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이 글을 보게될까.

진ㅈ2013.07.08
조회3,420
기억나려나.
우린 처음 친구로 만났을 때 부터,
나중에 결혼은 우리 둘이 하자고
늘 장난식으로 말했었잖아.

서로의 연애도 지켜봤고.
결국은 사귀게 됐고.
요란하게 티안내면서
한 번 싸우지도 않고.
4년을 참 예쁘게 사겨왔지.

다들 참 부러워했었잖아.
그치.

군대.
2년이라는 시간을 오롯이 너만 생각하면서
기다렸지.
모두가 결국은 헤어진다 말했었는데.
그 말 했던 사람들 보란듯이.
아주 보란듯이.
기다린 내가 자랑스러웠고.
그렇게 기다릴 수 있게 해 줄 만큼
좋은사람이였던 니가 좋았지.

나를 대한민국 1%로 만들어 준 니가 너무 고마웠어.

기억나니.
난 너를 기다리고 있는게 아니라
그냥 시간이 가고 있는거라고 했던 말.

지금은 헤어져서
또 각자 연애를 하고 있지만,
가끔 그 때를 생각하면
참 좋았다.

눈물나게 아름다웠고,
그때의 너와 난 찬란했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

그냥 궁금해.
우리가 왜 헤어졌나.
싸운 것도 아니고,
정말 헤어질 때가 되서
헤어진것인지.

1년이 넘었는데도 가끔 생각나는 것 보면.
내 마음 속에 니가 참 컸다.

잘 여며졌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새어나오는 것 보면.
넌 참 나한테 큰 사람이였다.

참 어려운 감정들이다.
기억하려나 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