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며칠전 휴가를 다녀와 집에 오는 길에 일어났던 일인데 제가 예민하게 반응한건지 정말로 수상했던 건지 한번 봐주세요. 여기 판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그날 나는 이른 휴가를 마치고 부산역에 내렸음. 시간은 오후 7시쯤. 지금 여름이니까 그 시간엔 밝았음. 역으로 오면서 택시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계속 고민하다가 20kg정도 나가는 캐리어가 있었고 마침 퇴근시간이라 지하철은 좀 힘들 것 같아서 택시를 타기로 마음먹고 택시들이 쭈욱 줄 서 있는 곳으로 걸어갔음.그러자 목소리가 매우 걸걸하신 택시기사 한명이 말을 걸면서 아가씨 어디까지 가냐고 하길래 내가 사는 동네를 이야기했음. 그 사람은 모범택시(검은색차량) 기사였는데 일반요금으로 태워다준다며 가자고 하는거임. (보통 집까지 만원 넘게 나옴) 무시하고 가려고 했는데 자꾸 재촉해서 에이 별일있겠냐 싶어 트렁크에 짐을 싣고 뒷자석에 타러 가는데 택시기사가 그 근처에서 동료들과 노가리를 까고 있었는지 그 서너사람한테 아주 크게 "난 일반요금 받고 지금 태워간다~~~~~" 하며 쩌렁쩌렁 소리치면서 택시에 탐. 택시 출발하자마자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지금 역에서 출발했다고 간단하게 통화를 마치자 기사가 비타500을 주면서 목도 칼칼한데 마시라고 나에게 권함. 그러면서 내 앞자리 조수석 의자를 완전히 앞쪽으로 바짝 당겨서 (사람이 못 탈 정도이고 내 앞은 운동장만한 공간이 생김) 그대로 두는거임. 택시기사나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는 마시지 말라는건 워낙 유명하니까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마시지않고 그대로 자리 옆에 뒀는데 조수석 의자까지 완전히 앞으로 젖히니까 정말 이상한거임. 조수석 앞쪽에 보통 택시 라이센스가 있지않음? 수상하다고 생각한 찰나에 그걸 보려고 하니까 의자에 완전히 가려서 안보이는거임. 그때부터 굉장히 불안해지기 시작. 덥지않냐고 창문 닫으려고 하길래 평소같으면 그냥 뒀을텐데 느낌이 너무 안좋아서 괜찮다고 그대로 두라고 함. 그러고나서 기사가 어딘가 전화를 함. 나는 그 전화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 무슨 얘길 하는지 들어보니 뭔가 통화상대가 가족이나 친구가 아닌 느낌이었음. "어, 뭐해? 너 아직도 거기 있어? 아직 출발안했냐? 2번방에서 기다리고 있어"이러는거임.......헐........... 완전 그때부터 내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함. 2번방이 뭔가의 암호같고 동료가 있는 느낌이 듬.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나 먹을 것은 먹지 말라는 지침도 있는데 택시타자마자 음료수를 주질않나 온갖 수상한 행동은 다 한 것임 ㅠㅠ 그때부터 어떻게 빠져나갈지 생각하기 시작함. 마침 서면근처에 다 와가는 것 같았고 차가 많이 다니는 대로변이었음. 짐이 없었다면 어떻게든 할텐데 짐은 트렁크에 있고 갑자기 겁에질리거나 수상한 행동을 하면 안될 것 같아서 멀리 떨어져있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함. 혼자서 지어내서 통화하면서 "서면에서 좀 있다 만나자고? 어 알았어~ 좀따봐!" 이러고 끊음. 남친은 무슨일인지 어이없어하면서 왜그러냐고 무슨일 있냐고 문자가 계속옴. 그러고 기사한테 죄송한데 서면 대로변에 세워달라고 함. 그러자 기사가 왜 그러냐고 그래서 남자친구 만나야 한다고 그러니까 기사가 이거 짐도 무거운데 들 수 있겠냐고 남친이 들어줄 수 있겠냐면서 구구절절 잡소리 하길래 아무렇지 않은듯 웃으면서 들어줄거라고 함. 그리고 택시비를 내고 서둘러 서면 한복판에서 내림 ㅠㅠ 내가 내리고나서 그 택시가 바로 출발하지 않고 뭔가 살피는 느낌? 이 들어서 통화하는 척 하면서 조금 서있었음.. 주변에 사람이 엄청 많았음.진짜 온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고 그거 들고 지하철역까지 걸어가서 지하철 타고 집에 감..지하철 엘리베이터도 없었는데ㅜㅜ 글로 쓰니까 이정도이지 그 상황에서 심장떨려서 어디 잡혀가는건 아닌지 험한꼴 당하는건 아닌지 정말 걱정되었음.. 지금까지 업무상이나 개인적으로 택시 탄 적이 정말 많았는데 이런 적은 없었고,그 일이 있고난 후 이젠 절대로 택시를 타지 않겠다고 다짐함.어디 끌려가서 금품만 갈취하면 다행이지 장기매매나 성폭행 당하지 않을까 싶음..여자분이든 남자분이든 세상이 흉흉하니까 항상 조심하세요!!21
수상한 택시에서 있었던일.. 조심하세요ㅠㅠ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며칠전 휴가를 다녀와 집에 오는 길에 일어났던 일인데 제가 예민하게 반응한건지 정말로 수상했던 건지 한번 봐주세요. 여기 판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그날 나는 이른 휴가를 마치고 부산역에 내렸음.
시간은 오후 7시쯤. 지금 여름이니까 그 시간엔 밝았음.
역으로 오면서 택시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계속 고민하다가 20kg정도 나가는 캐리어가 있었고 마침 퇴근시간이라 지하철은 좀 힘들 것 같아서 택시를 타기로 마음먹고 택시들이 쭈욱 줄 서 있는 곳으로 걸어갔음.
그러자 목소리가 매우 걸걸하신 택시기사 한명이 말을 걸면서 아가씨 어디까지 가냐고 하길래 내가 사는 동네를 이야기했음.
그 사람은 모범택시(검은색차량) 기사였는데 일반요금으로 태워다준다며 가자고 하는거임.
(보통 집까지 만원 넘게 나옴)
무시하고 가려고 했는데 자꾸 재촉해서 에이 별일있겠냐 싶어 트렁크에 짐을 싣고 뒷자석에 타러 가는데 택시기사가 그 근처에서 동료들과 노가리를 까고 있었는지 그 서너사람한테 아주 크게 "난 일반요금 받고 지금 태워간다~~~~~" 하며 쩌렁쩌렁 소리치면서 택시에 탐.
택시 출발하자마자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지금 역에서 출발했다고 간단하게 통화를 마치자 기사가 비타500을 주면서 목도 칼칼한데 마시라고 나에게 권함.
그러면서 내 앞자리 조수석 의자를 완전히 앞쪽으로 바짝 당겨서 (사람이 못 탈 정도이고 내 앞은 운동장만한 공간이 생김) 그대로 두는거임.
택시기사나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는 마시지 말라는건 워낙 유명하니까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마시지않고 그대로 자리 옆에 뒀는데 조수석 의자까지 완전히 앞으로 젖히니까 정말 이상한거임.
조수석 앞쪽에 보통 택시 라이센스가 있지않음? 수상하다고 생각한 찰나에 그걸 보려고 하니까 의자에 완전히 가려서 안보이는거임.
그때부터 굉장히 불안해지기 시작.
덥지않냐고 창문 닫으려고 하길래 평소같으면 그냥 뒀을텐데 느낌이 너무 안좋아서 괜찮다고 그대로 두라고 함.
그러고나서 기사가 어딘가 전화를 함.
나는 그 전화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 무슨 얘길 하는지 들어보니 뭔가 통화상대가 가족이나 친구가 아닌 느낌이었음.
"어, 뭐해? 너 아직도 거기 있어? 아직 출발안했냐? 2번방에서 기다리고 있어"
이러는거임.......헐...........
완전 그때부터 내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함.
2번방이 뭔가의 암호같고 동료가 있는 느낌이 듬.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나 먹을 것은 먹지 말라는 지침도 있는데 택시타자마자 음료수를 주질않나 온갖 수상한 행동은 다 한 것임 ㅠㅠ
그때부터 어떻게 빠져나갈지 생각하기 시작함.
마침 서면근처에 다 와가는 것 같았고 차가 많이 다니는 대로변이었음.
짐이 없었다면 어떻게든 할텐데 짐은 트렁크에 있고 갑자기 겁에질리거나 수상한 행동을 하면 안될 것 같아서 멀리 떨어져있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함.
혼자서 지어내서 통화하면서 "서면에서 좀 있다 만나자고? 어 알았어~ 좀따봐!" 이러고 끊음.
남친은 무슨일인지 어이없어하면서 왜그러냐고 무슨일 있냐고 문자가 계속옴.
그러고 기사한테 죄송한데 서면 대로변에 세워달라고 함.
그러자 기사가 왜 그러냐고 그래서 남자친구 만나야 한다고 그러니까 기사가 이거 짐도 무거운데 들 수 있겠냐고 남친이 들어줄 수 있겠냐면서 구구절절 잡소리 하길래 아무렇지 않은듯 웃으면서 들어줄거라고 함.
그리고 택시비를 내고 서둘러 서면 한복판에서 내림 ㅠㅠ
내가 내리고나서 그 택시가 바로 출발하지 않고 뭔가 살피는 느낌? 이 들어서 통화하는 척 하면서 조금 서있었음.. 주변에 사람이 엄청 많았음.
진짜 온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고 그거 들고 지하철역까지 걸어가서 지하철 타고 집에 감..지하철 엘리베이터도 없었는데ㅜㅜ
글로 쓰니까 이정도이지 그 상황에서 심장떨려서 어디 잡혀가는건 아닌지 험한꼴 당하는건 아닌지 정말 걱정되었음..
지금까지 업무상이나 개인적으로 택시 탄 적이 정말 많았는데 이런 적은 없었고,
그 일이 있고난 후 이젠 절대로 택시를 타지 않겠다고 다짐함.
어디 끌려가서 금품만 갈취하면 다행이지 장기매매나 성폭행 당하지 않을까 싶음..
여자분이든 남자분이든 세상이 흉흉하니까 항상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