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송하다. 이 여자 진심 좀 말해주라.

익명2013.07.08
조회410
내용이 좀 길 수도 있어. 나 진짜 도움 필요하거든..? 귀찮아도 조금 도와줘

나 이제막 20대 중반 들어선 남자야.
k는 나랑 나이차이가 좀 있는데, 20살이고..

k가 우리과 입학하면서 처음 봤어, 스터디모임도 같이 하면서 친해졌지. 처음엔 되게 여성 스럽고 귀엽다는게 전부였어. 중요한건 내가 다른신입생한테 대쉬를 받았고 나쁘지않아서 그애를 만났어. 만나다보니 마냥 어리고 철이없더라. 그러던 와중에 여러사람 모인 자리에서 k와 이런저런이야기를 하다가 k에대해서 잘알게되었고 알수록 상처도많고 괜찮은아이같아 보듬어 주고 싶은 충동이 들더라. 점점 여친에게 감정도 식어갔어. 그럴 수록 k와 연락도 늘어가고 가끔만나서 얘기도 하고 그랬지. 밤에만나서 아침까지 같이 걷기만 한적도있어. k는 자기 진솔한얘기도 많이 들려줬고 나도 그랬어.

결국 여친이랑 헤어졌어. 내가 맘이없던게 가장 큰 이유였어.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k에게도 연락이없는거야. 만나서 얘기를 하자고했어. 말을아끼더라. 그날 술을 많이먹었는데, 내가 막 k에게 서운함을 털어놨어. k가 앞으로 만나거나 연락하기 어렵겠다고 했거든. 난 홧김에 이런저런말을 막 했어. 서로 얘기도많이하고 고민도 많이털어놓고 앞에서 눈물도 보인적있었던 애기 하루아침에 그러니까 되게 서운하고 그러더라. 난 술김에 니앞에서 되게 떨렸다고 말했어. 걔는 그런적없다고하더라.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다시 k를 만났어. 그때서야 여러 이유를 대던데 그 중 하나가 내가 다른 여자와 같이있는걸 누군가 봤다고 얘기를 해줬다는거야. 난 k에 맘을 생각도 못해봤기때문에 조금 당황스럽기도하고 나한테 호감이있었나 싶기도했어.
하지만 그렇게 우리 관계는 회복되지 않았고 좀 멀어졌어. 여친이있던나와 가깝게 지내던 k의 이미지가 많이 상한것도 이유중 하나였지. 그러던중 내가 전에 같이있었다는 그여자아이와 사귄다는 소문이 돌았어. 물론 사실은 아니야. 근데 k가 그여자애를 만나서 나와 나눈 톡을 보여주며 귀찮다고 어찌해야겠냐고 물었다고하더라. 엄청 실망했지. 그걸 보여주면서..

지금은 방학해서 서로다른 지역에 있어서 보긴힘들고 톡만하고있어. 물론 그 소문에 여자와 만나는게 아니라는 말도 아직 못했어. k가묻지도 않았을 뿐더러 괜히 오바하는꼴이 될까봐. 한때는 자주만나서 같이걷기도 하고 연락도자주하고 밤에 만나서 가만히 앉아있기도하고 좋았었는데..
뜸금없이나오라고해서 나갔더니 어떤애가 보재서 갔는데 고백하더라며 거절하고 놀래서 왔다고 그러던 애였는데 지금은 완전 다른애가된거 같기도하고..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될까

비슷한 경험없어?

그냥 조심히 솔직한 맘을 알아볼수없을까

괜히 내맘부터 털어놨다가 지금 이 사이마저 깨질까봐 무섭다..