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가벼운 바람(?), 친구(?) / 후기

힘들어...2008.08.21
조회102,411

후기입니다...

며칠동안 밥도 못먹고 눈물만 흘리고 지내다가 제가 너무 못견딜꺼같아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남편 정말 사죄한다면서 눈물로 호소하면서 무릎까지 꿇더군요..

그 모습에 마음이 약해지더군요...남편은 정말 마음도 몸도 주지 않았다고

너 없으면 못산다라고...그 말을 들으면서 남편을 사랑하기도 했거니와

한번만 믿어보자라고 생각을 했기에...용서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저도 이런일이 있기 전엔 바람핀남편을 용서해주는 사람들을 보면서...

왜 그럴까...나는 절대로 용서란 없다 라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막상 저도 겪어보니..

이렇게 되네요...

어제는 남편에게 톡을 보여주면서 쪼금 과장해서...

전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쁜남자로 보여지는 너 모습어때?? 라고 농담도 해가면서

모든 리플을 같이 읽어보았습니다...남편 읽어보고는 너무 미안해하더군요...진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하면서 말입니다...남편에 대한 믿음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앞으로 잘할꺼라는 생각으로 마지막으로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주신 톡커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씀하고 싶구요...

만약에 다시 한번 이런일이 반복된다면 그때는 눈물이고 뭐고 간에 냉정하게 뿌리칠수

있을 정도에 마음을 다지며 살아가겠습니다...

맨처음에 리플 달아주신분...어제 그 사진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웃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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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합니다...그냥 무작정 하소연 하고 싶다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저와 저희 신랑은 현재 29 , 30살이구 연애는 7년 결혼 한지는 2년 반정도 됩니다...

 

신랑이 요즘 제가 보낸 문자며 오고 간 문자들을 지우는 걸 봤습니다

 

근데 일이 벌어진건 저번 주 시어머니 생신이였습니다 가족끼리 모이게 되었죠

 

제가 무심코 신랑 핸드폰 만지다가 스팸문자가 와있는걸 보게됬습니다..

 

내용은..."가족행사중(?) 난 지금 강릉이야..그날 술 많이 먹었지?" 라고

 

와있더군요 그거 본 순간 전 이성을 잃고 신랑에게 그여자 이름을 대면서 추궁했습니다..

 

당황하더군요 핸드폰을 낚아챈 후 지워버리더라구요

 

시어머니 생신때 가족들 다있는 곳에서 신랑에 행실을 말했습니다

 

신랑 자기는 할말없다며 아무 말도 못하더군요...그렇게 최악에 생신을 보내게 된 후

 

저희는 집으로 왔습니다 신랑은 오히려 저보고 싸이코라면서 이혼하자더군요...

 

그러면서 미친놈처럼 또 사과하고 이러기를 반복 아무런 사이가 아니라고 하네요

 

단지 거래처 여직원인데 잠깐 만나서 보험하는 친구한테 연결 해줄려고 핑계를 대면서

 

연락을 하기를 지금 안지는 보름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믿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면서 저를 안심시키기위해 위치추적부터해서 모든걸...

 

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용서했습니다 아니 용서하는 척이였지요...

 

제가 남편 몰래 통화내역 뽑을수 있도록 했습니다...그 내용을 보니...

 

연락한지는 2달이 되었더군요...그 두달사이에 신랑 생일도 있었구 회식도 있었구

 

외박도 있었습니다 저한테 10분 전화할때 그여자하고는 1시간 통화하고 이번에

 

휴대폰요금 15만원나왔습니다 이렇게 나온적 없었습니다...

 

신랑은 지금까지도 아무런 사이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 오늘 그여자한테 전화

 

했습니다 저희신랑이 유부남인지 몰랐더군요 

 

그여자는 이제 연락할일없을꺼라고 자기도 처음 당해본일이라 당황스럽다고 하구..

 

전화를 끊었습니다...떨지 말껄 왜이렇게 떨었던건지 바보같은...

 

그리고 남편하고 통화했습니다 신랑 실토를 하더군요 아무런 사이가 아닌건 아니였다고

 

친구와 연인이 되는 과정 이였다고 저한테는 돈십원 아까워서 구두쇠같이 굴던사람이

 

그여자랑은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회사앞에서 기다리기도 하고 했다는 사실이

 

정말 인정하고 싶지 않고 꿈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신랑이 스킨쉽부분에선 돌아가신 아버님의 존함을 대면서 맹세했습니다 정말 아니라고

 

신랑은 관계를 안했으니 바람이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솔직히 관계가 성립될 무렵에

 

저한테 걸린거일수도 있었겠지라는 생각에...아무런 말도 귀에 안들어오고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이렇게 살면 결혼생활이 힘들꺼 같은데...

 

10여년간 알고 믿고 지냈는데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여...신랑한테 용서를 한다고는 얘기했지만 자꾸 생각이 들고...미칠꺼 같습니다...

 

밥도 안넘어가고 눈물만 나고 너무 힘듭니다...저 아닌 다른 사람한테 2달동안

 

마음을 줬던거 저보다도 통화 자주 했던거 그 문자 내용...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갈팡질팡 거립니다...깨끗하게 정리해버릴까...아니면

 

용서를 해줘야 할까...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