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달달한 짝사랑 감정

힝힝조아2013.07.07
조회275

먼저 결혼/시택/친정 관련 글이 아님을 사과드릴꼐요.

저는 항상 눈팅만 하는 톡커고 미혼이지만 눈팅을 해도

결시친 방을 제일 많이 하고 인생선배언니혹은 동생들 글을보며

함께 공감하고 웃고 웃는 톡녀라 저의 고민에 대한 조언또한 결/시/친분들에게

듣고 싶어 정말 염치 불구하고 글을 올림니다.

 

처음쓰는 글이라 두서없을테고 외국생활을 오래 한 저라 아무리 신경을 쓴다고 해도

문법이나 마춤법이 틀릴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려요(꾸벅)

 

글이 좀 두서도 없고 길고 하셔서 혹시 일다가 짜증나실까봐

미리 양해말씀 구하고요.

내용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건어물녀가 어떤 남자한테 반해서

현명하신 결시친님들한테 조언을 구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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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소개를 간단히 할꼐요.

저는 어린시절부터 부모님 일로 외국에서 살다 한국에서 살다가 하다가

7년전에 부모님은 한국으로 들어오셨고

학업을 다 못 마친 저와 제동생은 외국에 남아있다가

동생은 아직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고 저는 2년전에 잠시 한국에 시험공부겸 왔다가

어찌어찌 취직을 해서 은행을 다니고 있는 29살 여자입니다.

 

제 성격은 활발하기도 하고 어쩔때 보면 부끄러움도 많은 음...

머랄까?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아직 사춘기 소녀의 감성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외국에서 자랐다고 하면 사람들이 쉽게 가지만 편견이

연애를 많이 해봤을꺼 같다? 이던데

저는 한명을 사귀면 진지하게 오래사귀는 편이고 한국에 온 이후로는 제대로된

연애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남자친구들은 많지만 정말 친구들은 그냥 남자사람인 친구들이고

성격자체가 감정을 잘 못숨기고 좋으면티가 나고

아니면 그냥 아닌거지 밀당같은거 못하는 성격이예요.

 

외국에서 정말 사랑했던 남자친구랑 한국에 오고 나서 헤어지고

너무 상처받고 힘들어서 제가 변한건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변한건지

그것도 아니면 삶의 패턴 자체가 거의 여자들이랑만 있고

성격자체도 술보다는 카페가고 여자들이랑 노는거 조아해서 그런지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어요.

 

요기까지가 저에대한 설명이였구요....

 

문제는 두둥...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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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전 수요일날 회사가 일찍 마쳐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있기에

혼자 우리 동네 커피숍에서 시험공부를 하고있었는데

 

머랄까.......

막 연예인처럼 잘생긴것도 아니고

키가 그리 큰것도 아니고 몸이 막 두꺼우신것도 아닌데(개인적인 제 취향이 아니라는 말;;)

그냥 괜히 끌리는 분이 어떤 여자분이랑 들어오셨어요.

 

처음에는 엄마랑 아들인가 싶었는데

남자분은 적어도 저보다는 나이가 많아보였고

여자분은 저희 어머니보다 젊어 보이셔서 무슨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분이랑 여자분이 정말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계셨어요.

 

거리가 너무 가깝고 남자분이랑 저랑 대각선으로 마주보는 위치에 있는데

머라 설명은 못하겠는데 목소리도 너무 좋고 분위기가 진짜....

 

결혼한거 같은 분위기도 아니고, 여자친구있는거 같은 분위기도 아니고...

어의없지만..........먼가 약혼녀가 있을 분위기랄까????? ^^;;;;;;;;;;;;;;;;;;;;;;;

먼가 얘기하는 말투도 너무 차분하고 예의바르고 너무너무 끌리는 거예요.....ㅜㅜ

진짜 그때부터 공부도 안되고 계속 나도 모르게 쳐다보게 되고.....ㅜㅜ

진짜 내가 이런감정을 느끼는게 나도 너무너무 어색하고.......................ㅜㅜ

 

늦은시간이라 카페가 문을 곧 닫을 시간이였는데 먼가

내가 먼저 일어나고 싶지도 않고 그분이 나가고 나서 자리를 뜨고 싶어서

계속 앉아있었는데 카페가 불이 꺼지고 나서야 일어나시더라구요.

 

이제 가나 싶었는데;;왠걸 

 카페앞에서 두분은 우두켜니 서서 계쏙 엄청 진지하게 얘기하셨구요...

전 아는 언니한테 통화를 하다 이 상황을 말해주었고

제 성격을 아는 언니는 연락처를 물어봐라. 살면서 언제 그런 감정을 느끼는 사람을 만나겠냐

하며 저를 설득했어요...

저도 언니말을 듣고보니 어차피 말한번 못걸면 다시 안볼사이인데 용기를 내어볼까...?

싶기도 했구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25분이나 제가 카페앞에서 언니랑 전화를 하셔 기다렸던 거예요;;;

 

사실 저도 나름 제자신을 사랑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여자인데

먼가 너무 내 꼴이 우습고 해서 그냥 에이~ 인연이 아닌가봐~ 하면서 화장실에 가따가

집으로 가려는데 그분이 여자분과 얘기를 마치시고 각자 다른방향으로 가시더라구요....

 

이때다 싶어 가서 부끄럽지만 진짜 용기내어서 연락처를 물었어요.

"저...저기요..........."

 

그 남자분은 엄청 놀래시면서 "네? 네에...?"

 

"저......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혹시......연락처...좀 받을...수있을까요....??"

 

그러니깐 남자분 막 당황하셔서 수줍게 웃었는데 그 모습도 너무 귀엽구.....ㅜㅜ

 

막 ....어쩔까 하시다가 저한테 "혹시 동물 키우세요....?"물으셔서

 

나: "아..아니요...지금은 안 키워요....."

 

남자분: 아.....

 

나: 혹시....결혼...하셧어요....?

 

남자분: 아..그런건 아니구요...잠시만요.....

 

하시더니 차에서 자기 명함을 가져와서 주시더라구요.

 

알고 보니 우리 동네에 새로 생긴 동물병원 수의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남자분 : "너무...갑작스러워서...개인적인 연락처는 그렇구요.....한번 놀러오세요........"

 

이러고 가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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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난 지금 .....ㅜ.ㅜ

혼자 내적갈등이 너무 심해요 .....ㅜㅜ

예의있는 분이라 당황해서 명함을 주신건가???

난 개인적으로 알고싶은건데 명함을 준건 예의바르게 거절당한건가??

동물을 안키우는데동물병원놀러오라는건 ...내가 못갈줄 알고 그렇게 말한걸까?

근데 마음은 진짜 찾아가고 싶고...ㅜ.ㅜ

그럼 또 너무 여자가 들이대는거 같고......ㅜㅜ

연락처 물은거 첨인데 나 원래 그런여자인지 알면 어떻게 하지 싶기도 하고............ㅜㅜ

제가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한국에서 자란 한국남자들이랑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요....

 

참고로명함에는 폰번호없이 그분성함이랑 병원명 병원주소 병원전화번호 있구요..

그럼놀러갈땐 전화를 하고 가야하나? 그냥 가야하나???

청바지에 티입고 상콤하게 갈까?? 아님 원피스 입고 갈까,,,,,,,?

 

고민이 엄청 많아요....ㅜㅜ

진짜 사춘기 소녀도 아닌데 이런고민하는거 조금 부끄럽지만 결시친 님들 조언좀 부탁해요.....

여자가 이렇게 다가가서 잘된 케이스 있나요????

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겟어요???ㅜㅜㅜㅜ

 

고민고민하고 글 올려요.......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