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톡된거 이제야 알았네요일단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구요..별로 심각하게 마른것도 아닌데 왜 괜히 오버하냐는 글이 많은것같아서 다시 봐주실진 모르겠지만 몇 자 끄적여봐요..제가 워낙 몸에 살이 안찌니까 내장에 지방이 쌓이는 그런 체질 같습니다얼마나 심각하냐면 제 한 손으로 팔뚝(팔꿈치부터 어깨까지) 과 발목이 다 잡혀요 이러면 보통 37kg정도여야 정상일것같은데...딱 몸만 봤을땐 누구도 40kg넘는다고 생각 안합니다 다들 '너 한 삼십몇키로지?' 라고 묻죠몸만 봤을땐 40키로도 안돼보이지만 나머진 다 내장으로 지방이 축적된걸수도 있어요제 손이 절대 큰게 아니에요 오히려 다른애들보다 손이 더 작은편이죠... 저랑 손 크기 비교해본 친구들 치고 저보다 손이 더 작은 친구 몇 못봤습니다그러니 물론 다른사람이 팔뚝을 딱 잡았을땐 한손에 잡히고도 훨씬 남아요...좀 실감되시려나ㅠ 화성인바이러스 나온사람들중에서 팔뚝이랑 발목 남들이 딱 잡아봤을때 잡힐듯 말듯한 분은 대부분이지만 저처럼 잡히고도 남는 경우는 못봐서 항상 제가 그 분들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리고 운동 지적하신분이 있는데 나름 팔근육 붙는 운동부터 하루에 90분씩 매일합니다 시간 나는대로 하구요 헬스장에 다녔다가 돈이 부담돼서 집에서 하고있구요 역시 운동법이 문제일까요...과연 제가 조금이라도 살이 붙을 날이 올지 모르겠네요ㅜ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흔한 여자 고등학생입니다.저는 어렸을때부터 살이 절대로 안찌는 체질이였어요 절!!!대!!!로!!!그게 제가 음식을 잘 안먹는것도 아니고 그냥 딱 남들 먹는만큼 먹습니다.맛있는건 더 많이먹고, 야식도 자주 먹어요어렸을때 잘 안먹긴 했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남들처럼, 또는 남들보다 많이먹었는데 덕분에 키만 정상입니다..키가 163인데 몸무게가 40kg이에요;; 그냥 화성인바이러스 나가도 될거같은..솔직히 마른 몸매로 화성인바이러스 나오신분들 팔, 다리, 허벅지, 허리 치수 몇인치라고 공개되잖아요 (안그런분도있었지만)근데 뭐 저에 비하면 별로 안말랐습니다...그냥 옛날부터 별명도 해골, 젓가락, 난민이였고친구랑 좀 친해졌다싶으면 더 심한소리도 들어요장애인이다, 사람같지도 않다는등등...작년 중학교다녔을때, 하루는 그냥 평상시처럼 등교하는데갑자기 어떤 남학생이 학교 건물 안에서 창문을 통해 저를 보곤"우와 시발 젓가락이다!! 존ㄴ나말랐네 저게 사람다리야? 시발 애진다!!!" 나름 순화한거에요ㅎㅎ 저렇게 육두문자를 막 날리며 제 몸을 다른학생들 앞에서 막 대놓고 소리지르면서 까는데그냥 못들은척하면서 갔지만 정말 너무 서글펐어요 화장실에서 울었습니다..살고싶지 않더라구요...그래서 제 몸을 원망하며 그 일이 있던 날에 닥치는데로 막 먹었어요그리고 엄청 크게 탈이났죠 급성장염에다 급체까지 해서 응급실갈뻔하고 위아래로 다 쏟아냈습니다...저처럼 삐쩍 마른사람들의 삶은 정말 비참해요아무리 먹어도, 너무 심하게 먹으면 속만 버리고, 운동을 해도 근육은 커녕 더 체지방만 빠지는것같고...그래서 지금생각하면 너무 미안하지만 한창 사춘기였을때 저한테 이런 유전자를 물려준 엄마를 원망하며 오열했던적도 매우 많아요...여름에는 남들처럼 짧은 옷도 못입어요내리쬐는 뜨거운 햇빛보다 사람들 시선이 더 따가워서 못입죠수영장도 꿈도 못꿔요 남들 다 가는 워터파크도...제 몸매에 비키니를 입을순 없잖아요몇년전에 딱 한번 가본적 있었는데슬라이드 줄을 서는데 뒤에 어떤 언니들이 막 다 들리게 또 제 몸을 옆에있는 사촌이랑 비교해가면서 까더라구요"얘(사촌동생) 는 되게 몸매 이쁘게말랐다~ 그래서 비율도 좋아보이는데 얘(나) 는 너무 징그러워 해골같아 흉측해"라고 하는게 다 들렸어요ㅎ... 그게 트라우마가 되어서 짧은건 절대 못입겠더라구요 그 전에도 잘 안입긴 했지만...팔뚝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는걸 입으면 모두들 저만 쳐다보는것같고, 그 언니들처럼 저를 징그러운 괴물같이 생각할까봐행여라도 팔뚝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는 옷을 입는날은 고개를 숙이고 다녀요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은...나중에 이래서 사회생활 할 수는 있을까, 지금도 이렇게 살기 싫은데 자살하지 않고 버틸수있을까 라는 생각뿐이네요제가 긍정적인 성격도 아니고, 소극적이고 소심해서 못견디는걸수도 있어요정말 제 스스로 옷걸이에 목을 메달으려 하려다가도, 뛰어내리려고 유서를 쓰다가도 아직 얼마 안살아봤는데 살이 찔때까지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심정으로 아직까지 살아있긴한데요...아직도 물론.. 제 손목 팔목 발목 잡으면서 온갖 오바를 하면서 이게 사람이냐고 호들갑을 떨고, 제 뒤에서 쟤 너무 징그럽다고 수군대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여기서 인생 끝내고싶긴해요정말 이해가 안되는건 왜 뚱뚱한 친구한텐 살좀 빼라는걸 돌려서라도 말 잘 못하면서마른사람한텐 마음 깊숙히 상처주는말을 막 던지는건지 모르겠어요.뚱뚱하면 싸워서 질꺼같고, 빼빼 마르면 몸빵해봤자 마른사람이 부서질꺼니까 괜찮다 이런 심리인가요?차라리 뚱뚱했으면 좋겠어요 80kg이 넘어도 좋으니깐...뚱뚱한사람이 1년 빡세게 다이어트해서 살 아예 안빠지는경우는 없잖아요 솔직히...마른사람은 암만 열심히 먹고 근력운동해도 변화가 없어요차라리 뚱뚱해서 살 빼는게 쉽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저는 앞으로 어떻게될지 모르겠어요아직도 물론, 특히 여름만되면 죽고싶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기는데정말 심하게 자살 충동이 들 때마다 부모님과 앞으로의 희망을 생각하며 버티긴 해요그런데 희망이 없어지고있어요근력운동을 한지 약 1년이 다되가는데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거든요보충제같은건 비싸고, 가정형편이 안돼서 못사먹어요그래서 앞으로 제가 잘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아마 제 인생은 불행한채로 끝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제가 앞으로 얼마나 더 이 세상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살아갈수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부탁이 있어요저희 마른사람들을 보면 뒤에서 평가하지 말아주세요그리고 손목 발목 잡으면서 호들갑떠는것도 자제해주세요 신비한 구경거리가 아닙니다 저희도 사람입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도 최대한 제 몸을 가려서 징그러운꼴 감춰서 안보이도록 노력할테니, 일부로 눈총주지 말아주세요 그럴때마다 그냥 그자리에서 조각나버리고싶습니다...이게 제가 여러분께 바라는 전부에요제 몸이 보기 흉측하고 징그럽겠지만, 이런 몸뚱아리를 보이는 저도 부끄럽지만... 정말 제가 마르고싶어서 마른게 절대 아닙니다 부탁들만은 지켜주신다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186
추가)) 163cm 40kg...마른 여자의 비참한 삶
일단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구요..
별로 심각하게 마른것도 아닌데 왜 괜히 오버하냐는 글이 많은것같아서 다시 봐주실진 모르겠지만 몇 자 끄적여봐요..
제가 워낙 몸에 살이 안찌니까 내장에 지방이 쌓이는 그런 체질 같습니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제 한 손으로 팔뚝(팔꿈치부터 어깨까지) 과 발목이 다 잡혀요 이러면 보통 37kg정도여야 정상일것같은데...
딱 몸만 봤을땐 누구도 40kg넘는다고 생각 안합니다 다들 '너 한 삼십몇키로지?' 라고 묻죠
몸만 봤을땐 40키로도 안돼보이지만 나머진 다 내장으로 지방이 축적된걸수도 있어요
제 손이 절대 큰게 아니에요 오히려 다른애들보다 손이 더 작은편이죠... 저랑 손 크기 비교해본 친구들 치고 저보다 손이 더 작은 친구 몇 못봤습니다
그러니 물론 다른사람이 팔뚝을 딱 잡았을땐 한손에 잡히고도 훨씬 남아요...
좀 실감되시려나ㅠ 화성인바이러스 나온사람들중에서 팔뚝이랑 발목 남들이 딱 잡아봤을때 잡힐듯 말듯한 분은 대부분이지만 저처럼 잡히고도 남는 경우는 못봐서 항상 제가 그 분들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운동 지적하신분이 있는데 나름 팔근육 붙는 운동부터 하루에 90분씩 매일합니다 시간 나는대로 하구요 헬스장에 다녔다가 돈이 부담돼서 집에서 하고있구요 역시 운동법이 문제일까요...
과연 제가 조금이라도 살이 붙을 날이 올지 모르겠네요ㅜ
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흔한 여자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살이 절대로 안찌는 체질이였어요 절!!!대!!!로!!!
그게 제가 음식을 잘 안먹는것도 아니고 그냥 딱 남들 먹는만큼 먹습니다.
맛있는건 더 많이먹고, 야식도 자주 먹어요
어렸을때 잘 안먹긴 했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남들처럼, 또는 남들보다 많이먹었는데 덕분에 키만 정상입니다..
키가 163인데 몸무게가 40kg이에요;; 그냥 화성인바이러스 나가도 될거같은..
솔직히 마른 몸매로 화성인바이러스 나오신분들 팔, 다리, 허벅지, 허리 치수 몇인치라고 공개되잖아요 (안그런분도있었지만)
근데 뭐 저에 비하면 별로 안말랐습니다...
그냥 옛날부터 별명도 해골, 젓가락, 난민이였고
친구랑 좀 친해졌다싶으면 더 심한소리도 들어요
장애인이다, 사람같지도 않다는등등...
작년 중학교다녔을때, 하루는 그냥 평상시처럼 등교하는데
갑자기 어떤 남학생이 학교 건물 안에서 창문을 통해 저를 보곤
"우와 시발 젓가락이다!! 존ㄴ나말랐네 저게 사람다리야? 시발 애진다!!!"
나름 순화한거에요ㅎㅎ 저렇게 육두문자를 막 날리며 제 몸을 다른학생들 앞에서 막 대놓고 소리지르면서 까는데
그냥 못들은척하면서 갔지만 정말 너무 서글펐어요 화장실에서 울었습니다..
살고싶지 않더라구요...그래서 제 몸을 원망하며 그 일이 있던 날에 닥치는데로 막 먹었어요
그리고 엄청 크게 탈이났죠 급성장염에다 급체까지 해서 응급실갈뻔하고 위아래로 다 쏟아냈습니다...
저처럼 삐쩍 마른사람들의 삶은 정말 비참해요
아무리 먹어도, 너무 심하게 먹으면 속만 버리고, 운동을 해도 근육은 커녕 더 체지방만 빠지는것같고...
그래서 지금생각하면 너무 미안하지만 한창 사춘기였을때 저한테 이런 유전자를 물려준 엄마를 원망하며 오열했던적도 매우 많아요...
여름에는 남들처럼 짧은 옷도 못입어요
내리쬐는 뜨거운 햇빛보다 사람들 시선이 더 따가워서 못입죠
수영장도 꿈도 못꿔요 남들 다 가는 워터파크도...
제 몸매에 비키니를 입을순 없잖아요
몇년전에 딱 한번 가본적 있었는데
슬라이드 줄을 서는데 뒤에 어떤 언니들이 막 다 들리게 또 제 몸을 옆에있는 사촌이랑 비교해가면서 까더라구요
"얘(사촌동생) 는 되게 몸매 이쁘게말랐다~ 그래서 비율도 좋아보이는데 얘(나) 는 너무 징그러워 해골같아 흉측해"
라고 하는게 다 들렸어요ㅎ... 그게 트라우마가 되어서 짧은건 절대 못입겠더라구요 그 전에도 잘 안입긴 했지만...
팔뚝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는걸 입으면 모두들 저만 쳐다보는것같고, 그 언니들처럼 저를 징그러운 괴물같이 생각할까봐
행여라도 팔뚝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는 옷을 입는날은 고개를 숙이고 다녀요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은...
나중에 이래서 사회생활 할 수는 있을까, 지금도 이렇게 살기 싫은데 자살하지 않고 버틸수있을까 라는 생각뿐이네요
제가 긍정적인 성격도 아니고, 소극적이고 소심해서 못견디는걸수도 있어요
정말 제 스스로 옷걸이에 목을 메달으려 하려다가도, 뛰어내리려고 유서를 쓰다가도 아직 얼마 안살아봤는데 살이 찔때까지 조금만 더 버텨보자는 심정으로 아직까지 살아있긴한데요...
아직도 물론.. 제 손목 팔목 발목 잡으면서 온갖 오바를 하면서 이게 사람이냐고 호들갑을 떨고, 제 뒤에서 쟤 너무 징그럽다고 수군대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여기서 인생 끝내고싶긴해요
정말 이해가 안되는건 왜 뚱뚱한 친구한텐 살좀 빼라는걸 돌려서라도 말 잘 못하면서
마른사람한텐 마음 깊숙히 상처주는말을 막 던지는건지 모르겠어요.
뚱뚱하면 싸워서 질꺼같고, 빼빼 마르면 몸빵해봤자 마른사람이 부서질꺼니까 괜찮다 이런 심리인가요?
차라리 뚱뚱했으면 좋겠어요 80kg이 넘어도 좋으니깐...
뚱뚱한사람이 1년 빡세게 다이어트해서 살 아예 안빠지는경우는 없잖아요 솔직히...
마른사람은 암만 열심히 먹고 근력운동해도 변화가 없어요
차라리 뚱뚱해서 살 빼는게 쉽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저는 앞으로 어떻게될지 모르겠어요
아직도 물론, 특히 여름만되면 죽고싶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기는데
정말 심하게 자살 충동이 들 때마다 부모님과 앞으로의 희망을 생각하며 버티긴 해요
그런데 희망이 없어지고있어요
근력운동을 한지 약 1년이 다되가는데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거든요
보충제같은건 비싸고, 가정형편이 안돼서 못사먹어요
그래서 앞으로 제가 잘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마 제 인생은 불행한채로 끝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앞으로 얼마나 더 이 세상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살아갈수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부탁이 있어요
저희 마른사람들을 보면 뒤에서 평가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손목 발목 잡으면서 호들갑떠는것도 자제해주세요 신비한 구경거리가 아닙니다 저희도 사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도 최대한 제 몸을 가려서 징그러운꼴 감춰서 안보이도록 노력할테니, 일부로 눈총주지 말아주세요 그럴때마다 그냥 그자리에서 조각나버리고싶습니다...
이게 제가 여러분께 바라는 전부에요
제 몸이 보기 흉측하고 징그럽겠지만, 이런 몸뚱아리를 보이는 저도 부끄럽지만... 정말 제가 마르고싶어서 마른게 절대 아닙니다 부탁들만은 지켜주신다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