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촌동생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ㅠㅠ

스트레스ㅠㅠ2013.07.08
조회1,519

 

제 사촌동생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

 

 

긴 글 주의해주세요 ㅠㅠ 좀 많이 길어요...

 

거의 십년째 겪는 일인데 이제서야 고민 끝에 여기다 올려요. 주변사람들과 얘기해봐도 하소연 밖에 안되고 마땅히 해결방법도 없고…. 상담도 받아봤는데 근본적으로 이모가 달라지지 않으니 애가 문제가 여전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고자 올려요 ㅠㅠ처음 올리네요.

 

우선,

제 사촌동생은 초등학교 4학년이구요.

제가 이모랑 정말 친해서 자주 놀러다니고 자주 보는데 이 사촌동생 때문에 이모한테서도 정? 떨어졌다고 할까. 여하튼 자주 보긴 보는데 제가 마음이 식어서 잘 얘기 안해요.

저는 이모 애니까 당연히 예뻐했어요. 만나면 손 잡고 다니고 같이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편지 써주고 선물 사주고 얘기 많이 하고. 저랑 사촌동생이랑 14살 차이나는데요 그래도 같이 잘 놀았어요. 물론 최근까지도요. 근래에 와서야, 제가 드디어 참던 게 폭발해서 이모도 사촌동생도 정 떼서 그런거지 그 전까지만 해도 제가 다 참고 계속 잘 지냈어요.

 

우선 제 사촌동생이 이상하다고 느낀게 그 아이가 5살때부터였어요.

같이 여행을 다니면 하루라도 안 우는 날이 없었어요. 자야한다고 난리쳐서 해외 여행 도중에 얘 때문에 일정 하나를 취소한 적도 있습니다…..그때 여덟시 반이었어요. 우리가 모두 우는 애 때문에 미치겠다고 하자, 이모가 한다는 말이 한국 시간으로 따지면 자기 딸이 자야할 시간이라 그렇다고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자기가 마음에 안 드는게 있으면 울어요. 졸려도 울고요. 그럼 이모는 우리보고 애를 건드리지 말라고 해요. 그래서 우는 애를 그냥 방치해요. 공공장소에서도 그래서 진심 사람들 다 우리 쳐다보고, 우리도 얘 때문에 여행을 즐길 수 없는 정도에 이를 정도에요. 근데 애가 그냥 울게 냅둬요. 혼내지도 않고요. 사소한 일로 애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웁니다. 이게 마음에 안들어서. 더워서. 졸려서. 짜증나서. 이런 이유로 울고, 그래서 혼낸 대학생 오빠 팔을 그어서 6센치? 만한 상처내서 피까지 났어요. 이모가 보더니 그냥 가더군요……….. 자기 딸이 15살이나 많은 오빠 팔을 손톱으로 일부러 긁혀서 피를 내도 전혀 안 혼내고 모른 척 가요.

여행 내내 같이 방을 쓰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울 정도였어요. 예를 들면 같이 방을 쓰는데 거기가 더운 나라였거든요. 전 더워서 에어컨을 키고 싶은데 자기 딸이 춥다고 하면 바로 끕니다. 제 의사는 하나도 존중되지 않아요. 그리고 그 애가 자기엄마(이모)한테 옷을 집어던지고 발로 차도 화를 안내는 이모보고 그때 처음으로 놀랐어요. 심지어는 자기 엄마 머리까지 쥐어뜯는 애에요;;;

애가 하도 사소한 걸로 떼쓰고 징징대고 울길래 한 마디 했습니다. 이모 눈치보여서 못 혼내다가요. 그랬더니 이모가 제 말을 탁 끊더니 우리 딸 착한애야 우리 딸 천사야. 이러면서 절 완전 무안 주더군요. 당연히 애는 의기양양해져서 제 말 하나도 안 듣게 되고요 ^^….

그리고 애가 7살까지도 업고 다녀요. 보통 7살도 업고 다니나요? 다같이 놀다가도 자기 딸이 졸리다고 그러면 혼자 단독으로 애 업고 사라져요. 자기 딸 집에 데려다주고 온다고요;;;; 말도 없이;;

자기 딸이 졸리다고 하면 업고 집으로 뛰쳐갑니다…. 그래서 애가 조금만 졸려도 울고 소리 지르기 시작해요. (최근에 다같이 치킨킵에 있었는데 얘가 자기 자야한다고 난리쳐서 강제로 해산했어요... 자기 엄마를 때리더라구요^^... 근데 그 멍청이 이모는 또 맞아주고 자기 딸 자야한다고 일어나잡니다;;; 다들 더 놀고 싶었는데...)

또, 8살짜리한테 치킨 살을 다 발라주고 먹여주고 합니다. 일년전까지만 해도 그러다가 지금은 안하지만요.

 

다같이 티비보는데 자기 딸 봐야할 프로있다면서 리모컨으로 채널 돌려버려요. 어른들끼리 다 보고 있다가 헐……. 항상 그래서 이제는 익숙하고요^^ 심지어는 자기 딸이 이미 본 방송인데도 딸이 또 보고 싶다고 하면 제가 꼭 봐야하는 프로까지도 못 보게 리모컨 뺏어서 돌려버립니다 ….

차 타고 가다가 자기 딸이 햇빛 비치는 자리에 있어요. 그런데 얜 일부러 더 더운 척 해요. 엄마 더워서 죽을 거 같아.(항상 이렇게 오바해요.) 그러면 이모가 저보고 자리 바꾸라고 해요. 저는 안 더울까요?....... 어느날은 자기 베게 없다고 놀러가서 새벽내내 울고 불고 난리쳐서 사람들 다 잠 못자게 했네요……이모는 혼내지도 않아요.. 그냥 말로 이래요. 어쩔 수 없잖아 ~ 그냥 자자 응? 이렇게… 그럼 애는 더 목소리가 커지며 자기 엄마 몸을 뒤흔들어요. 절대로 안혼냅니다.

 

일화가 너무 많아서 다 말 못하겠네요 ㅠㅠ 진짜 십년내내 스트레스 받았어요… 우리 집이 또 이모가 이혼녀라고 불쌍하다고 해서 아무도 뭐라고 안해서 어른분들도 뭐라 안하는데 어린 제가 나서면 또 이상해보일까봐 가만히 있었네요…

그래서 그렇게 키운 사촌동생 지금….훨씬 더 심각해졌답니다..

아직까지 혼자서 못 자고요. 친척 집에 놀러온 거라, 이모가 설거지 좀 하니까 쫓아와서는 설거지를 왜 하느냐 자기를 재워야지. 엄마는 너무 착하다. 나는 엄마가 못됐으면 좋겠다. 이러면서

또 울고 불고 난리를 칩니다. 초등학교 사학년이요… 그래서 기어코 자기 엄마 끌고 방으로 가더라구요.

 

어른들이 뭐 시키면 못 들은 척 하고안한다고 소리 지르고, 내던지고 가기 일수에요. 신문 좀 주워달라고 하자, 아씨… 이러면서 신문을 들었다가 다시 버리더라구요^^…. 제가 혼내려고 하는 찰나에 또 이모가 쫓아와서 왜!!!! 이래서 아무말도 못헀어요. 이모가 자기애를 졸졸 쫓아다녀요. 자기 딸이 제 아이스크림 쳐다보고 있잖아요? 그러면 달려와서 저한테 아이스크림 뺏어서 자기 딸 줍니다.

그래서 애가 이모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가 되어버렸어요. 학교에 친구가 단 한명도 없습니다. 한 마디도 안해요. 학원도 마찬가지에요. 집에서는 그렇게 소리 지르고 저랑 이모랑 얘기하면 말 끼어들기 일 쑤 구요. 어른들끼리 말하고 있을 때에도 끼어들어서 자기 얘기만 합니다. 이모는 혼내지도 않아요. 친척 어른분들은 얘기하다가 황당;;; 60살 이모부가 청소 좀 잘 하라구 한 마디 했더니 ‘그럼 이모부가 하시던가요.엄마 이모부가 나한테 잔소리했어.’ 이러더라구요. 근데 이모는 그냥 웃던데요;;;;

그렇게 집 안에서는 유아독존, 깡패나 다름없는데 , 밖에서는 한 마디도 못해요. 아예 입을 꾹 다물고 고개만 숙이고 있어요.

너 왜 밖에서 말 안하니 하자, 나는 혼자가 좋아. 혼자가 재밌어. 이럽니다. 집 안에서는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자기 자야한다면서 티비도 못 틀게 하고요 전기도 다 꺼버려요…. 이모는 또 가만히 있구요. 걔 때문에 저희 가족 티비 다 끄고 전기도 끈 채 밤 9시에 걔가 완전히 잠 들깨까지 기다렷어요….

이모 어떻게 해아하나요. 이모가 너무 밉고 싫어요. 그렇게 사이 좋았는데 이제는 이 모녀 꼴도 보기 싫습니다.. 저도 말 심하게 하기 싫은데 당한게 워낙 많은지라ㅠㅠ

저희 엄마한테도 너무 버릇없구요.. 이모가 우리 엄마 밥 좀 사주려고 했더니 옆에서 엄마(이모) 돈 쓰지말라고 이모돈이나 쓰라고 뭐라해서 제 엄마가 밥 샀구요..이런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랑 저희 엄마랑 전화 통화하다가 옆에서 그 애가 자기가 엄마랑 좀 놀아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모가 좀 더 통화해야한다고 했더니 나중에나 하라고 그래서 이모가 끊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뭥미…

그렇게 항상 어른들 대화 끊고, 끼어드는 거는 일상이고, 그때 저희 엄마가 좀 진지한 얘기를 하고 계셔서 나중에 얘기하라고 했더니 왜 저는 대화 못하고 이모만 해야돼요? 이모도 하지 말아야죠. 이러면서 눈 흘기더라구요 헐 …………………….

 

더 많은데 쓰다간 장편대하소설 될 거 같아 이만 줄여요 ㅠㅠ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 못된 사촌동생과 이모 진짜 미워요 ㅠㅠ 그런데 자주 우리 집에 와요. 자기 딸 심심하다고;;

맨날 피해만 주면서…. 저 동생 온 날은 저 스트레스 받는날;;; 하루종일 말대꾸에 울고 불고 징징대고 티비도 마음대로 못보고요…. ㅠㅠ

진짜 너무 너무 얄미워서 한 대 쥐어박고 싶은 날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능 ㅠㅠ 도와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