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동 홈플러스에서 코뼈가 부러졌어요

김민규2013.07.05
조회1,717

답답하고 화가 나서 글을 올립니다.
6월24일 저녁 8시 40분경 간석동 홈플러스 1층 수유실 과 여자 화장실 부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아이 엄마가 화장실 가는 것을 쫓아가던 9살 딸 아이가 넘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수유실 입구 부근에 서 있었고 제가 봤을 때 아이가 미끄러져서 화장실 벽에 부딪혀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아이 우는 소리에 안에 있던 엄마는 황급히 뛰어 나와 아이를 안아 일으켰고
코를 움켜쥐거 울고 있으니까 아이 엄마는 아이 다친 것에 화가 나서 아이를 야단쳤습니다.
당시 옆에는 청소하시던 아주머니가 계셨었는데 그 분이 어떻게 상황을 설명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런 조치 없이 서 계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이가 다쳤으면 최소한 괜찮은지 물어보고 상태를 보셔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는 발판에 미끄러져 넘어져서 엉덩방아를 찧었고, 당시 입고 있던 바지며 속옷까지 젖었습니다.
물기가 없다면 그렇게까지 젖었을지 의문입니다.
저희는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을 찾았고, 진찰 결과 코뼈가 골절됐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다음날 부랴부랴 순천향 병원에 입원하여 9살짜리 아이를 전신마취를 하여 수술을 하였습니다.
둘 다 출근도 하지 못한채 수술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여자 아이가 얼굴을 다치고 수술한 것 만으로도 정신 없고 기가찰 노릇이었습니다.
이런 속상한 상황 중에 소식을 들은 지인이 홈플러스 매장에 문제제기를 할 것을 권유 받았습니다.
이 후 상황에 대하여 와이프를 통해 듣기로는
간석동 홈플러스 안전관리 책임자라는 분이 오셔서
너무나 성의 없고 미안한 기색 없이 도의적인 책임으로 20만원인가를 제시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장난하십니까?
긁히고 찢어진 것도 아니고 골절되어서 전신마취 끝에 수술하여 일주일을 넘게 입원해 있었는데
이번 수술로 끝이 아니라 추후 2차 수술을 하게 될 경우까지 있다고 하는데
아이 아빠가 찾아가도 달라질 것이 없다고 올 테면 오라는 식으로 말하고
진정어린 사과가 아닌 고객을 조롱하듯이 대하는 건 어떤 대응을 기대하고 그렇게 처리하셨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퇴원 후 매장을 다시 찾았더니 화장실 입구 여전히 미끄럽더군요.
주의하지 않으면 노약자들은 충분이 다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렇게 큰 홈플러스에서 이렇게 처리하신다는 점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고객으로서 대단히 큰 실망감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다시 찾아야 할 매장이 다시 찾기에 꺼려지는 곳으로 만드시는 노력에 감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병원비도 적지 않은 돈이 들었고, 이에 따라 저희 부부가 감내했을 고충과
학업에 따른 피해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있었습니다.
내용을 적다 보니 또 다시 울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대응하실지 지켜보겠습니다.
연락주십시오.

이렇게 어제 홈플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2시간쯤 후에 홈플 부지점장님이시란분이 전화를하셨고 통화 내용의 요점은 시설 과실은 없고 아이잘못만 있다고 하시더군요
분통 터지는 소리에 본사 연결을 시도했지만 3시간 가량 시도해도 통화 안 되더군요
보상 못 받아도 좋습니다
추후에 어느 누가 다치더라도 이와 같이 그냥 넘어가는건 아니다 싶어 글을 올립니다
화장실 입구를 수리하던가 다른 방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