각과 동시에 가위가 뙇!!!!!!!
처음엔 그저 몸만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약해씀..
근데 난 술을 마셔서 짜증이 난 상태였고..
겁대가리 없이 귀신님께(?;;) 쌍욕을 날려대씀..
-야이 식혜위의 잣같은 생키야....이거 놔라!!!!!!!!놔라!!!!아이 썅 어찌고 저찌고!
그때였음...
침대 밑으로 난 끝없이 추락하는 느낌이였고..
발밑에서 왠 영계귀신이;; 날 발보는게 아니겠음..??
대략 18살~21살정도된 남자귀신이 청바지에 노랑티에..카키색 비니까지 쓰고
(그 와중에 참 자세히도 봐씀;;;)
내 다리부분을 쳐다보고 있었음...
가위는 이미 절정에 달아올라;;; 아 이러다가 내가 죽을수도 있겠구나 싶고..
그 남자귀신의 시선은 점점 내 얼굴쪽을 향해 올라오고 있음을
느꼈음..
아 쳐다보지마 쳐다보지마 나 보지마 나 보지마아아아아앜.....
그 순간...
방문이 벌컥 열리며
깡양이 말해씀...
-아놔 내가 이럴줄 알았다..아까 대천서부터 쫓아오더니...
거짓말처럼 그 영계귀신은 눈앞에서 사라지고
가위는 풀려씀...
근데..님들이라면 어쩔거 같음...
귀신을 본 상황인데...그 무서운 상황이였는데...
보통은 깡양한테 앵겨서 나 귀신 바따고 잉잉댈거 같지 않음?????
근데 아님 ㅋㅋ
난 그때 상황에 귀신이고 나발이고 이년이 더 무선거임 ㅋㅋㅋㅋ
-아오 너 진짜 귀신봐???????아아아 무서운데 ,...아 나 진짜 무서운데
너가 더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고 있는 상황인데..갑자기 깡양이 작은방 창문을 바라보며
쌍욕을 날리고 있었음...
-안가냐????이 썅썅머시깽이야...
그날 촉이 이상해서 나한테 귀신본다는걸 미리 말했다함..
난 그때부터 그녀가 귀신을 본다는걸 믿음 -_-........
이번 썰은 이걸로 끝임...
그럼..........안녕히 (__)
참고로 ...내가 본 귀신 얘기는 이게 끝임
더이상 없음..
궁금하시면 깡양이 본 귀신 얘기라도 해드릴터이니..
말씀해주세용......
시..;;시르심..마..말구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