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아줌마가 우리 강아지를 팔아버렸습니다..

뭉아사랑해2013.07.08
조회13,868

 옆집은 거의 이십년 가까이 함께 지낸 이웃이고 뭉이가 아가였을때도

놀러오셔서 귀엽다고 보고 가시곤 했었던 이웃이었기 때문에 쉽게 믿어버린 것 같습니다.

또 아는분에게 뭉이를 보내면 가끔 가서 볼 수 있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물론 뭉이를 보낸 남자친구네가 가장 큰 잘못인거죠..

그래서 더 아파하고 슬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ㅠㅠ

 

남자친구는 태어난지 50일정도 된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집에서 키우고 있었습니다.

대형견인줄 알았지만 너무 예쁘고 한눈에 끌려서 책임비 5만원을 주고 바로 데리고 왔습니다.

대형견은 예방접종 3차까지만 해도 된다해도 5차까지 다 맞추고 약도 매달 먹이고

답답해할까봐 나름 산책도 매일 시키며 가족으로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처음엔 반대했던 남자친구 어머니도 여행다녀오시면 아들 둘보다 우리 뭉이가 보고싶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점점 커지면서 털이 날리고 집안에서 키우기 부담스러워도 정말 사랑으로 키웠습니다.

아니 키우다기 보다 같이 지냈다고 하는게 더 어울릴 겁니다.

뭉이와 함께 여행도 가고 드라이브도 가고

집안 장판을 다 뜯어놔서 장판을 다시 바꾸면서 화내고 혼내면서 너무나도 많은 정이 들었습니다. 처음 데려오고 남자친구와 매일 같이 뭉이와 함께 놀러다니고 주사도 맞추고

쇼핑도 했던 저도 정이 엄청 들었는데 남자친구는 오죽했을까요..

점점 몸집이 커져가 남자친구 엄마께서 두 번정도 시골집에 보냈지만

매번 밤에 후회하고 다시 데려왔습니다.

이정도로 남자친구와 뭉이는 떨어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옆집 아줌마가 당신 며느리가 임신을 했는데 강아지를 무서워하여 유산이 될까

무섭다고 했습니다. 빨리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였습니다.

남자친구와 뭉이는 행여나 사람들이 무서워 할까봐 항상 새벽 1시 이후에

사람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산책을 했습니다.

물론 옆집 며느리라는 사람은 마주쳐본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기를 가졌다고 하니 마음이 쓰였습니다.

남자친구네도 매번 보낼곳을 찾았지만 사람을 잘 못 믿어서 보낼수도 없고

키울 여건이 되시는 분이 많지 않았습니다.

옆집 아줌마가 보낼곳을 알아보았다고 했습니다.

경기도에서 공장을 하시는 분인데 그곳에서 키울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남자친구 어머니는 또 남자친구가 울면서 못 보낼까봐 당일 아침에

뭉이를 데리러 온 사람이 오자 말해주셨습니다.

남자친구는 어쩔 수 없이 뭉이를 그 아저씨 차에 태웠습니다.

일도 안잡히는 상태로 일하다가 남자친구가 같이 일하는 형한테 물어봤고,

같이 일하는 형 친구분이 대형견을 키우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친구분은 저희 바로 옆동네에 사시고 원한다면 언제든지 와서 같이 놀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남자친구는 안도하면서 이제 내일 뭉이만 다시 데리고 오면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밤이 늦어 다음날 아치침 일어나자마자 옆집에 가서 그 아저씨 번호 좀 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데리고 오겠다구요.. 근데 그 아줌마는 뭉이가 차를 타고 가면서 차 시트를 다 찢고

차 안에 똥을 싸서 데려오려면 그걸 다 물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얼마든지 물어드릴 수 있으니 어딘지 알려달라고 하였고

어찌해서 뭉이를 데리고 간 아저씨 번호를 알게 되어 통화하였습니다.

근데 그 아저씨는 갑자기 또 뭉이가 목줄을 끊고 도망갔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뭉이가 목줄이 자꾸 벗겨져 남자친구가 일주일정도 전에 목줄을 꽉 매어 놨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옆집 아줌마한테 그 아저씨 뭐하시는 분이냐고 계속 물었더니

아줌마가 결국 그 아저씨가 건강원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어제 하루종일 울다 공장이라고 말해준 곳에 차를 타고 가서 몇 시간동안

돌아다니며 뭉이를 찾았지만 뭉이는 찾지 못하였습니다..

뭉이를 죽인건지 어디로 보낸건지 확실한 대답도 해주지 않는 아저씨는

개한마리 가지고 사람 귀찮게 하지 말라며 전화도 안받고 있습니다..

옆집 아줌마라는 사람은 남자친구가 너무 화를 내니 무서워서 자기 집 식구들이 밥도 못먹는다며 새끼 강아지 한마리라도 사주냐며 이딴 말만 지껄이고 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잠도 못 자고 자꾸 우울해합니다..

남자친구 어머니도 하루종일 울다 일도 못하셨다고 합니다..

우리 뭉이 찾을 수 있을까요?ㅠㅠ 공장은 경기도 광주..곤지암 그쪽에 공장단지라고 합니다.

그거 하나밖에 모릅니다. 뭉이가 목줄을 어디서 끊고 도망갔는지 아니면 혹시라도 뭉이를 죽였을지. 아니면 어느곳에 팔았는지 확실한 대답도 해주질 않고 연락도 피하기만 합니다.

옆집에서 너무 항의를 해서 급하게 뭉이를 보내버린거 같아 남자친구와 가족들은 너무 슬퍼해 하고 있습니다.. 혹시 몰라 우리 뭉이 사진 많이 올립니다...

아 뭉이는 남자아이고 작년 5월에 태어났습니다.

이제 일년밖에 살지 못한 아가를 .. 정말 사람이 너무 잔인한거 같습니다.

본인 며느리 아가가 중요한만큼 우리 뭉이 생명도 같은 생명이고 저희에겐 소중했습니다..

저는 사실 어제 속으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그 아가에게 저주를 부을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친구가 그러면 안된다고 말해도 전..그 사람들이 똑같이 벌을 받게되길 바랄것입니다..

사실 남자친구한텐 그냥 뭉이 좋은곳 갔다 생각하자고 했습니다 이제 잊으라고..

뭉이는 예뻐서 좋은 사람한테 이쁨받으면서 살 거라고 말했습니다..

전 다신 생각안할거라고..

사실 저도 엄청 슬프고 눈물나지만 남자친구가 너무 힘들어할까봐 티를 못 냈습니다.

이 글을 써도 남자친구한테 보여줄지 말지 고민입니다.. 우리 뭉이 다시 만나고싶습니다…ㅠㅠ

 

 

 

 

 

 

댓글 42

썩을오래 전

Best일단 옆집아줌마 사유산 절도죄로 고소하세요 고소하기전에 아줌마랑 대화를 몰래 녹음 해두세요 아줌마가 건강원 하시는분한테 넘겼다는말을 그걸 녹음한후에 건강원분과 한번도 통화해서 확실하게 물어보세요 남의집 개인지 모르고 대리고갔는지 아닌지 남의집 개인거 알고 대리고 갔다면 건강원 그분또한 고소가 가능합니다 분하다고 무턱 대고 덤벼선 안됩니다 철저하고 증거를 확보하고 그걸로 그사람들을 확실하게 고소하시면되며 개인적인 마음으로 합의 해주시지 마시고 콩밥한번 먹어야 정신 차리실분들 같네요

오래 전

Best나.... 진짜 강아지 사진 보니깐 어이가 없고 눈물이난다.. 아니 옆집인데 뭘 그렇게 신경을 쓰는지.. 님들 호구임? 나같으면 신경끄라고 하겠다.. 그리고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아보고 보내야지.. 보낸 가족들 속상한거 알겠는데.. 그래도 님 자식같으면 그렇게 개 싫다던 옆집아줌마가 알아본 사람한테 보내겠음? 그사람들 정말 천벌 받으꺼임.. 정말.... 지들 핏줄만 중하고 다른 생명알기를 거지같이 아는 사람들은 그 자식이 벌을 받아도 받을꺼니깐 나라도 저주를 퍼붓겠슴.. 님.. 꼭 강아지 찾길바래요 .. 아저씨한테 돈을 쥐어주더라도 꼭 찾으세요 저같으면 그랬어요 그리고 옆집 아줌마 보면 볼 때 마다 아줌마 며느리 임신했다는데 맘보 그렇게 쓰면 잘되는가 두고보자고 악담이라도 하세요.. 정말.. 잘못됐으면.. 나같으면 용서못해 진짜 ㅡㅡ

ㅠㅠ오래 전

Best옆집 아주머니가 첨부터 건강원 하는분한테 넘겨버린거네요 진짜 심하네요 며느리가 임신중이면 더욱더 좋은일을 해야하거늘 동물목숨이라고 하찮게 여긴거지요 뭉이만 불쌍 ㅠ.ㅠ

123오래 전

그래서 애기 보낸 이유가 뭔데 크고 털날려서?? 병신같은 년들 나도 리트리버키우고 있는데 원룸에서 키운다 신발 사랑으로 키우긴 무슨 조카 답답한 소리 큰애들 키우면서 한번이라도 안 힘들었던 사람있음 나와보라고 해봐 그렇다고 여기저기 보내고 다시 데려오고 니네가 그 지랄한 끝에 애기가 그렇게 된거다 다 니네 죄라고 찾지도 못할거고 앞으로는 절대 개키우지마라 신발것들

오래 전

글쓴이 남자친구나 가족을의 슬픔은알겠지만요 참 무책임시네요 앞으론 절대 반려동물키우지마세요 생명가지고 장난하는것도아니고 그렇게 이뻐하셨다면서 어디로가는지 누구한테 가는지도 안물어보셨어요?진짜 사랑으로 키우신거 읹맞아요?두번이나 보내신적도 있으신데 무슨 물건도 아니고 힘들다고 보내고 그러다 자기들이 보고싶으니깐 데려오고 해도 너무하네요 그아줌마도 또라이지만 그쪽들도 화가나네요!그딴 무책임하게 키우실꺼면 두번다시 키우지마세요 주인이라는 사람들이 한심하기짝이없네요

으아아아아오래 전

화가난다 ㅡㅡ개xxxx년이 졸라무식한년을 다봤나 래브라도라는종은 순하기로 유명하다 맹인안내견의 대표이고 사람잘따르고 그런개가 덩치만크다고 임산부한테 해할까봐 ?이병신같은년을때려쳐죽여버릴까보다진짜아열불나

이러면안되지만오래 전

옆집사는아줌마며느리도순산하진못할꺼예요 졸라재수없네 신발년.

허리아파오래 전

이해가 안 가는 글이네요. 그렇게 좋아한 강아지를 옆집 아줌마가 다른 데 보내자고 보내나요? 남자친구 나이가 도대체 몇이죠? 무슨 초딩도 아니고 그렇게 줏대가 없나. 데려간 사람이 건강원 한다면 뻔한 거지 뭘 이제와서 찾아요. 덩치가 있으니 몇 그릇은 나왔겠네요.

아휴오래 전

신고하고 후기올리세요 댓글보면 충분히 가능하니깐 처벌받는모습보고싶네요

오래 전

맘 아프다ㅠ저두 랩트리버 키우는 사람인데용ㅠ얘들이 순해서 사람이 자기 해칠려고 해도 가만있고...5개월이면 아직 줄끊을 만큼 힘이 세지도 않은데....하...살아있으면 좋겠네요...ㅠ

ㅇㅇ오래 전

자기 개를 어디다 보내는지도 모르고 막보내놓고 그때부터 어이없었음 건강원간거면 이미먹힘 ㅡㅡ 주인잘못이다

형법소년법오래 전

신고할 줄 몰라요? 썩을님 베플이 정답이네요. 그런데 밑에 "자기 집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옆 집에서 자기 집으로 개장수를 보냈다"고 옆집 욕하던 분, 정신 차리세요. 그딴 소리 해봤자 님의 극단 이기주의와 한심함만 증명해주는 꼴입니다. 층간 소음 때문에 살인도 일어나는 세상,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을 옆집 생각은 못합니까? 못 배운 것인지, 모자란 것인지, 이기적인 것인지.. 셋이 조합된 것인지.

Vivienne오래 전

쓰다보니 글쓴이도 남자친구도 그 가족들도 정말 병신들이네.......늬같은 것들을 주인이라고 믿고 살다 죽은 뭉이가 불쌍하다. 좋아하지도 않는 옆집 사람이 소개해 준 곳이 어딘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덜렁 보내버리는 것들....연락 안 받는다고 그냥 해보다 마는 것들. 뒤돌아서 애꿎은 남의 애기 저주만 하면 뭐하냐? 주인이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지...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뭉아사랑해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