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남자아이가 저희 딸을 고의로 밀었습니다.

무개념3대2013.07.06
조회36,415
많은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하나하나 잘 읽어보았고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미끄럼틀을 올라가는 것이 또다른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네요.

그런데, 미끄럼틀은 세 개가 있었어요.
다 똑같은 높이의..다른 미끄럼틀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었던 상황인거죠. 놀이터에 다른 아이들은 없었으니까요.

제가 과장하는 것처럼 보일만큼 몰상식한 사람들 맞네요. 지 애한테 야라고 했다고 미쳐가지고 저희 얘기는 들리지도 않았어요.
"여기 오지마!! 이사가!" 악쓰던 애엄마가 떠오르네요.
애 다치는거 싫으면 여기 오지 말라네요
그 할매, 저희 신랑 때리려는 제스쳐까지 취했다네요.

그런것들은 잊으면 되는데.. 아기를 받아내지 못했더라면을 상상하니 어제밤 잠이 오질 않더라구요.

=================



(방탈 죄송합니다. 현명하신 분들의 댓글로 많이 배우고 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20개월 딸을 키우고 아파트 거주하는 애기엄마입니다. 저녁먹고 남편, 저, 딸아이와 동네 놀이터에 산책을 갔어요. 오늘은 평소 자주 가던 저희 동 앞 놀이터가 아닌, 아파트 외곽에 위치한 놀이터를 갔습니다. 남편이 좋다고 몇 번 말했거든요. 그곳은 다른 놀이터와는 달리 유아들에게 적합한 놀이터였습니다. 낮은 미끄럼틀에 계단도 낮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여기다 싶었지요.저희가 갔을 때 돌쟁이 정도 되어보이는 아기 가족만이 나와있었고, 곧 들어갔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놀고 있는데 할머니, 엄마, 7세 추정 여아, 5세 추정 남아 이렇게 한 가족이 나왔습니다.저희 아기는 미끄럼틀에 오를 때 계단으로 오르는게 서투릅니다. 미끄럼틀 계단은 위험하기도 하고요. (옆이 뻥 뚫려서) 그래서 보통은 미끄럼틀로 올라가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옵니다. 계단으로 갈 때도 있고요. 아기가 원하는대로 하고 저희는 옆에서 위험하지 않게 도와주지요. 미끄럼틀로 올라가도록 아기를 잡아주고 있을 때였습니다. 반쯤 올라갔을까요. 갑자기 남자아이가 쏜살같이 아기가 올라가고 있던 미끄럼틀 위로 가서 아기를 향해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저희 아기를 들어올려서 그 상황을 피했습니다.그 때까지만 해도 고의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그 아이도 어려서 상황판단이 안되었나 보다 하고 크게 신경쓰진 않았습니다.지금와서 생각해보니 100%고의였던 것이, 미끄럼틀은 세 개였고 다른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다시 놀다가..미끄럼틀 기구 위에는 작은 계단을 포함한 좁은 길이 있어요. 저희 아기는 손잡이를 잡고 조심조심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남자아이가 오더니 저희 아기를 일부러 밀치고 지나갔습니다. 분명히 고의였고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애기 밀면 안 돼. 다친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때 그 자리를 피했어야 하는데, 다음에 일어날 일을 저희 부부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려는 순간, 그 남자아이가 다시한 번 쏜살같이 올라와 저희 아기를 확 밀었습니다. 다행히 남편이 본능적으로 확 아기를 받아주었고, 저는 피가 거꾸로 솟는 듯 했고그 아이에게 "야!!!!!!!야!!!!!!!!!!!!!!!!!"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아이 얼굴을 제대로 보기도 전에 할머니와 엄마가 나타나 "야?너 지금 야라 그랬어? 내가 아까부터 보고있었어!" 악을 쓰며 욕설을 해대더군요.뭘 보고 있었다는 건지둘의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정상이 아닌 사람들과 말로 할 수가 없겠다 싶어 저는 경찰에 신고하고  아기가 놀랄까봐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남편하고 싸우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리고 다행히 아기가 다치진 않았네요.집에 와서 아기 진정시키고. 아기가 많이 놀랐을까봐 계속 안아주었네요. 남편에게도 미친x, 집에가서 애 똥이나 닦으라는 둥 씨부렸다네요. 저놈 쫒아가서 몇동 몇호인지 봐야된다는둥. 적반하장이죠.그 할머니, 자기가 먼저 반말에 욕해놓고 남편이 반말하니까 너 몇살이냐 애미애비도 없냐 드립.애들이 노는건데 뭐어떠냐 드립.어쩜 문제아들 부모 레파토리는 똑같을까요.경찰분이 오기 전에 그 인간들 들어갔고, 남편이 다시 가서 놀이터 씨씨티비 확인해 봤는데, 날이 어두워져서 결정적인 장면이 확인이 안됐다네요.아기가 다치거나 어른들 사이에 폭행이 있었던 게 아니라 신고도 안될거고요. 하지만 저희 아기를 받지 못했더라면.. 몸서리 쳐지고 그새끼 죽여버리고 싶네요.아기를 괴롭히는 애들이 있다는걸 인터넷으로만 봤지 실제로 보니 끔찍합니다.  아기 안다친걸로 다행이라 생각하고 제정신 아닌 사람이 내 이웃에 있다는 것도 알았으니 이제 엮이지 않게 더러운 똥을 피하는게 답이겠죠.아마 그놈새낀 커서도 문제아에 지 애미는 그놈 감싸주고 다니느라 바쁘겠죠.  그새끼 이런일 처음 아닐거고 앞으로도 다음 타겟 노릴거에요.서울 중랑구 신내동 신내9단지 905동 앞 놀이터에요. 저런 가족 보이면 조심하세요.     

댓글 35

애둘엄마오래 전

Best문제아동은 문제부모 밑에서 나온다 역시근데 글쓴님도 애기 미끄럼틀 내려오는 곳으로 올라가는 버릇들이지 마시고 계단으로 오르게 지켜보고 도우세요 내려오는곳으로 올라가다 내려오는 애랑 부딪쳐 사고나면 그건 내려가는곳으로 올라오는 아이 책임입니다 아이들은 누가 올라오나 살피지않고 그냥 막 내려와요 그런버릇들이게 하는건 내아이도 남의아이도 위험하게 하는겁니다

헐미오래 전

Best5살정도면 사리분별 다 될 나이이고 님이 글에서 쓴것처럼 상당히 고의적으로 보이네요 저희언니도 님과 비슷한 경우를 겪었는데 조카 아이가 손가락이 찢어졌거든요 그래도 그 부모는 지 자식 감싸고 삿대질에 난리도 아니었데요 그 이후로는 형부까지 있을때만 놀이터가고 언니가 놀아주면 형부가 핸폰으로 찍고 그런다던데....에휴...

오래 전

우리옆동;;;

쌈싸먹글오래 전

무개념 아들 엄마할머니나 글쓴이 님이나 똑 같다고 보이네요. 그쪽 애들부모가 더 잘못하긴 했습니다만. 님도.. 그렇게 좋은 대처를 한것은 아닌거 같다고 생각 됩니다.

ㅇㅇ오래 전

참 사람들 한쪽 얘기만 듣고 잘도 말하네.. 베플에 있는 것 같이 계속 죽이고 싶다고 연습한것도 아니고 처음보는 아기를 죽이려고 밀었겠나.. 저 할머니랑 애엄마가 쌍욕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유난떤건 알겠지만 그게 저쪽이 무조건적으로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지. 먼저 글쓴이가 놀이터에서 해서는 안되는 위험한 행동을 했고 할머니랑 애엄마는 신경쓰여서 계속 보고 있었음. 그쪽 입장에서는 저러다가 내려오는 내 애가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됐을거임. 그렇다고 위험하게 역행하는 쪽은 글쓴이인데 자기애보고 다른거 피해서 타라고 할 수도 없고. 글쓴이가 높이가 같은 세 개의 미끄럼틀이 있는데 굳이 자기애가 있는 곳으로 왔다고 하는데 어른들 입장에선 똑같겠지만 애들은 다르지. 어떻게 성인하고 아이들 눈높이가 같을 수 있어? 단지 아이가 그 미끄럼틀을 고수했다고 해서 고의로 그것만 탄거라니.. 지금 성인하고 다섯살짜리 판단력을 비교한다는게 너무 어이없음. 다섯살짜리가 보기엔 글쓴이와 아기는 자기는 정상적으로 잘 타고 있는 미끄럼틀을 못타게 하는 방해자인거임.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가지 말아야한다는 기본중의 기본 안전수칙을 지적당해서 알아들은 글쓴이와 남편이니 그 할머니랑 싸웠을때 사과를 안했겠지. 그 할머니 입장에서는 글쓴이의 위험한 행동으로 자기 손주가 다칠수도 있었는데 되려 야!!!라고 소리지르며 손주를 혼냈음. 빡돌지. 그러다보니 언성이 높아지고 욕나오고 손 나가고. 할머니 행동이 잘했단것은 아니지만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를 생각해보시길. 다섯살짜리 애랑 똑같이 굴면 그게 어른이겠음?

어어오래 전

애좀 잘키워요 엄마들... 진짜 과잉보호하는 엄마들도 꼴보기싫은데 저렇게 방치하는것들이 더 싫더라...

ㅇㅇ오래 전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갔다는 걸 저리 당당히 말하다니... 아기가 계단을 오르기 힘들면 부모가 올려주면 되는건데.. 고의였다고 그러는데 고의가 아닌데 사고났으면 괜찮은건가요? 아니면 님네 아기 위해서 미끄럼틀 거꾸로 올려주다가 남자아이가 다쳤으면 어떻게 책임지시려구요. 미끄럼틀은 내려오는거지 거꾸로 올라가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사실 말하면 그 할머니 입장에서 적반하장이죠. 님이 먼저 놀이터에서 하지 말아야할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었잖아요. 일부러 님네 아기가 탄 미끄럼틀로만 내려왔다는데 그 남자애가 그것만 타고 싶어서 그런걸 수도 있고 요.

오래 전

저는 이제 24살입니다.제가 유치원때 뛰어가는데 뒤에소 같은반 남자애가 밀어서 벤치 뾰족한 끝부분에 부딪혀서눈썹을 일곱바늘 꼬맨적이있었어요 .그때 잘못됐더라면 눈이찔려서 실명됐었겠죠...거의이십년이 지난일이지만 아직도 생각난답니다.그때밀었던 남자애엄마랑 둘이서 저희집 찾아와서 무릎꿇고 빌고 그랬었어요트라우마가 엄청납니다 어린아이에게는..사과를받거나 아니면 사랑으로 좀더 보듬어주셔서 아이가 아무일이없길 바래요^^

이수오래 전

놀이터 앞동 삽니다. 놀이터에서 큰소리가 나서 복도로 나가보니 잠깐만 들어도 무슨 상황인지 알겠더라구요~ 그 애할머니가 왜 야라고 그러냐면서 얘라고 해야지라고 드립ㅡㅡ 그러고 애가 밀 수도 있지라고 무한 반복. 애엄마랑 할머니랑 개씹*끼라고 쌍욕을..어휴~ 여자애가 울면서 거의 숨넘어가 듯이 엄마 하지마하지마 하는데도 계속 욕했어요ㅡㅡ 아저씨가 정말 미친*들 상대하느라 욕본단 생각들더라구요. 다른건 몰라도 지자식 보는 데서 몰상식하게 욕하고 싸운 게 과연 애들에게 좋은 일일까 싶었어요. 무튼 애아버지, 참느라 수고하셨어요~

이런오래 전

아 진짜 피가 꺼꾸로 솟네.....어딜가나 무개념한 애새끼 뒤엔 더 어마어마한 무개념 부모들이 있죠...진짜 열받아서 잠도 못주무셨겠네요...빨리 잊어버리시고 더러운 똥은 피하시는게 상책임 ㅠ

88오래 전

놀이터 바로 앞에 사는사람인데 그 상황 다 들엇는데 진짜 내가 들어도 열받던데..조카랑 그애아빠 성격진짜좋다 자기애한테 더러운꼴 안보일라고 더 안싸우고 가나보다 햇는데 아저씨가고도 더러운욕 막해서 애앞에서 교육잘한다 그랫는데.그집 딸래미가울면서 엄마 하지마 하지마 해도 개 쌍욕엄청하더만 ,애새끼 얼마나 잘 키우나보자그러면서 ..참 애들이 놀다보면 드럴수도 잇다 그렇게말함..

여자사람ㅠㅠ오래 전

저 6살때 친할머니집 놀이터에서 초5사촌오빠랑 놀고있는데 오빠가 잠깐 시소쪽으로 간사이 미끄럼틀에 있는 저에게 비비탄총알이 계속 날라와서 막 맞고 눈옆에도 맞고 울고불고 난리났엇는데 알고보니까 초1남자애 둘이서 그런거였더래요ㅠㅠ제가 우니까 사촌오빠놀래서 울아빠불르고ㅜㅠ추석때라 전부치시던 아빠 완전 놀라시고 바로내려가서 엄청 혼내는데 애들이 첨엔 고의가 아니엿다고 우기다가 죄송하다고...너무아프고 놀랫어서 아직도 기억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무개념3대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