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제비야~

소리없는소리201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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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별에 조금은 억울하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내가 잘못된건지 조언을 듣고싶어 글을 올립니다..ㅠㅠ 내 나이 삼십대초반이고 회사원입니다. 남친과 일년 오개월 정도 만났고 둘다 나이가 있는지라 미래를 함께할 생각으로 금새 가까워졌고 사랑하게되었습니다. 둘다 일을 하니까 서로시간이 맞지않아 일주일에 한번정도 만나고 거의 매일 카톡으로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자주보지못해서인지 일주일에 한번 보는것이 너무나 애틋하고 소중했으며 서로의 사랑도 확인할수있었습니다. 근데 남친의 집 형편이 그리 넉넉치 않아서 데이트비용은 항상 제가 부담하였고 언제부터인가 아주 당연하게 돈쓰는일은 제차지가 되었습니다. 옷잘입는걸 좋아하는 남친은 어느옷이 맘에 들더라며 은근히 사주길 바랬고 그말은 들은 나는 걍 하나 사주고말자싶어 사주고 어떨때는 못들은척하면 짠순이라고 핀잔을 주며 됐다고 툴툴거리고 ...그러다 또 하나 사주고 ..ㅠㅠ 근데 남친 직업상 비오는날은 쉬는날이 많아 요즘 같은 장마철엔 혼자 놀아야되는 시간이 늘어났고 심심하다며 짜증을 내기 일쑤였습니다..맬 저녁 하루일과처럼 카톡으로 대화하며 잠자리에 들었는데 언젠가부터 저녁마다 톡하는게 피곤하다며 말을 끊기 시작하더니 몇일전 더디어 저의 인내심을 폭발하게 만들더군요.그날도 비가와서 친구랑 하루종일 놀다 밤12시가 다되서 들어와서는 피곤하다며 톡하는걸 귀찮다며 짜증을 내는겁니다..순간 너무 섭섭하고 하루종일 기다린 나는 도데체 뭔가 너무 화도나서 제가 그만 헤어지자했더니 한치의 망설임도없이 그러자고 하데요.. 저는 순간 섭섭해서 해본 소리였는데 ㅠ ..나도 모르게 이제 단물 다빼먹었다고 헤어지자고하냐는 소리가 튀어나왔고 남친은 니가 단물이나 주고 그러냐고 더큰소리치더군요..기가차서 .. 그동안 정말 저는 그흔한 핸드폰케이스 하나 선물받은적이 없어요..말로는 내가 하나 사주께해놓고서는 ㅎㅎ 큰돈은 아니지만 그동안 옷사주고 밥사주고 .. 심지어 흑마늘이 좋다며 자기한테 잘맞는다며 해달라해서 그것까지 만들어 갖다바친 저는 도데체 뭘한건지 ㅠㅠ 어떤단물을 어느만큼 해줘야하는건지..ㅠ 순간 내입에서 튀어나온 소리 ... 니는 딱 제비다 ... ㅎ..돈많은 여자만나서 니 좋아하는옷 많이 사달라해라며 지금까지 내가 사준건 머냐했더니 나보고 치사하다며 다가져가라네요..이렇게해서 우리는 할말안할말까지 다하고 끝났습니다. 하루이틀 지나고 내가 넘 심하게 말했나싶어 영 맘이 안편해 내가 너무 오버해서 말했다고 사과를 하니 듣고 싶지도 않고 받고싶지도 않다네요..자기는 제비족이란 말에 충격 받았다고~ 저도 다시 만나고싶은 생각은 없어요.. 단지 헤어지더라도 서로의 맘에 상처를주는건 아니다싶어 사과를 했는데 ㅠㅠ 제가 너무 심한말을 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