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럼틀을 올라가는 것이 또다른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네요.
그런데, 미끄럼틀은 세 개가 있었어요.
다 똑같은 높이의..다른 미끄럼틀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었던 상황인거죠. 놀이터에 다른 아이들은 없었으니까요.
제가 과장하는 것처럼 보일만큼 몰상식한 사람들 맞네요. 지 애한테 야라고 했다고 미쳐가지고 저희 얘기는 들리지도 않았어요.
"여기 오지마!! 이사가!" 악쓰던 애엄마가 떠오르네요.
애 다치는거 싫으면 여기 오지 말라네요
그 할매, 저희 신랑 때리려는 제스쳐까지 취했다네요.
그런것들은 잊으면 되는데.. 아기를 받아내지 못했더라면을 상상하니 어제밤 잠이 오질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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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현명하신 분들의 댓글로 많이 배우고 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20개월 딸을 키우고 아파트 거주하는 애기엄마입니다. 저녁먹고 남편, 저, 딸아이와 동네 놀이터에 산책을 갔어요. 오늘은 평소 자주 가던 저희 동 앞 놀이터가 아닌, 아파트 외곽에 위치한 놀이터를 갔습니다. 남편이 좋다고 몇 번 말했거든요. 그곳은 다른 놀이터와는 달리 유아들에게 적합한 놀이터였습니다. 낮은 미끄럼틀에 계단도 낮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여기다 싶었지요.저희가 갔을 때 돌쟁이 정도 되어보이는 아기 가족만이 나와있었고, 곧 들어갔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놀고 있는데 할머니, 엄마, 7세 추정 여아, 5세 추정 남아 이렇게 한 가족이 나왔습니다.저희 아기는 미끄럼틀에 오를 때 계단으로 오르는게 서투릅니다. 미끄럼틀 계단은 위험하기도 하고요. (옆이 뻥 뚫려서) 그래서 보통은 미끄럼틀로 올라가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옵니다. 계단으로 갈 때도 있고요. 아기가 원하는대로 하고 저희는 옆에서 위험하지 않게 도와주지요. 미끄럼틀로 올라가도록 아기를 잡아주고 있을 때였습니다. 반쯤 올라갔을까요. 갑자기 남자아이가 쏜살같이 아기가 올라가고 있던 미끄럼틀 위로 가서 아기를 향해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저희 아기를 들어올려서 그 상황을 피했습니다.그 때까지만 해도 고의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그 아이도 어려서 상황판단이 안되었나 보다 하고 크게 신경쓰진 않았습니다.지금와서 생각해보니 100%고의였던 것이, 미끄럼틀은 세 개였고 다른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다시 놀다가..미끄럼틀 기구 위에는 작은 계단을 포함한 좁은 길이 있어요. 저희 아기는 손잡이를 잡고 조심조심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남자아이가 오더니 저희 아기를 일부러 밀치고 지나갔습니다. 분명히 고의였고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애기 밀면 안 돼. 다친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때 그 자리를 피했어야 하는데, 다음에 일어날 일을 저희 부부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려는 순간, 그 남자아이가 다시한 번 쏜살같이 올라와 저희 아기를 확 밀었습니다. 다행히 남편이 본능적으로 확 아기를 받아주었고, 저는 피가 거꾸로 솟는 듯 했고그 아이에게 "야!!!!!!!야!!!!!!!!!!!!!!!!!"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아이 얼굴을 제대로 보기도 전에 할머니와 엄마가 나타나 "야?너 지금 야라 그랬어? 내가 아까부터 보고있었어!" 악을 쓰며 욕설을 해대더군요.뭘 보고 있었다는 건지둘의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정상이 아닌 사람들과 말로 할 수가 없겠다 싶어 저는 경찰에 신고하고 아기가 놀랄까봐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남편하고 싸우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리고 다행히 아기가 다치진 않았네요.집에 와서 아기 진정시키고. 아기가 많이 놀랐을까봐 계속 안아주었네요. 남편에게도 미친x, 집에가서 애 똥이나 닦으라는 둥 씨부렸다네요. 저놈 쫒아가서 몇동 몇호인지 봐야된다는둥. 적반하장이죠.그 할머니, 자기가 먼저 반말에 욕해놓고 남편이 반말하니까 너 몇살이냐 애미애비도 없냐 드립.애들이 노는건데 뭐어떠냐 드립.어쩜 문제아들 부모 레파토리는 똑같을까요.경찰분이 오기 전에 그 인간들 들어갔고, 남편이 다시 가서 놀이터 씨씨티비 확인해 봤는데, 날이 어두워져서 결정적인 장면이 확인이 안됐다네요.아기가 다치거나 어른들 사이에 폭행이 있었던 게 아니라 신고도 안될거고요. 하지만 저희 아기를 받지 못했더라면.. 몸서리 쳐지고 그새끼 죽여버리고 싶네요.아기를 괴롭히는 애들이 있다는걸 인터넷으로만 봤지 실제로 보니 끔찍합니다. 아기 안다친걸로 다행이라 생각하고 제정신 아닌 사람이 내 이웃에 있다는 것도 알았으니 이제 엮이지 않게 더러운 똥을 피하는게 답이겠죠.아마 그놈새낀 커서도 문제아에 지 애미는 그놈 감싸주고 다니느라 바쁘겠죠. 그새끼 이런일 처음 아닐거고 앞으로도 다음 타겟 노릴거에요.서울 중랑구 신내동 신내9단지 905동 앞 놀이터에요. 저런 가족 보이면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